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빌어 이야기합니다.
30대 중반이고 4살 아들 있습니다.
와이프는 30대 초반입니다.
와이프는 연애때부터 체력이 약했습니다.
다이어트는 달고 살아서
자기관리 잘했음.
날씬한 상태를 유지했었고
집에 있는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운동도 즐겨했고요.
특히 자전거.
이러던 와이프가 아이를 낳고
너무 게을러지지 않았나 싶네요.
난산 끝에 무리하게 자연분만해서
허리디스크도 생기고
골반 틀어짐도 심해져서
늘 병원을 달고 살긴 했는데
허리 아프면 꼼짝도 못해서
집안일을 소홀히 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코로나 터지고 본인이 말로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조금만 움직이고 집안일을 하면
몸이 미치겠다고 잠을 미친듯이 잡니다...
작년에 와이프가 쓸개에 담이 생겨서
돌을 빼는 시술? 수술?을 했는데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코로나 터지고 운동도 못나가고
아이랑 둘만 집에 있는 시간이 지루하다고
운동하고싶다해서
워킹머신을 사주었는데
살 뺀다고 무리하게 하더니
꼬리뼈가 탈골 되어서
이미 출산 때부터 탈골이 되있었는데
꼬리뼈시술 받고 좋아졌음.
그 뒤로 워킹머신은 하지도 않고
홈트 한다고 또 이것저것 운동 찾아서
하다가 허리 삐끗하고.....
그러다 이번에 아이가 차도로 달려가는걸 붙잡다가
오른쪽 인대를 접지르게 되었는데
행동에 제약이 크다보니 엄청 우울해하는겁니다.
이때부터 와이프가 게을러진 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아침잠이 많아서 원래
그것이 불만이긴 했는데
지금은 아침잠 뿐만 아니라
그냥 잠을 엄청 잡니다.
본인 말로는
발목 다치고 운동을 전면 중단하게 되고
움직임이 많지 않다보니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뭘 할수가 없다고
그럴땐 잠을 자야한답니다.
사람도 만나는 것 같지도 않고
병원만 다니고
살은 엄청 찌는 것 같고
잠은 잠대로 자고...
제가 자영업을 하는데
그날 일찍 집에가는 일이 생겨서
한시무렵 들어갔는데
자고 있는 겁니다.
낮잠 자나 싶었는데
3시에 일어나서 아이 찾고
간만에 평일 외출하자며
아이 패딩도 사고 외식도 했는데
한두시간 지나자 와이프가 급 시들시들하더니
돌아오는 차안에서 곯아 떨어지더니
집에와서 옷만 갈아입고 9시까지 내리 자는 겁니다.
집도 겨우 치우는 것 같고
집이 40평인데
제대로 치우지도 않고
눈에 보이는 곳만?
냉장고는 썩은음식들로 가득해서
한소리했더니
다음날 바로 치우긴 했는데
자기도 미치겠다고
체력이 급 딸려서 뭘 할수가 없다고
이해 좀 해달랍니다.
아이 보는 것도 힘들어 미치겠다고요.
집은 개판이고
저는 7시에 나가서 거의 10시 11시 들어오는데
뭘 언제까지 이해해 달라는건지....
자기는 어디가 아프고 어디가 아프고
아파서 뭘 할수가 없다고 그 소리만 늘어놓길래
당신은 허구헌날 아프자나
그소리 했다고 삐져서 말도 안합니다.
제가 뭘 어찌하면 좋을지 참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