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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냉장고서 2살 아기 사체 발견

ㅇㅇ |2020.11.30 15:25
조회 40 |추천 0

아동학대 신고받고 경찰 주거지 긴급 수색 과정서 발견

과학수사반 국과수 현장 감식 진행 숨진 아이 부검
"출생 신고하지 않아"…현장 조사 나갔지만, 아이 존재 몰라

 


전남 여수에서 2살 남자 아기가 냉장고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여수시의 한 주택 냉장고에서 2살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이의 어머니 A(43)씨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아동보호전문기관에 A씨 관련 아동 방임 신고가 접수됐다. 전문기관은 조사를 벌여 A씨 큰아들(7)과 둘째 딸(2)을 피해아동쉼터에 보내 A씨와 격리 조치를 했다.

이후 쉼터에서 남매를 상대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둘째가 쌍둥이어서 다른 형제가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 경찰이 A씨 주거지를 긴급 수색해 냉장고에서 남자 아이의 시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들만 출생신고를 하고 쌍둥이 남매는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아동 방임 신고를 받은 경찰과 보호기관 직원들이 20일 A씨의 집을 방문했을 당시 아이 2명만 있어서 아무도 쌍둥이 남자아이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미혼 상태로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오후 6시부터 일을 나간 탓에 새벽 2∼3시까지 아이들만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학대가 있었는지, 아이의 사체를 유기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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