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속이쓰려 몇글자 적을려고 왔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답변도 듣고싶어서 왔습니다.
맞춤법같은거 틀려도..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 주세요..^^
고등학교때 예기치못하게 친구 하나도 없던곳으로 전학 온 저.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좋아하던 음악을 하기위해 밴드부도 들고 이것저것하면서
그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그남자와 사귀게 되었지요.
처음엔 죽을것같이 좋았습니다 그사람이. 눈감아도 매일매일 보고싶고..
그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사람이 정말 소문이 안좋았었나 봐요.
학교에서 소위 말하는 '걸레'로 소문이 나기 시작한거죠..
가슴아프고 너무 쓰라렸지만 그래도 참고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며 그사람 만나는거에도
충실히 하고 예체능이라 학원도 열심히 다니며 노래연습도 열심히 했습니다.
가면 갈수록.. 소문은 점점 심해지게 되고 한 학년이 올라가면서 반아이들은 모두 절
피하기 급급했고.. 소위 일진(?) 들은 저를 불러서 뭐라고 욕하기 일수였습니다
진짜 너무너무 학교가 싫었습니다. 삶의 낙이라고 생각했던건 그 남자밖에 없었어요.
기댈만한 사람도, 하나도 없었기에 전 점점 그남자에게 의지하기 시작했고
결국엔 몸까지 허락하게 되었습니다.
가면 갈수록 늘어나는 성관계횟수에 임신까지 하게 되었는데
부모님한테 말하면 끝장난다는 생각으로 그남자와 저, 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작은돈이던 큰돈이던 무조건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
그만 어머니가방에서 흰 봉투가 잡혔고, 꽤 두둑했기에 몰래 훔치게되었습니다.
거기엔 한번도 만져보지못한 십만원이란 액수가 들어있었고
그 남자도 팔찌랑 뭐랑 해서 다 팔고 친구네 엄마한테까지 돈을빌려서
결국 몰래 낙태까지 하고 말았죠..
원래 낙태하면 하루는 정말 편안히 쉬어야되잖아요..
한달안에 성관계 하면 안되고..
그런데 낙태하고서 아파서 절뚝거리며 나오는데
피시방을 가자고 하더군요.
참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아프다고.. 집에 가자고.. 계속 졸랐죠
하지만 병원도 동네에서 하면 소문날까봐 광명까지 가서 하고 온 저는
지리도 모르니까.. 결국엔 피시방에 끌려갔죠
계속 아프다고.아프다고 그러니까 그제서야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가면서 계속 툴툴툴... 그깟게 뭐가아프냐고..
진짜 그때 헤어져야했었는데..바보같이 소문나는것도 무섭고
그남자가 너무 좋았습니다. 없으면 안될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그냥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그런식으로 넘어가고
다른 낙태경험자들은 별로 안아프다고 하던데
저는 진짜 너무너무 아파가지고 일주일동안 아파서 나가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계속 아파서 밖에 못나간다고 하니까 저희집에 찾아왔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걱정되나보구나.. 좋다 이러고
그남자도 좀 미안했는지 저한테 계속 아프냐고 그러면서 걱정해 주더라구요.
그러더니 본색을 들어내더라구요. 키스하면서 가슴만지고.. 벗기고..
피나와서 안된다고 일주일안에 하면 안된다고 했다고 하니까
괜찮다고 자기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했다고.....
진짜 반강제적으로 당했습니다
아파도 꾹 참았구요.
그때 처음으로 눈물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남자는 '이제 내 여자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술만먹으면 그걸 안주거리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그 소문은 퍼져 나갔고,
모든 사람들의 입방아에 제이름이 찢고 찢고.. 무한 반복되었습니다
학교가기가 두려워 일부러 아픈척해서 학교도 안가보고..
어영부영 힘들게 학교다니는 도중에 그때부터 그남자가 고3이였기에 졸업반이라고
학교 안가도 되니까 자기랑 같이 피시방가자고 학교 늦게들어가면 된다고
절 살살 꼬시더라구요. 안그래도 소문퍼져 학교가기 싫은 전 또 홀라당 넘어가
매일 그남자네 집에있고. 피시방다니고.
돈 다떨어지면 또 피시방다닐돈 필요하니까 디카팔고. 옷팔고. 뭐팔고 다 팔다가
이젠 팔게 떨어지니까 엄마 예물까지 훔쳐서 팔아서 놀고 그랬습니다.
그사실을 들키고나서 엄마한테 정말 골프체가 부러지도록 맞고서
가출을 해버렸습니다.
친구가 놀라고 원룸 잡아논곳에서 살기 시작하고
원룸에서 30분정도 걸어가면 역이 나오는데 거기앞에 파리바게트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돈벌어서 엄마 예물보다 더 비싼거 사준다는 생각으로
12시간동안 서있으면서 아르바이트 하고있었습니다.
핸드폰도 역시 엄마가 뺏어서 없어서 연락이 안되서 그런지
남자친구가 어떻해 알고서 파리바게트로 찾아왔더라구요.
오늘 하루만 쉬라고 하더라구요
전 힘들고 해서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그남자랑 또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다른데서 알바하라고, 거기 사장이 너 어떻해할지 모른다고 그런식으로
화를내면서 그만두게 하더라구요. 거기 사장님이 좀 젊으셨거든요^^;
그래서 결국 베이직하우스 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는데
어떻해 전화번호는 알았는지 계속 매장으로 전화해서 저 바꿔달라하고
계속 그래서 저 결국.. 짤렸습니다
어찌저찌 하다가 숙식되는 주유소에 들어가서
주유소에서 살면서 일하고 했는데
하루에 한번씩 전화하기로 해서 같이 일하는 언니들 폰을 빌려서 매일 전화를 하다가
한번 전화를 못했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든거지요 ㅠㅠ
그래서 그남자가 맨날 전화오는 번호로 전화를 했었나봐요.
그언니는 모르는번호가 전화와서 너 누구야
이랬는데 그거가지고 그남자가 어디다 대고 반말이냐고 같이일하던 언니가 싸움이 난겁니다;
말이 됩니까? 이건 말이 안되는거죠
그래서 전 그언니편을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너 지금 당장 올라오라고 계속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전 지금까지 일했던 돈 가불받아서 올라갔습니다.
그랬더니 만나자마자 저를 때리기 시작하는겁니다;
같이일하는 그언니 편 들었다는게 이유였습니다.
진짜 얼굴 퉁퉁붓고... 너무 울어서 머리도 띵하고
제가 왜 이렇게 살아야되나..
하지만 그남자를 사랑했습니다.
한번 때리면 계속 때린다는 말이 사실이더군요.
술취해서 피시방에서 자는거 깨워서 집 보낼라고 하면 때리고
남자한테 문자한번왔다고 때리고
진짜 친한 남자애랑 말하다가 남자랑말했다고 때리고
계속 절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그 남자의 친구가 있는데 그남자가 지 친구를 이간질을 저한테 하더라구요.
저랑도 정말 각별한 사이였기 때문에;
전 술김에 그걸 말하게 됬습니다. 솔직히 이간질 내용이 말해야만 할만한 내용이였어요
자기네 아빠 돌아가신거 다 뻥인거같다고 그렇게 저한테 이간질을 했거든요
솔직히 그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다음날 또 엄청 절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배랑 얼굴을 발로 차면서 밟더라구요
얼굴엔 멍이들고 입술은 터지고 맞고나서 계속 하혈을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저희아빠가 엄마 때리시는걸 어렸을때부터 봐왔기때문에
원래 그런게 사랑인줄 알았습니다
하다하다 못해 그남자가 제일 믿는 친구가 말리면서 저보고 제발 헤어지라고 하더라구요
헤어질라고 그남자가 제일 아끼는 후배랑 사귀기도 해보고
온갖방법을 다했는데 헤어지자고 때리고 뭐하고 때리고
그러다가 그남자도 제가 질렸는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남자랑 헤어진후, 방황을 끝내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엄마 아빠가 들어오자마자 있었던일을 묻더라구요.
왜이렇게 살이 많이 빠졌냐고. 밥은 잘먹고 다니냐며 ...
그동안 울면서 엄마아빠한테 얘기를했습니다. 그동안에 있었던 얘기를 모두..
그랬더니 다 듣고나시면서 그남자네 집 찾아가야된다고. 애꼴이 이게 뭐냐고
그남자네 집.. 엄마는 중학교 선생님.. 아빠는 대기업 이사....집 엄청 잘삽니다
그런집에 전화해서 따졌더니 저희.. 천대받으면서 무시당했습니다
이년이 지난 지금..
서서히 잊어가며 전에 일 다 이해해주는 남자 만나 행복하게 살고있었습니다.
가끔 마주치면 서로 욕하면서 지나가는데..
술먹고 또 그얘기가 나온겁니다.
그남자가.. 심심하면 안주거리로 제얘기를 한다고.
그남자는 자기를 이렇게 만든게 저라고 하면서 제탓을합니다.
바람피웠다고 둘러댑니다. 전 맹새코 그사람만나면서 바람핀적 한번도 없습니다.
애는 니가 알아서 피임했으면 됫을꺼라고 얘기합니다.
여자는 구멍일 뿐이라고.
지금 여자친구 있는사람이 그런얘기 할 처지가 아닐꺼같은데.
그런얘기를 서슴없이 꺼냅니다.
그 남자 말처럼
제가 잘못한걸까요?..
제가쓰면 그남자가 너무 나쁜남자가 되어버릴까봐.
중립에서 본 그남자들이 얘기해준것을 토대로 쓴겁니다.
제가 잘못한게 맞는건가요?
제가 정말 걸레인게 맞는걸까요?...
이거 기억속에서 어떻해 못지울까요?휴................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