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시누이 입장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글 쓰겠지만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다보니... 제가 시누이인것을 감안하고 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쓸께요.
저희 집은 3남매로 오빠, 저, 남동생 있습니다.
저와 남동생은 미혼이고, 오빠는 4년 전에 결혼해서
6개월된 아들이 있어요.
새언니는 상견례 할 때도, 결혼을 할 때도
여자 치고는, 신부치고는 좀 통통과 뚱뚱의 경계에 있었고
지금은 아이 낳고 안타깝지만 뚱뚱합니다.
물론 이해 못하는 거 아니에요. 임신중에 여러 사정이 있었어요. 임신중에 다치기도 했고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할 사정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것이 저희 엄마 생각에는 다 뚱뚱해서 그런거라고 생각이 드시는가봐요. 그리고 저희 엄마는 살에 좀 민감하신 편이에요. 이건 저도 인정해요...
여하튼 그래서 이제 조카가 6개월인데 엄마가 새언니에게 말실수를 좀 하신 거죠...
제가 듣기로는 새언니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해요. “뚱뚱해서 제명 못 채우고 죽으면 너만 손해다. 우리 아들만 호강하는 거지. 보험금 받아 애 키우면서 장가가면 그만이니까. 그러니까 살 좀 빼고 건강 관리 해라” 이렇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도 엄마가 말실수 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엄마는 또 그렇게 얘기해야 충격이라도 받고 살 빼지 않겠냐고 자기 아들 홀애비 될까봐 걱정되서 한 말이라고 하시네요.
이렇게 말씀하신 게 지난주였고 전화로 말씀하신거라 언니 핸드폰에 다 녹음되어 있었다고 해요.
그 뒤 바로 새언니는 언니 명의의 보험금 모두 수익자를 친정부모님으로 변경했고, 저희집과 인연 끝겠다고 오빠에게 통보를 한 상태입니다.
지난 주말에 그런 난리난리도 없었어요. 오빠랑 엄마랑 싸우는데
오빠는 다시 우리 볼 생각하지 말아라. **엄마는 사과도 필요 없다고 한다고 하고 엄마는 말이 좀 심한 건 인정하지만 그렇게라도 해서 살을 빼게 해야하지 않냐고 그러고...
저는 엄마도 이해가 되고 오빠와 새언니 입장도 이해가 되는데, 아빠는 그렇다고 해서 시댁이랑 연 끊는게 무슨 경우냐
지금 이런 상황인데 새언니는 사과도 필요없다 그냥 안 보고 살면 그만이라고 다신 보고싶지
않다고, 만약 강요하면 이혼하겠다고 그러는 거 같구요.
저는 엄마가 먼저 사과를 하되 새언니도 사과를 받고 앞으로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엄마도 말이 심했던 건 인정한다고 하셨거든요.
사과를 받을 생각이 없다는 새언니 마음을 돌릴 방법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