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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소매업 시작.. 힘드네요

힘내 |2020.11.27 02:53
조회 55 |추천 0
1년만에 180도 변한 인생으로
다시 내 살 길을 찾아야하는 상황에서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기본적인 자금이란 게 없이 제품도 소량씩,
오프라인을 하고싶지만 여의치않아서
온라인으로 무료결제사이트 이용해서
사입 옷들 올리고 그러고있어요.

한 달이 지났는데 판매는 커녕
문의조차 없고 방 한켠에 샘플만 쌓이고요..

오늘은 도매측 까칠함에 더욱 울적해지는 밤이네요.

다들 어떻게 시작하셨는지..
멋지게 해나가시는 분들 보며 작은 거 하나하나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엎친 데 덮치고, 파도오니 더 큰 파도가 오고
산들바람 잔잔했던 인생인데
왜 이리 큰 시련이 온건지도 모르겠고
그걸 잊으려 뛰어든 좋아하는 일은
결과가 안따라주니 요즘은 살아갈 이유를 모르겠어요.

힘은 드는데 주변에 단 한 명도
내 얘기를 할 사람이 없네요.

내가 왜 이렇게해서까지 살아야하나 싶다가도
아니지 이렇게 가긴 억울하지 싶어서
여기까지 오긴왔는데 점점 한계가 오는 거 같아요.

벤치에 앉아서 고개를 젖히다 문득
별이 진짜 많은 걸 보고
죽으면 저걸 더 이상 못본다생각하니
내가 진짜로 죽고싶은 건 아닌건가 했었거든요.

근데 요즘은 그래서 일부러 안보게돼요.
모르겠어요.
다 모르겠고 오늘은 진짜로 힘이 빠져서
어디라도 뭔가 얘길 해야겠다싶었어요.

세상에 쉬운 일 없는 거 잘 아는데,
뭔가 갑질아닌 갑질 당한 기분에 오늘은
특별히 슬픈 밤 같아서요.

의류 소매하시는 분들 있으면
같이 얘기라도 나누며 수다 떨고 싶은맘에
쓴 글인데 왜 갑자기 신세 한탄이 나온거지.. 여튼.....

내가 아는 사람이아닌 불특정다수에게라도
뭔가 위로를 받고 싶은 거 같아요.

다들 너무 힘들땐 무얼 하시나요..
나쁜 일 한번 안하고 평범하게 살아왔는데
난 왜 이렇지..

글이 두서 없어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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