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제 글이 뭐라고 명예의전당(??)이 된거죠..
지금은 10일 새벽 4시 57분이에요
딸아이 아침 준비해놓고 출근하기 위해
이 시간에 일어났어요
친정언니오빠동생처럼 한마음으로 화내주셔서 감사해요
아 그리고 맘 약해지지 말라셨는데 걱정마세요
저 어린애낳고 3개월만에 복직해서 바로 승진까지하는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오는 여자에요
댓글중에 후기 원하신다는 말이 많았는데
다른분들처럼 드라마틱하게 후기 쓸게 없네요
뭐..특별할거 없을것같지만 추후에 쓸일 생기면 쓸게요
그럼 전 더 늦기전에 밥 하러갑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친정어머니가 암 진단받고 서울에 큰 병원을 다니셨어요
그때 남편이 지방이나 서울이나 의술 똑같다고
뭐하러 서울까지 모시고 다니냐고 저에게 핀잔을 줬고요
지방에 살아서 한번 갈때마다 왕복 8시간이지만
동생이랑 저랑 연차 번갈아 쓰면서
수술. 항암치료까지 모두 무사히 끝냈고
내년 4월이면 5년완치 판정받으실 예정이에요
일하면서 연차내서 서울병원 다니느라 힘들어도
퇴근해서 집안일에 손하나 까딱안하는 남편 보고도
뭐라고 한번 한적도 없었지만
남편은 늘 그런 저를 못마땅해해서 잔소리 했어요
얼마전 시어머니께서 속이 안좋다고 하시더니
내시경하시고는 암 이라고 진단받으셨어요
그 소식 듣더니 남편이 저더러 서울병원 모시고 가래요
그렇게 서울병원 욕하더니 이제 와서 왠 서울타령~?
의술 똑같다하지않았느냐. 고 했더니 말을 안해요ㅋㅋ
그리고 삼형제가 있는데
왜 똑같이 일하고있는 며느리가 병원을 모시고가요?
더구나 며느리는 퇴근후에도 살림도 해야하는데?
너네 삼형제가 번갈아 모시고 가라고 했더니
저한테 결혼하고 처음으로 육두문자 남발 하더라구요
그냥 신경도 안쓰고 애 밥해서 먹였어요
자긴 안먹겠다길래 바로 밥 치웠어요
그날이후로 3일째 집 오면 작은방 들어가서
컵라면 하나먹고 밤새 게임하다가 잡니다
병원을 어디로가기로했는지 그런건 모르겠어요
우리집은 딸둘이라고 친정어머니 까내리고
전 딸 하나라고 딸은 중요할때 도움 안된다고
어머님께는 그리 자랑하시던 아들이 셋씩이나 있으니
그 세 아들이 어련히 알아서 하시겠나요?
그냥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한번 해보고싶어서
점심시간에 글써봅니다
이따가 아차 싶어서 지울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에 가슴이 뻥 뚫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