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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문제 남편과 얼만큼 상의하세요?

숯검댕이 |2004.02.21 10:26
조회 580 |추천 0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네요.   얼마만의 빈지...

전 38개월, 7개월된 두아이을 키우고 있습니다.

요즘은 큰아이가 자기도 보는게 있어서 그런지 부쩍 유치원 보내달라고 그러네요.

선생님이랑 친구들이랑 놀구 싶다구.

저보다 2살 4살 많은 사촌집에 놀러가면 어린이집 가방 매고 저보고 다녀오겠습니다 그런답니다.

며칠전에 날도 따뜻하길래 오후쯤 작은아이랑 큰아이랑 데리고 놀이터에 갔었습니다.

제 큰아이보단 조금 큰아이였는데 유치원 갔다와서 놀이터에서 노는데 은물선생님 왔다면 걔엄마가

데리고 들어가더라구요.

그거 보구 어찌나 속이상하던지... 큰애를 제가 데리고 있구 아무것도 시키지 않거든요.

집에와서 신랑한테 어린이집 보내는게 어떻겠냐구 물어봤어요.

저는 뭐든지 신랑하고 상의하는 편이거든요.

그랬더니 신랑이  시간있으면 이 아파트에 어린이집 다니는 애가 몇명이나 있나 조사해 보랍니다.

자기 회사 누구 누구씨 애도 아직 안보내고 있다 그럼서.

이전에도 몇번 얘기를 해봐도 보내지 말자 쪽이었거든요.

제가 속이 상해서 " 자기 눈에는 안보내는 집밖에 안보일지 몰라도 내눈에는 보내는 집밖에 안보여.

자긴 그럼 형편 안되면 애 유치원, 학원은 절대 안보내고 학교만 보낼거야.  우리가 돈 모으는 이유가

뭔데?  다 애들 가르치고 그럴려고 모으는거 아니야.  요즘은 중학교까지 학비 안든다는데 그럴꺼면

뭐 하러 저축하냐? 요즘 나처럼 책한권 안사주는 사람이 어딨냐? 내가 오죽했으면 내동생이 월급타면 애들 뭐사줄까 하고 물었을때 책을 사달라 했겠냐? "  며 막 해댔습니다.  그러다가 또 서러워서

눈물이 뚝뚝 (눈물많은 숯검댕입니다 ^^)

그랬더니 자기 비상금 모은거 줄테니까 낼 애들 데리고 이마트가서 책 사주랩니다.

이쯤에서 좀 기특하긴 했는데 요즘 동화책 낱개로 사는게 더 비싸다구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결국엔 제가 또 졌습니다.

내년에 보내기루 합의 봤거든요.

앞으로 뭐하나 시킬래도 애아빠 눈치보고 그럴것 같아요.

여러분 들은 어떠세요?

애 교육문제 그냥 엄마가 알아서 하시고 아빠한테 통보하시는 편이신가요?

아님 상의하시나요?

38개월쯤 되면 어린이집 보내시지 않나요? 

그리고 뭐하나 물어볼께요

큰아이가 2001년 1월생인데  7살에 학교에 들어가나요?

지금 2004년이잖아요.    4살이라고 하나요?  5살이라고 하나요?

사람마다 4살이다 5살이다 의견이 분분해서요.

신랑이 애한테는 인색해서 걱정입니다.  형편이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시켜야 될건

시켜야 되잖아요.  내가 영어 유치원 보내자는 것도 아니구...

이럴때 남편 모르는 비상금이라도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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