추가) 대체 뭐라고 하길래 그러냐는
댓글이 많은데요 자세하게 못 적는 이유는
예전에도 고민글로 적었다가 시누 중 한명이
읽고 이거 우리 얘기 아니냐고 해서
진땀 뺀 적 있어요 보통 시엄마나 시누이들이
하는 말이긴 한데 좀더 꼬이고 기분나쁘게
말을 해요 가끔 말도 안되는 것도 있고요
시댁 가면 형님이나 시어머님한테 상처받고 와서
밤에 몰래 우네요
남편이 보면 그만해라 말이라도 해주는데
말해봤자 한귀로 듣고 그냥 흘리세요
내가 예민한건가 혼날만 한건가 싶어서
주위에 물어보면 미친×× 들이라고
자기같으면 뒤집어 엎었다고 하더라고요
친정엄마한테 슬쩍 말도 해봤는데
눈시울을 붉히셔서 그뒤론 말못하고 있어요
일단 저 두분은 목소리가 크고 말을 잘하는데
저는 혼나면 당황해서 어버버하고 말문이 막혀요
저 두분 말도 아예 틀린 건 아닌데 반만
맞았다고 해야하나 꼰대같다고 하나
옛날 마인드시거든요 완전히 틀린거면
쉽게 반박하겠지만 그것도 아닌지라..ㅠㅠ
그 당시에 이건 아닌 듯한데 생각은 들어도
막상 말하려고 하면 뭐라고 되받아쳐야하지?
아무 생각이 안나고 뒤늦게 생각이 나면
그건 상황이 다 끝난 뒤에요
그래서 혼났을 때 상황을 시뮬레이션?해서
또 혼내면 이걸로 받아치자 하고
남편한테 다음에 또 그러면 이렇게 말할거다
했더니 너가 나이도 제일 어린데 어른들한테
말대꾸하는거 아니라고 남도 아니고
식구끼리 얼굴 붉힐 일 만들지 말래요
자기가 보고 심하면 말릴테니 저보곤
직접 말하지 말라네요
남편은 웃으면서 농담 반 진담반으로
할말 다 하면서 사는 사람인데
저는 기분이 나쁘면 표정부터가 티나서
웃으면서 말이 안나와요ㅠㅠ 정색하게 돼요
남편은 그냥 입으로만 그만해~ 하지마~
이런식이라 저는 이미 상처 받은 뒤인데요..
어떻게 하면 식구끼리 얼굴 붉히지 않고
제 의견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요?
남편은 몇십년을 저 모녀 밑에서 자라서
저러시는 거에 익숙해져 딱히 뭐가
잘못인지 모르고 남편도 꼰대마인드예요
그리고 너한테 잔소리하는게 아니고
우리집은 정이 많아서 너한테 관심이
많은 것 뿐이다 애정표현이다라는
×같은 소리를 해요
시댁이 아예 엉망이면 저도 발길 끊으면 좋은데
가끔 저렇게 상처주는 말 하시고 나면
미안한지 잘해주고 챙겨주고 좀 지나면 또 상처주고
반복이에요 그래서 남편도 우리 가족이
원래 말투가 그런거니 상처 받지마 그러고 끝이네요
가끔 판 보면 말솜씨가 기가막히는 분들이 많던데
말싸움 잘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