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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검사하는 계약직억울해요

ㅇㅈ |2020.12.05 03:43
조회 12,802 |추천 19
코로나 검사하는 계약직입니다.
대학병원이 아닌 병원 혹은 보건소에서 검체를 받아 검사하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디 이야기할 곳이 없어 한풀이 할겸 여기에 적습니다.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하루에 한 시간~한 시간 반은 무조건 연장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30분, 한 시간, 한 시간 반은 연장시간 수당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2시간이 지난 이후부터 일한 것만 인정되었습니다. 한 달에 하루 이틀이면 참아보겠지만 90퍼는 못해도 1시간 이상은 무급으로 일을 하고 갑니다.
주 5일 평일 근무 조건으로 입사하였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평일에 하루 쉬고 토요일에 일을 해야 했습니다.
공휴일이 평일이거나 토요일이면 쉴 수 없습니다. 항상 최소 인원은 출근해야 하기에 출근해야 합니다.
낮에 일하는 조건으로 계약서를 썼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하는 날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업무 조는 오전 8시쯤부터 오후7시 혹은 1시부터 10시까지 일을 하네요. 물론 연장한 시간 ,짜잘 자잘한 시간 제외하고 말입니다.

응급으로 검체가 올 때는 점심, 저녁을 먹다가도 라면만 먹고 뛰어 올라가서 일을 합니다. 하루에 1시간도 편히 식사를 못합니다. 오전이든 오후든 일을 할 때면 한시에 출근하여 8시에 밥 먹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주변 식당은 거의 문을 다 닫고 다섯 가지 메뉴로 저녁에 돌려먹어야 했습니다. 가끔 피자나 치킨 시켜주는 날 말고는요 저것도 시간이 너무 늦어 주변 음식점 문 닫아 못 먹을 때는 저렇게 먹습니다.
저는 이러한 점들이 지금 시기에 일할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해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 상여금이 나온다길래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계약직은 입사한 날부터 일할 계산하여 준다네요.. 평일 출근한 날 하루마다 구천원 정도 더 주는 것으로 말입니다. 아 물론 여기까지도 챙겨준다는 거에 한편으로 고마웠지만 .. 코로나 검사를 안 하는 정직원들에게는 기본금에 두 배로 보너스가 나갔네요.. ᄒᄒ 코로나 검사는 반 이상이 계약직이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1월에 입사하여 위험수당 없이 일했던 계약직들은 200도 못 받고 2차 3차 유행때 입사한 계약직들도100을 못받았네요
‘코로나 상여금’ 이란 말이 무색할만큼 정시 출근 정시 퇴근하며 코로나 업무도 안 하던 정규직은 500 넘게 받아 가고..
재주는 곰들이 부리고 ㅎㅎㅎㅎㅎㅎㅎ .. 여우들이 다 챙겨가는 게 슬퍼서 써봤습니다.
추천수19
반대수15
베플ㅇㅇ|2020.12.06 12:53
세상이 원래 그런거죠 뭐.. 현타와서 정직원 자리로 눈을 돌리면 또 정직원은 아무나 안뽑음ㅎㅎ 정작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건 계약직 일용직이지만 공급이 너무나 많다보니 걔네들 입장에선 소모품처럼 갈아끼우면 그만. 세상이 다 그런 거니 지금이라도 빡세게 공부해서 스펙을 키우시든가 아니면 체념하고 다니는 날까지 그냥 다니세요 단 시간초과분에 대해서만큼은 꼭 항의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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