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 확진자 늘고 있는데 다들 너무 경각심 없어서 복장 터지기 전에 리얼 후기 남긴다.
난 실제로 코로나 걸려서 2주동안 입원했다. 감염은 가족이 가족에게 건너건너 감염돼서 나한테까지 왔다. 뭐 피할수도 없었고.. 하여튼 처음엔 증상은 그냥 독감 초기처럼 머리아프고 마른기침만 나서 생활치료센터라고 격리시설로 갔다. 거기는 나름 생활 할만하고 그냥 그랬는데 그날 새벽 엄청난 통증과함께 숨을 못쉬고 온 몸에 힘이빠지면서 구급차타고 서울에 큰병원으로 옮겼다... 그때부터 다양한 통증이 왔다
통증
1. 호흡곤란
2. 무기력증
3. 기억력 감퇴
4. 복통
5. 인후통
6. 마른기침
7. 구토증상
8. 설사
9. 가래
10. 발열
이 모든게 새벽에 증상 생기고 나서 1주일동안 있었다. 진짜 죽는줄 알았다. 근데 솔직히 증상보고 별로 안무서워 하는애들 있을텐데 저것만 고통이 아니다. 상상해봐라. 매일매일 학원숙제하거나 어른들은 일을 할텐데 그걸 갑자기 중단해버리고 오직 핸드폰이나 노트북만 들고 감금된다고 생각해봐. 정해진 시간에 삼시세끼 생선같이 허접한 병원밥을 2주 내내 먹으면 토 올라온다. 하루종일 할건 누워서 폰하는거밖에 없고 창문도 못열고 간식도 못먹고. 진짜 미치는줄 알았다.
그리고 나는 내 잘못 1도 없이 감염된거라 욕을 먹지 않고 내 지인 포함 모두가 날 배려해주고 다독여줬지만, 지금처럼 싸돌아댕기다 걸리면 레알 매장이다. 순식간이야. 나도 내 정보 1시간만에 다 퍼져서 내 학교 애들이 모두 몇반에 누구가 걸렸는지 다 알았다. 심지어 다른학교까지도. 진짜 정신차려라
병원비만 삼백만원이였다. 물론 우리집은 부담한거 하나도 없지만 결국 그 돈 다 부모님 세금이다. 정신차려 제발
+++추가
그리고 내 정보 쫙퍼지고 학부모들이 아마 내 욕 엄청했던걸로 안다.. 확진자애를 학교에 나오게했다고.. 난 증상 나오자마자 학교 안나갔는데.. 이게 또래애들이 내 신상 털고 내 얘기하는건 별로 타격이 없는데 우리 엄마아빠뻘 되는 학부모들이 나 욕하고 쑥덕거리는거 생각했을때 진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뭔가 나랑 같이 수업만 들어도 호들갑 떠니까 내가 되게 더러운? 진짜 바이러스 옮기는 사람같기도했고.. 그냥 그렇다고 ㅠㅠ 코로나 걸리면 몸고생도 몸고생인데 정신건강도 엄청 힘들어진다..
++++++++추추가
오.. 뭐야 나 이런 관심 처음이야 다들 긴 글 읽어주고 추천 너무너무 고마워 우리 힘든시기 안전하게 버티고 마스크 벗는 그 날까지!!! 다들 건강해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