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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난 남자친구가 준 명품선물들이 모두 모조품입니다

ㅋㅋㅋㅋㅋ |2020.12.06 20:04
조회 76,495 |추천 166
+추가) 자작의심 댓글이 있어서 저도 차라리 자작이면 좋겠네요.. 자산을 어떻게 확인했냐는 말이 있어서 저희 둘 다 일년 쯤 넘었을때 술먹다가 자연스레 깠습니다. 펀드투자 얘기를 하다가 그렇게된건데 부동산은 물어보지도 않있는데 보여주더라고요 이제보니 왜 보여줬나 싶긴 하네요. 가족분들은 모두 잘 사는거 맞아요. 직접 뵙기도했고 sns도 여자형제분이랑은 제가 팔로우도 되어있는 상태고.. 그리고 대행업체라고 하기엔 정말 가족들이 똑같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저 김치녀라고 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글에서 말했다싶이 남자친구가 제가 돈쓰는걸 싫어했고 기념일만큼은 저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습니다 지금 보니 제가 준비한 금액이 훨 큰거 같네요;;

그리고 댓글보고 생각해보니 백화점을 같이간적이 한번도 없어요 모든 선물은 다 해외배송상품이였습니다.

딱 그만큼의 가성비 여자친구였나봐요..
어쨌든 모든 댓글이 다 사기꾼 같으니 안전이별하라는 조언이라 그렇게 하려고요.. 다들 감사합니다 정말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써볼 줄 몰랐네요

 

제목 그대로 2년 만난 남자친구가 줬던 명품 선물들이 대부분 짝퉁이라는
것을 확인해서 이걸 어떻게 남자친구에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쪽팔려서 친구들한테도 얘기를 못하겠네요.

 

대충 설명을 하자면 저랑 남자친구 모두 이십 대 중반으로, 친구로 시작해 연인으로 발전했고

남자친구는 저보다 더 부유합니다.

 

부유하다고 느낀 이유는 모든 소지품이 명품이고 같이 여행 갈 때도 늘 비즈니스석에 숙소와 식당도 항상 그
지역의 최고급 장소에 데려갔으며 가족분들 모두 외국의 명문대 출신에, 그리고 취준생임에도 보유하고 있는 상당한 통장잔고와 부동산 자산을 제 눈으로 직접 봤기 때문에 그렇게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너무 레벨 차이가 난다고 생각할 수 있으신데 저도 남자친구만큼은 아니지만 또래친구들에 비해 꽤 부유하게 자랐습니다.

참고로 남자친구는 친구들이 모두 부러워할 만큼 제게 정말 헌신해주고 여자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으며 폰은 항상
오픈해놓고 SNS에도 제 사진으로 가득합니다. 2년 내내 한결같은 사람이였고 물론 사람인지라 어느 연인들처럼 단점들도 있지만 크게 문제
되진 않았습니다.

남자친구는 또한 제게 돈 아끼는 모습을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고 100일
200일 300일 1년, 생일뿐만 아니라 모든 사소한 기념일들과 또 기념일이 아닐 때에도 서프라이즈 선물을 정말 많이 줬었고 전부 최소
100만 원대가 넘어가는 명품신발 명품 옷 명품가방들이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한 달에 한 번 이상씩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데이트 비용도 염치없지만 9:1 정도였고 제가 돈 쓰는걸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선물을 줄 때 이거 엄청 비싼거야~ 이거 구한다고 몇
끼 굶었어~ 등등 농담식으로 얘기하면 전 귀여운 남자친구의 허세 정도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남자친구만큼 자주는 못 주더라도 기념일만큼은 제대로 보답해주고 싶어서 아직 학생 신분이지만 최소
50만 원 이상의 선물을 늘 준비했었습니다.

 

 

 

 

의심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최근 받았던 명품의류들이 명품치고 퀄리티가 너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고부터입니다. 최근 받았던 선물들이 실제 공홈 가격은 약 200만 원대 정도의
제품들인데 이만큼의 값을 하는 상품이 이 정도의 퀄리티…? 라는 의심을 들게 할 만큼 제품이 엉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받기만 한 주제에 어떻게 남자친구를 의심할 수 있나, 라며
제 자신을 자책했지만 한번 생긴 의심은 계속 절 괴롭혔고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만 이 관계를 건강하게 지속할 수 있을 것 같아 결국 만난 지 2년 만에 정말 처음으로 카톡대화내역을 몰래 확인했습니다.

카톡 대화내역을 확인한 이유는 얼핏 카톡 목록을 옆에서 봤을 때 여자들이 추가해놓을 만한 이름의 쇼핑몰들이 목록에
저장되어있었고 직접 물어보진 않은 채로 제가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그 가게들이 모두 명품 위조품을 파는 꽤 유명한 쇼핑몰이였기 때문에 이부분은 제가
대화내역을 정확히 확인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확인해보니 제가 의심했던 선물들(확인된건 총 4개)이 모두 위조품쇼핑몰거였고 예를 들어 공홈 200만원짜리 의류가 그 홈페이지에선 8만 원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더 충격받은 건 만약 가품이라면 남자친구가 당연히 사기를 당한 것일 거라 생각했는데 본인이 자진해서 그 쇼핑몰에
먼저 주문을 한 것이었습니다..

받은 선물들이 차라리 저 혼자 쓰는 선물이면 제대로 화났겠는데, 남자친구는
거의 선물을 줄 때 커플 아이템으로 준비합니다. 예를 들어 저에게 명품 옷을 선물해주면 본인 것도 똑같이 커플티로
구매를 합니다.

 

저는 냉정히 말하면 여자친구이지만 어쨌든 남이니까 짝퉁을 준다고 100번
양보해서 생각한다 쳐도 본인이 쓸 것까지 짝퉁으로 준비한 남자친구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젠
옛날에 받았던 모든 선물이 다 의심이 갈 지경입니다.

 

그냥 넘어가진 않을 것이고 이에 관한 얘기를 꺼낼 예정인데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

취준생이라 수입이 점점 없어지는데 나한테 주던 선물 퀄리티는 본인 자존심에 낮출 수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던
건지,, 아니면 애초에 처음부터 내게 준 모든 선물들이 가품이였던건지,,,
얘기를 꺼낼 땐 카톡방을 확인했다고 밝혀야 할지 아님 내가 그냥 눈치챘다고 얘기해야 할지

내가 가품을 선물해줄 정도의 여자밖에 아니었던 건지 그랬다면 왜 2년
내내 헌신적이었고 숙소나 식당은 비싼 곳을 데려가고 데이트 비용은 본인이 다 낸 건지..너무 속상하고
차라리 몰랐으면 싶고 이런 문제로 고민할 줄 상상도 못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선물을 남자친구에게 강요해본적도 없고 만약 선물을 안주는 남자친구였어도 충분히 그 자체로도 좋습니다..

다른 분들 같으면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실지 궁금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66
반대수16
베플ㅇㅇ|2020.12.07 03:03
집안 전체가 의심됨 외국 명문대도 의심해봐야할듯
베플냐뉴|2020.12.07 04:40
받은 선물중에 하자있다고 하고 수리맡긴다고 슬쩍 떠봐요
베플ㅇㅇ|2020.12.07 04:20
자세히 몰래 알아보세요 님이 알고있는거 전부 구라일수도있음
베플11월이|2020.12.07 03:47
진짜 부유한 사람이고 그러면 거의 인터넷으로 잘 안삼 허세가 있어서 몇번은 명품매장 데려가서 사주지요
베플|2020.12.07 09:24
니가 알고 있는게 다 가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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