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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지치네요....

애셋맘 |2020.12.07 13:21
조회 4,161 |추천 1

안녕하세요... 뭐라.. 얘기해야 할지....

현재 결혼 10년차 애 셋인 직장맘 입니다

현 회사는 이제 6년차 시작됐네요...ㅠ.ㅠ 매일 아침 출근길이 지옥입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2010년 첫애 임신해서 결혼했습니다 신랑이 4살 연하라... 신랑은 시댁 도움을 받아 결혼준비하고

전.. 제가 모은 돈으로 결혼 시작했습니다.. 친정쪽엔.. 형편이 좀 어려워.. 7개월 매달생활비 30만원드리다가 제가 아이낳고 바로 복귀하느라 2개월된 애 친정에 맡기고 애 맡기는 돈으로 30만원 드렸어요.. 그때부터 그게 문제 였네요.. 너는 니돈으로 결혼하고 생활비 드렸다는 거에.. 자긴 자기 부모님 힘들게 버신돈.. 자기한테 그때 전세금 9천만원 해줬다고 저도.. 예단비며 안드린건 없었습니다..(그게 제 돈이라서 문제긴 하지만.. )

그래서 홧김에.. 그때당시 제가.. 남편보다 월 50만원 더 벌었었습니다 내가 너보다 더 많이 버니까.. 상관하지 말란씩 으로 말했어요... 전.. 남편이 친정돈없다 그런거에 자꾸 트집 잡는게 트라우마가 남으며.. 신랑은 내가 돈 좀더 많이 벌어서 유세떤다는거에..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 그뒤로 첫애 낳고.. 두달후.. 바로 둘째가 생기더군요.. 첫애 보면서 일다니면서.. 둘째.. 임신 7개월까지 일하고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그때부터.. 신랑은 집에 있는 사람이.. 집안일 해야 한다면서.. 집이 지저분하네.. 이런 트집을 잡았었죠.. 전 그런거 소리 듣기 싫어서.. 년년이 둘 키우면서 집안일 모든걸 제가 했어요... 그리고 애들이 5살 4살때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집안일 제가 하던거.. 그대로.. 직장다니면서.. 제가 다 하게됐네요...

집에 좀더 일찍온 사람이 하는게 맞지 않냐고...  그러다가 19년 셋째가 생겼습니다...

신랑은 애낳고 직장 안쫓겨날 자신있으면 낳으라고 하더라구요... 이젠 셋이면.. 더 열심히 벌어야

한다고.. 여자들은 임신하면.. 낳고 싶은 생각있자나요..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하물며.. 큰애가 독감  걸려서 저 임신 10주차에.. 저도 큰애한테 옮아서.. 회사에선.. 휴가도 안주고 해서 .. 아픈체로 일했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진짜.. 내가 참 미련하구나.. 싶지만.. 그래도 그만 두진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회사에 맡은 일이 여러가지라.. 사장님께 임신했다니까.. 휴가는 많이 못주고.. 딱 50일 주셨어요... 만삭에 몸으로.. 금요일까지 일하고 화요일날 딱 40주 채워서 아기 낳았습니다...  만삭때 갑작스런 신랑이 회사를 그만두고 자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업시작한 뒤로는 더욱더 도와주는건 없었습니다..( 신랑 맘도.. 그땐.. 많이 복잡했을꺼라.. 힘들겠지하고.. 넘어갔습니다...)

 같이 병원가 주는거 바라지도 않구요.. 이젠.. 이런거엔.. 서운 하진 않네요.. 다만.. 제가 그렇게 노력하고.. 배려 하는거에... 진심어린.. 말한마디였는데.. 그런게 없었네요.. 정말 마음에도.. 없는말만..  

 

그리고.. 출산 당일.. 진통중에.. 일하다가.. 왔어요.. 힘든.. 진통 4시간 끝에.. 아기 낳았어요.. 위에 보니까.. 울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왜 울었어??"

신랑왈 " 막둥이 한테.. 애가 태어나는게 맞는가? 항상 고민했는데... 그래서 임신중 따뜻하게 아기한테 한번 얘기 못해줬는데.. 지도 태어나겠다고.. 울음소리 들으니까.. 미안해서.. "

제가 아닌.. 아기에게 미안해서 울었답니다..

출산한 와이프 앞에 두고 그런 얘기 합니다...  애기낳고.. 조리원 꿈도 못꿔요.. 산후 도우미? 나라 지원조건안되서.. 신청 못했습니다.. 

정말 몸과 젖몸살때문에.. 맛사지사만 불러서.. 5번 받았습니다

 

아기낳고.. 집에 오자마자.. 모든 집안일 다 제일이 였어요.. 그나마.. 친정 엄마가.. 미역국이며.. 반찬이며.. 해서 주셨습니다.. (친정은 크게 줄돈이 없어서.. 항상.. 이런씩으로.. 챙겨주셨어요... )

막둥이 출생신고 친정아버지랑 가서 하고... 그날.. 아파트 1층에 있는 가정얼집에 대기 걸고.. 왔습니다..

 

더욱이.. 이번 셋째는 아들이라고.. 딸들 있을때와 달리.. 시댁에게.. 아기 봐주신다고 하시더군요..

아기 두달 맡긴동안.. 시댁에 3백만원 드렸습니다.. 신랑이 드리라고 해서.....  친정은 애들 맡긴거.. 30만원도.. 항상.. 그렇게 싸웠었는데......

돈으로 치사하단 소리 들을까봐.. 토하번 안하고.. 돈 다 드렸습니다...

 

어느덧 막둥이도 17개월 되었네요.. 17개월동안.. 모든건.. 다시 똑같이 흘러갑니다.. 모든 집안일은 저에몫... 정말 지치더라구요..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애들 학교갈준비 점심까지 먹을꺼 준비하고.. 5시 45분 퇴근해서.. 회사에서 집까지 걸어댕겨요..(버스노선이 없어서.. 버스타고 오나.. 걸어가나.. 시간은 똑같습니다... )

 6시 20분에 아기 얼집에서 데려오고.. 바로 집안일이며.. 저녁식사 준비합니다.. 청소 다해노코.. 막둥이 씻기고 오면.. 그때 신랑와요..

빨라야.. 저녁 8시반.. 늦으면.. . 9시.. 신랑또한.. 열심히 일하는건 알아요...

혼자 업체다니고.. 혼자.. 모든일 하느라.. 점심도 굶으면서.. 일할때 많아요... 그래서 저녁에 허겁지겁 밥먹는거 보면.. 그것도 짠하긴 해요...  근데.. 저또한.. 너무 힘드네요...ㅠ.ㅠ

 

주말 만큼은 부부가.. 서로 도와가며.. 일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자긴.. 회사사람들 모임이나.. 업체다.. 친구들이다.. 만날껀.. 만납니다.. 근데.. 자기가 원해서 만나는게 아니래요.. 다 일이라고 합니다... 

 

저도.. 동네 애기 엄마들은 만나긴 해요.. 아님.. 친정은 일주일에 한번은 가요.. 다.. 애들델꾸.. 그럼.. 신랑이 된거래요.. 거기서 너 또한 스트레서 푸는거 아니냐며..  저 또한.. 사람들 만난다고.. 스트레서 다 풀리는건 아니에요..

 

저의 근본적인.. 것은... 무리한 업무 과중입니다.. 혼자.. 모든걸 다 해결하니.. 죽을꺼 같아요...

어제도.. 다른일로.. 말 다툼하다.. 집안일 얘기가 나왔네요..  집안일은 제가 먼저말을 꺼네요.. 왜냐면.. 주말에.. 토요일 신랑 늦게 오고.. 혼자 애들 델꾸 집에 있어요.. 아님 병원가거나.. 그리고.. 일요일.. 신랑.. 11시까지 자요.. 그리고.. 자기를 위한 시간이라고.. 산에 3시간 갔다와요... 혼자...

 

그럼 피곤해서.. 또 자던가 티비봐요.. 그럼 또.. 혼자서 집안일 해요.....

 

정말 이게 .. 너무나 지쳐갑니다...ㅠ.ㅠ 그래서.. 어제 싸운후로.. 서로 말도 안하고.. 어제 통보했어요... 일주일동안 애들 아침이며.. 저녁까지.. 니가 알아서 하라고.. 저한테 매일 애들 음식 웹으로 시켜주래요.. 그래서 그것도.. 니가해.. 일주일씩 하자.. 하고..

 

오늘 아침에 막둥이만 챙겨서 나와버렸어요.. 큰애 둘째 물어보니까.. 아침은 아빠가.. 김싸서 먹으라고 했데요.. 점심은.. 자기 시켜줄 시간 없다고.. 컵라면.. 사먹으라고 해서.. 컵라면.. 사러 갔다오더군요.... 진짜.. 어의가 없네요...ㅠ.ㅠ

 

애들이 불쌍해요.. 그래서.. 애들.. 밥.. 다시 챙겨야 할까요.. 아님 일주일.. 이렇게 모른척 하고..

버틸까요??

 

항상.. 안싸우는게.. 상책이지.. 하고.. 제가.. 힘들어도 해왔던게.. 이게 잘못인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바로 잡고 싶은데.. 너무 멀리왔을까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추천수1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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