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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사자리에서 한자로 이름 써보라는 남친 부모님

ㅇㅇ |2020.11.20 15:06
조회 253,238 |추천 2,425

30대 초반 3년 사귄 남친 집에 처음 인사감

식사 전 거실에 앉아서 인사 먼저 나눔

대뜸 남친 아버지께서 종이랑 붓펜(뚜껑있는거) 주시더니

내이름, 부모님, 형제 있으면 형제까지 한자로 써보라 함

 

본인은 초등학교 때 까진 부모님이 알려주셔서 다 쓸 줄 알았는데

20년도 지났고 그동안 쓸 일도 없었고 다 잊어버림

물론 외우고 다니면 좋겠지만 흠이라고도 생각 안해봄..(이번 기회에 다시 외움)

 

여튼 쓰면서 쎄 한거임

아 이거 테스트구나..

그래서 군말 안하고 내 이름만 쓰고 남친한테 바로 종이랑 펜 넘김

자기도 써보라고

 

남친 아버지 얼빠진 표정 지음

당연히 남친도 못썼기 때문임

 

뭐라 하려 했던 것 같은데 자기 아들도 못쓰니 아무말 안하고

다음부턴 외우고 다니라 하고 끝남

 

별로인건가요 아니면 제가 예민한걸까요?

 

추천수2,425
반대수29
베플ㅇㅇㅇ|2020.11.20 16:41
아니 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난 진짜 판재밌어 진짜 신기하고 미친사람들 상상이상으로 많은듯
베플00|2020.11.20 16:38
ㅋㅋㅋㅋ아..이래서 판을못끊어..이런 신빡하게 미친인간들이자꾸있으니까..ㅋㅋㅋㅋㅋ뭐고 대단한 양반님네나셨단거가ㅋㅋ
베플남자sheree7181|2020.11.20 15:13
남친 아버지가 첫 인사 자리에서 하신 과업은...ㅋㅋㅋ 좀 웃음이 나네요. 유치한 양반놀음 입니다. 왜 꼭 한자로 쓰라고 할까요? /조선시대 세종대왕께서 한글 창제를 하시는데, 최만리라는 신하가 그랫다죠? 한글 쓰면 쪽팔린다고...한자라면 뭔가 있어보이고 양반인거 같고, 배운 거 같아 보인다는 거죠. =남친 아버지는 자기가 한자로 가족 이름 다 쓸 정도로 뭔가 배웠고, 양반인척 한 겁니다. 2. 못 쓴 경우, 뭐라고 한 소리 하고, 친정부모님이 뭘 가르쳤냐 하고 시전을 했겠지요. = 한 마디로 말도 안되는 테스트를 하고, 그걸 핑계로 님을 깎아내리려고 했는데 자기 아들조차 못 했으니... 3. 님의 순발력(기지)으로 위기를 넘겼으니, 참 대단합니다. 보통은 어버버 하고, 땀 삐질 삐질 하고 ...남친 아버지의 비웃음을 연타로 맞았을텐데... 그나 저나, 남친과 결혼까지 권하고 싶지 않네요. 시부가 꼰대니까요.
베플ㅇㅇ|2020.11.20 20: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큰 집..지방을 손으로 씀. 사촌언니 글쓴이네처럼 남친네 집에 인사갔는데 본인 이름 부모님 오빠 할머니 할아버지 성함을 다 쓰라고 시킴. 종갓집에 시집오면 당연히 해야한다몈ㅋㅋㅋ. 언니 다 적음. 심지어 고조,증조부님에 당숙이랑 울 부모님 고모 내외까지. 시부모 얼빠졌다함. 그 뒤로 한 행동. 지방을 전부 한문으로 쓰고 똑같이 남친에게 시킴. 니 이름 부모 형제 그리고 니네 집 제사에 쓰는 지방 적으라고... 근데 못 적음. 남친 부모한테도 적어보라고 함. 못 적음ㅋ 언니가 나한테 적으라고 시키더니 정작 자신들의 조상이랑 지방하나 못 외우냐고. 이게 무슨 종가집이냐며 천박한 집구석 것들이랑 상종 안한다며 나왔다함. 참고로 우리 큰 아버지는 제사를 이어받는 집은 아들 딸 가리지 않고 무조건 외워야하거 외우라고 시킬정도로 고지식함.
베플30여|2020.11.20 23:53
이거 주작아닌게 이런집 진짜 있음ㅋㅋㅋㅋㅋ 집안에 나만 한글이름이라 한자가 없고 엄빠╋호적메이트는 있는데 중딩때 한문시간에 가족들 이름 한자로 써온게 숙제였나 그래서 알고있었음. 3년전까지 만나던 전남친도 한글이름. 대충 잘 만나고있다 인사드리러 갔는데 첫만남부터 똑같이 저래서 엄빠에 조부모님까지 쓰고 남친 토스. 걘 지 아빠꺼도 못씀. 그쪽부모 얼굴색 고구마호빵인거 보고 한숨쉬고 볼일있어 먼저 일어난다하고 나왔음. 어쭙잖게 테스트하려면 지 자식부터나 좀 단도리하지 왜 엄한 남의집 자식들한테 그러나 모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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