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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ㅎㅇ |2020.12.06 22:12
조회 767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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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또 너 생일이네 이번만큼은 꼭 좋은 선물해 주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못 해줄 것같네 내가 없는 게 너에게 선물이겠지 나는 아직도 처음 만난 그날부터 널 잊을 수 없나 봐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내 눈앞에 보이는 천사같은 미소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 단 3초라는데 너라는 사람을 보고 나는 첫눈에 반해 버렸지 그때 생각하면 참 이상해 너는 내 이상형도 아니었는데 이제는 너라는 사람이 나의 이상형이 되어버렸어 우리가 함께 했던 그 순간만큼은 세상을 다 준다 해도 못 바꿀 내 소중한 추억들이야 그런 너랑 만나면서 나는 깨달았지 네가 있으면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친구와 게임을 하지 않아도 내가 싫어하는 음식을 먹고 살아도 너만 있으면 행복하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나에게는 항상 예쁜 너니까 나는 그래서 너의 행복을 위해 내 인생을 바칠 자신이 있었어 그래야지 내 인생을 이토록 아름답게 만들어줬던 너에게 보답을 할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우리는 헤어지게 됐지 그런데 너는 달랐어 아픈 만큼 더 잡고 싶고 비난을 받더라도 널 놓고 싶지 않았던 거지 그만큼 나는 나중에 더 상처받을 걸 알면서도 널 놓고 싶지 않았던 거야 네가 주는 아픔에 비하면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걷잡을 수없이 컸으니까 처음에는 가슴 한편을 차지하고 있던 네가 이제는 내 온몸 구석구석에 없을 상황까지 와버린 거지 나는 처음부터 너에게 마음을 다 주기로 마음을 정한 것 같아 그래서 늘 너에게 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고 누가 나를 밀어내도 곁에 서성이며 너에게 등을 돌려도 못 참고 바로 뒤돌아볼 만큼 당장 내일 끝이 날 인생이라도 널 후회 없이 사랑할 거야 우리가 얼마나 사귀었는지 알면 사람들이 비웃겠다 너는 헤어질 때 미안하다고 했는데 솔직히 미웠지만 사람이 사람을 만나 좋아지고 싫어지는 것은 당연한 거라 널 원망하지 않아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해 착한 네가 그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망설였을지 얼마나 나한테 미안해하면서 그 말을 내뱉었을지 얼마나 미안해 하며 그 말을 했을 너를 생각하면 그때의 내가 더 원망스럽더라 고마워 내 힘든 순간을 한순간이라도 잊게 해줘서 하루 하루가 살기 싫었던 나를 버틸 수 있게 해줘서 난 아직도 네 모습이 문득 생각나고 네 향기가 희미하게 떠올라 그래서 네가 더 그리운 것 같아 잊을만하면 자꾸 생각나고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 순간 순간이 너무 소중해서 내 행동 하나에 그 모든 걸 잃기 싫더라 오늘도 그래서 꾹 참고 기다리고 있어 너를 좋아한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이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프지만 잠시나마 며칠간 너와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설렜어 너는 지금 봐도 너무 착한 얘인 것 같더라 그때 받아주지 않았어도 됐는데 나를 생각해서 받아준 것 같아서 고마웠어 내 처음이 돼줘서 너무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너무 서툰 나라서 너를 통해서 많이 아팠지만 많은 걸 배웠어 나 아직도 약속 지키고 있는데 너는 기억 못 하고 있겠지 우리 소원 걸고 내기했었는데 마지막 전화 때 네가 3년 동안 아무랑도 안 사귀면 소원 들어 준다는 말 이제 네 목소리조차 생각나지 않아 너랑 벚꽃축제 꼭 한 번 가고 싶었는데 내가 너무 못나서 못 데려다줬네 약속 지키고 소원 빌어도 너무 큰 욕심이겠지 제일 바라는 게 하나 있다면 네 품에 안겨서 펑펑 울고 싶어 보고 싶었다고 날 싫어하지 말라고 너 없이 못 산다고 전해주고 싶어 너에게 말은 안 했지만 나 너무 힘들어 무덤덤한 척 괜찮은 척해 보지만 쉽지 않은 일이더라고 가끔 혼자서 우는데 곁에 기댈 사람도 많이 의지 되는 사람도 없더라 어차피 이 말도 전해지지 않을 건데 이걸 쓰고 있는 나도 한심해 보여 너는 나 없이 잘 산 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아닐 거라고 믿고 싶고 너랑 이번에 연락했을 때 너랑 조금이라도 말 더 하고 싶어서 밖에 나가서 네가 좋아하는 고양이 사진도 찍고 네 연락만 기다렸는데 이제 더 이상 안 해도 되겠다 귀찮지도 않고 좋은 건데 마음은 그렇지 않나봐 내 마음은 더 하고 싶었던 것 같아 잠시나마 행복했어 네가 나한테 갑자기 연애상담 했을때 그때 너를 놓아주려고 했는데 그게 쉽게 되지는 않더라 언젠가는 우리가 연인 사이가 아니더라도 친구 사이라도 되면 좋겠다 많은 걸 바라지도 않고 곁에서라도 지켜보고 싶어 나중에는 다른 사람이랑 사귀겠지만 그 전까지만 좋아할게 미안해 이런 못난 나라서 더 좋은 사람이 너를 좋아해줘야 하는데 사람들이 한 번 헤어진 사람은 다시 못 만난다는데 그게 맞는 거 겠지 그래도 나는 더 잘 할 자신 있는데 너무 늦어버린 것 같아 가끔 네가 내 옆에 있어서 빛나지 못 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 만약에 네가 내 옆에 없어서 더 행복할 수 있다면 더 이상 그리워하지 않을게 그저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고 꾹 참아낼게 금방 너를 잊는다고는 말 하지 못 하겠지만 가슴속에 담아두고 한 번씩 꺼내보며 잊어볼게 아직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너무 길어졌네 이제 다시는 연락 하지 않을게 이게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일 거니까 내일 미리 생일 축하하고 최고의 하루 보내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나가서 놀아도 마스크 꼭 끼고 다치지 않게 조심히 놀아 이제 조금씩 이라도 마음에 담아두면서 힘들겠지만 천천히 잊어볼게 사랑해 ㅎㅇ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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