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무 당황스러워서 팬톡에 진짜 오랜만에 글 써본다 나 지금 짝녀? 썸녀?있거든? 아무튼 근데 내가 진짜 친한 친구한테 평소에 그냥 이런 얘기를 슬쩍슬쩍한적 있어 넌 친한 친구가 고백하면 어떨 것 같냐, 너 주변 친구가 동성이랑 사귀면 어떨거 같아? 이런거 등등 동성애 관련된 얘기 물어봤어 왜냐면 자랑이 아니라 내 짝녀랑 지금 좀 잘 되고 있어서 사귈 수도 있단말이야 만약에 짝녀랑 사귀게 되면 말하려고 했어 그리고 꼭 사귀는게 아니어도 언젠간 말하려고 했구 친한 친구들한텐 이런거 말할 수 있잖아 나도 말해야 편할것같고.. 아무튼 그래서 혹시 얘가 나 레즈인거 알면 어떨지 해서 이것저것 물어봤었던건데ㅠㅠ 난 진짜 얘가 티도 하나도 안내서 속으로 그런 생각하는지도 몰랐어.. 어젯밤에도 항상 톡하던 것처럼 톡하다가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톡 확인하니까 고백받았어 어떡하지??? ㅜㅜㅜㅜ 그리고 톡 확인하면 전화 좀 해달라고.. 되게 길게 왔는데 대충 읽어보니까 내가 평소에 그런 얘기도 자주하고 그래서 뭔가 동성애에 관심많은?애 같았다, 너가 그런 얘기 자주하면서 나한테 스킨쉽도 자주 했어서 어쩌구 저쩌구 이런 거 있었어 얘도 나랑 지난 시간이 좀 길어서 혼란스러워하고 진짜 고민 많이 한 것 같던데 어떡하지 얘가 싫고 좋고를 떠나서 지금 너무 놀라서 뭘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어 얘랑 진짜 친했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어색해지면 어떡하지ㅜㅜㅜ 진짜 우정으로 친한 친구한테 고백받은 얘기 항상 보고 듣기만 했었는데 직접 겪으니까 생각보다 당황스럽긴하다 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ㅜㅜ 나 얘랑 진짜 평생 오래오래 친구로 지내고 싶었는데 이번 일로 막 얘가 나 어색해하고 그런건아니겠지 진짜ㅠㅠㅠㅠㅠㅠ 뭐라고 말해야 되지ㅜㅜㅠㅜㅜㅠ 만나서 얘기할까?? 어차피 집도 가까운데.. 진짜 당호아스러워서 두서없이 길게 썼는데 읽어줘서 고마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