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평생 못 할 말 여기에 쓸게 이 글이 페북에 떠돌아다니지만 않는다면 넌 이 글을 못 보겠지
너를 처음으로 본 건 초등학교 3학년 3반 때야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부터 널 좋아했던 것 같아 우리 그 때 진짜 친했는데 어쩌면 그 때 그랬기에 지금까지 옛날 얘기하면서 친한 사이가 되었는지도 몰라 4학년이 되고 우린 다른 반이 되었어 너가 없으니까 이상하게 보고싶더라 그래도 같은 방과후 수업을 들었고 저녁마다 동네 중학교 잔디밭에서 배드민턴을 치면서 자주 만났었네 5학년 때 같은 반이 되고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지만 예전처럼 둘만이 친한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 같은 무리가 되었었어 그래도 난 좋았어 자주 놀 수 있었으니까 학교 화단에 있는 보리수 따먹고 모둠활동을 하면 같이하고 그 때도 여전히 같은 방과후 수업을 했네 그럭저럭 친하게 지냈다 6학년이 되고 우린 엄청 멀어졌어 왜였을까 넌 다른 친구들과 친해지고 나도 내 친구들과 아주 친해져서 그런거였나봐 여름에 나랑 친했던 친구가 너랑 사귄다네 그내가 널 좋아하는 걸 인지하지 못했는지 그냥 아쉽기만 할 뿐 아무 생각이 안 들었어 그냥 조금 우울할 뿐이었어 우리 학교에 학생 수가 워낙 적어서 우리 학년 애들 그대로 같은 중학교에 입학했지 그러면서 더 멀어지고 넌 선배 후배 다른 학교 여자애 등등 많은 여자와 연애를 했고 난 중1 때 같은 반한 남자애랑 지금까지 2년이 되도록 연애하고있어 솔직히 이 친구를 만나기 전까지는 매일매일 너 생각 뿐이었는데 만난 후부터는 너 생각이 잘 안 났어 행복하게 재밌게 남자친구와 걔 친구들이랑 내 친구들이랑 잘 놀다가 중3이 되고난 후 그 친구들과 아주 조금 멀어지고 너랑 같은 반이 되었어 중학교 졸업하면 9년동안 잘 지내왔던 친구들과 다 찢어지게되는데 왜 하필 같이 지내는 마지막 해에 너와 같은 반이 되었을까 처음에 반편성을 보고 살짝 놀랐지만 괜찮았어 이제 별로 안 친한 사이니까 그러나 우리 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자연스럽게 가끔 연락하고 만나는 사이가 되었지 물론 둘만 만나는 게 아니라 반 친구들 다같이ㅎㅎ.. 연락하면서 서로 연애 상담도 해주고 재밌었어 하면서 마음이 이상하긴 했는데 그래도 재밌었어 너를 힘들게 했던 후배 전여친이 짜증나서 내가 급식당번 일 때 미트볼 6개 줘야하는데 3개만 줬어 어느 날 새벽 잠이 안 와서 너랑 밤새 연락을 했는데 너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쯤 나를 좋아했다고 말했잖아 그리고 나도 그 때 널 좋아한다고 말했어 예전 일이니까 아무렇지 않게 말했지 다음 날 남자친구에게는 많이 미안해서 솔직하게 말하고 사과했어 너라고는 말 안 했다 기분 나쁠텐데 용서해주더라 정말 착하지 내가 손가락 까시래기를 뜯어버려서 피가 나서 반 애들한테 밴드 있냐고 물어보다가 너가 보여서 아무 생각없이 밴드 있냐고 물어봤는데 너가 보건실에서 가져왔잖아 그 때 좀 감동적이었어 옆에 있던 내 친구가 쟤 흘리고 다니네 라고 말했는데 난 그저 고마웠어 근데 그게 진짜였어..? 얼마 전에 반 애들이랑 있다가 그 얘기가 나왔잖아 니 친구가 너가 흘리고 다닌다는게 맞다듯이 웃었잖아... 객관적으로 봐도 너 잘생겼어 여자도 많아 언젠가 손병호 게임할 때 내 친구가 너 떠본다고 여자친구 또는 남자친구 있는 사람을 좋아해봤다 접어 할 때 너 조용히 접었잖아 왜 그런거야 바로 내 옆에 있었잖아 정말 흘리고 다닌 거였어? 남자친구까지 있는 나를..? 아님 날 좋아하는거야..? 난 너를 7년동안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어 남자친구랑 행복할 때는 잠깐 잊었지만 가끔 힘들 때 더 생각나더라 내가 널 좋아한다는 걸 아니 좋아했다는 걸 중3 12월 너와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3달도 안 남은 지금 알아버렸어 난 정말 쓰레기야 인정해
그냥 친한 친구로 계속 지내고싶어 너가 날 5학년 때 좋아했지만 난 3학년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널 좋아해왔어 하지만 너가 말한대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보다 더 중요한 전부는 없기에 소중한 남자친구한테 잘해줄거야 고등학교 올라가도 같은 동네 사니까 가끔 동네 편의점에서 서로 연애 얘기하는 그런 친한 친구 사이로 지내자 너와 함께한 초등학교 그리고 중3 행복했어 정말 사랑했어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