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매해 전부 불러 김장을하는데..친정김장은 하지도않고 얻어만왔습니다.. 엄마야 딸 힘들다고 몰래해서 가져가라 전화하니까요..맘 같아선 시댁 김장은 안가고 친정것만 갖다먹고싶지만.. 그래도 먹는양은 충분하구요...그래도 그게 도리는 아닌것 같아 매해 가긴했죠..그런데 올해는 엄마가 몸이 아파서 어쩐일로 자식들 부탁들 하시더라구요. 도와달라고..그런데 하필 날짜가 겹쳤더군요..신랑도 이해를 하기에 친정에 갔죠.. 시어머니한텐 일이 그렇게됐다 죄송하다 전화드리고...시댁은 시누가 둘이 있고 아들이 둘있고..저희는 딸이 저 하나, 아들 하나인데.. 며느리한텐 일절 뭐 해달라 말도 못하는 엄마셔서..겹쳤다하면 시댁가라하시겠죠 혼자 끙끙거리며 하는한이 있어도...그래서 엄마한텐 친정은 다음날 하는 척.. 친정다녀오고는 그래도 마음이 쓰여서 피로회복제 사들고 시댁에 저녁 다되서 들어갔더랍니다..투명인간 취급이더군요..ㅎㅎ 시누들 사람이 옆에 서있어도 쳐다도안보고 자기들끼리만 말하고...그러다 술먹고하는데 터졌어요.큰소리오가고 시누 울고불고 소리지르고 하기에 집에왔습니다.그러고는 이만저만해서 그리되었다.. 문자를 보냈죠.사실 사과는 아니었어요. 사과할 이유도 잘 모르겠고...같은 딸된 도리로 엄마 편찮으시면 한번쯤은 행여나 이해할까 했죠..그래도 일년에 세번 제사, 명절.. 여태 빠진적없이 다 보내왔으니까요..뭐 시누이야 제사는 안왔으니... 왔네안왔네 했네말았네 어머님한테 꼬치꼬치 물으며 체크해온것 같긴하지만 일단은 안보이니...돌아온 답은. 너희부모 소중하듯이 나도 우리부모 소중하다.였습니다.그러고 몇해전 김장 늦은 날.. 어머니 병원 일주일 입원하시는데 한번 찾아가고 안갔다부터...별얘기 다나오더군요. 이쯤되면 너희부모 난 모르겠다만. 내부모나 챙겨.로 들리던데....뭔가 우리엄마아빠도 무시당하는 기분이고.....어머니 병원은 입원하실때 가봤어요. 그것도 회사 째고간건데..그러고는 신랑이 매일 퇴근하자마자 병원에서 자고 출근하고 했죠. 일주일간..자식이 넷이면 뭐하나 싶었지만.... 워낙에 효자신지라.....저는 그맘때 일하며 애들이 둘이라 출근하고 퇴근하고 혼자 애들챙기고.. 그렇게 일주일 보냈습니다.퇴근하고 애들 픽업하면 저녁 7~8시인데.. 애들아빠가 챙겨드리니 애들데리고 가보는건 무리라 생각했어요.. 워킹맘으로 애들 둘델고.. 매일매일이 너무 힘들기도했구요.. 그리고 그 시누는. 와보지도 않았네요...저희 아빠 한달 입원할때 신랑도 딱 한번 가봤는걸요.. 저희 부모님 받는 대우가 그러한데..무슨 제가 그집에 빚을지거나 죽을죄를 진것도 아니고... 일주일 입원하시는데... 자식도 매일안가는데...김장 늦은날도.. 애기가 콧물나오고 하니까 신랑이 자기가 이틀 들어가 할테니 둘째날 천천히 오라더라구요. 애도 아프고 그 전해 김장은 제가 거의 맡아하다시피 했으니...저희끼리는 그럼 되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늦게온것도 요것봐라 하면서 담아두고있었네요..ㅎ
이번에도 시누이 일년만에 집에오니 어머니 몸 안좋으신게 무척이나 크게 보였는모양이지요...저희야 저희 신랑이 퇴직금 털어 어머니 집 새로 지어드리면서 근래.. 매주 들어가봤어서... 연세 있으셔 늘 허리아프다 하시는거 어쩌겠습니까.. 그저 드시기 편하게 반찬 좀 사다 냉장고 넣어드리고, 주말이니 손주들보시고 밥이나 같이 한끼 먹고...그리 자주 왕래하다보니.. 허리야..다리야..하시는게... 네.. 좀 무뎌졌었나봅니다..
여름 휴가때도 어머니모시고 가서 어머니 손만 꼭 잡고 다니는 신랑덕에 애 둘을 저 혼자 챙기면서 이게 휴가인지 뭔지 몰라도.. 그래 어머니 혼자 계시는데 한번쯤..했었는데...가다 휴게소 들러서도 어머니 옷이 시골 할머니같다며 새로 옷사입히고 그런신랑인데...ㅎㅎ아들이 하는 효도, 며느리 하는 효도는 또 별게인가봅니다..........
처음엔 이해를 바라고 문자 보냈는지도 모르죠.근데 답을 받고는...그동안 제가 이집에서 어떤 위치였는지 알겠어서...이미 하녀 그 이상도 아닌 취급.. 인간적인 존중이나 배려 같은거 없었던건데...내내 그 생각들하면 속에서 하루 열두번 울화가 치밀어오르는데.. 집안 시끄럽게 따박따박 따지기도 그렇고...뭔가 억울한테 말할데도 없어서... 주저리주저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