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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문화 주의사항.

박™ |2008.11.21 14:58
조회 542 |추천 0

안녕하십니까.

26년을 살아가고있는 솔로남 입니다.

 

매일 남들이 쓰던 ㅋ ㅐ 웃겨주시는 톡만 읽다가 제친구가 얘기해준 웃긴 이야기가 떠올라 이렇게 글을 쓰게 되내요.

 

그친구는 지금도 그렇지만 술, 알콜을 상당히 좋아라 하고 즐겨라 합니다.

지금도 어딜내다 놔도 전~혀 꿀리지 않는 주당이란 소리지요.

 

이친구의 이야기는 중학교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고다니는 행실과는 무관하게 이친구네 집은 상당히 아니 엄청 엄합니다.

아버지는 70~80년대 나오시는 전형적인 아버님.

어머니또한 조신하시고 나긋나긋하신 천상 여인이셨죠.

 

덕분에 이친구는 집에서 쌓이는 스트레스, 공부, 이성문제(?) 등으로 인하여

일찌감치 알밤같은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한마디로..까젔다는거죠.

 

그래도 머든지 당당하게 했으면 나았을 것을...극소심 A형..

학교에서는 발라당 잘도 까진 날라리..집에서는 예의바르고 착한 아들래미..역활을 충실히 이행하는 아주 이해할수 없는 정신의 소유자 였습니다.

 

머 어찌되었건 사설이 길어졌지만 중2 여름방학.

저희는 무더웠던 그 여름날 젊은 혈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물놀이를 갔다가 거기서 만난 여인네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날도 덥고 한지라 몰래사간 맥주 (청소년 여러분은 그르지 마요~) 들이켜 주셨는데 .. 이친구가 그날따라 여인네들이 있어서 그런지 좀 과하게 술을 잡솨주셨습니다.

 

그렇게 해가 노을이 질때까지 놀다가 저희는 밤문화를 좀더 즐기기 위해 거리로 나섰고 친구녀석은 자신의 본분인 착한아들 역을 이행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 갔죠.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그날따라 아버님이 회사일이 일찍 끝났을거란걸 어찌 알았겠습니까.

입에서 맥주냄새 풀풀 풍기고 들어간 녀석은 순간 당황했드랬죠.

 

아버님께 인사를 들이고 휙~ 들어 갈라는 찰나에 그만 예리한 아버님한테 들켜 버렸습니다.

 

"너 ... 술먹었냐??"

 

"아니요;; 무슨소리세요;;"

 

"근데 얼굴 왜빨게..술냄새도 조금 나는거 같은데"

 

"아니에요 친구들이랑 물놀이 하느라 얼굴 타서 그런가봐요"

 

"......."

 

그렇게 위기를 잘 모면하나 했더니..

조금후 있는 저녁식탁에서 일이 발생했습니다.

 

양치도 하고 찬물로 세수도 하고 해서 안심하던 친구 녀석에게 아버님이 갑자기 냉장고에서 소주 한병을 가지고 나오시더니 친구한잔 본인 한잔 따라 놓으시고 얘기 하셨답니다.

 

"머 아까 말나온김에 생각이 나서 말이다 ..주도는 어른에게 배워야 나중에 사회나가서도 실수가 없고 또 술도 마실줄 알아야 된다 남자는."

 

"아버지 아직 전..;;(내숭이죠..)"

 

"어허~ 괜찮아 아버지가 주는 술은..아버지도 할아버지한테 너만할때 술배우고 그랬어"

 

그렇게 짠을하고 원샷이 충분히 가능함에도 일부로 못마시는척 1/3만 마시고 얼굴을 찡그리는 잔머리를 굴렸지만 반전은 그다음 일에서 터젔습니다.

 

원샷을 한 아버님은 자신에 잔에 소주를 다시 붓기 시작했고 반사적으로 친구는 의자에서 엉덩이를 살포시 때고 아버지 잔위에 손가락을 살포시 대었죠.

 

그리고 흐르는 정적.......

(술자주 마시는 분들은 알겁니다...ㅋ 자잔할대 반대편에서 하는 행동들..ㅋ)

 

그날 친구는 복날에 개패듯이 마잤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전해지지요~

 

청소년 여러분 술은 어른에게 배웁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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