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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때문에 섭섭한 여친

애븰리퓹 |2020.12.09 02:08
조회 14,199 |추천 4

이어지는 글..은 어떻게 작성하는 줄 모르겠어서.. 본문에 내용 추가해봅니다. 


점심 먹고 양치하다 문득 글 올린게 생각나 들어와봤는데....

어제까지만해도 댓글이 세네개 였는데...하루 사이에 40개나 달리다니.. 놀랐네요;;

제 글이 8천번이 조회되었다는 점도 놀랍습니다.


많은 분들이 둘의 성향이 맞지않으니 헤어지던지, 제가 이해해줘야 되는 부분이라고 조언을 주셨네요..

저도 뭐....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좀 더 글을 써보자면... 

글을 올린 그날은 제가 이미 며칠 좀 꽁해있던 차였어요....


토요일은 외부에 잠깐 같이 나갈 일이 있어서 나갔다 오고, 일요일은 제가 그냥 푹~쉬라고 해줬더니 오후 3시쯤 일어나고...한시간 같이 배달 음식먹고 곧바로 침대로 가더라구요


그래~오늘은 남친 쉬고 싶은 데로 쉬어라~ 하고 저도 옆에서 폰질 좀 하다가 폰으로 보기에는 불편한 웹사이트들 탐색할게 있어서 거실에서 노트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게 오후 5시쯤 되었겠네요.

 (부가적으로 또 설명하자면, 제가 엎드려서 노트북을 못해요;;; 힘들더라구요; 거실 책상에서 컴퓨터합니다...  남친방에 데스크탑이 있긴한대 로그인 계정같은게 연동되지 않다보니 불편해서 노트북 사용할 때는 거실 책상에서 사용합니다. ) 


 밤 9시쯤 아직 자나 싶어 방에 들어가보니, 불도 안켜고 누운 자세 그대로 폰 게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 모습에 뭐랄까..... 몇시간동안 제가 거실에 있는데도 한번을 나와보지 않고...있었다는 점이...뭔가 되게 섭섭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바로 오늘은 쉬게 두기로했으니 아무말 말자 싶어서 짐짓 밝게 저녁 메뉴 뭐먹을까로 30분 정도 옆에서 배달의 민족 앱 켜서 메뉴보고 그랬습니다..


30분을 제가 메뉴 보는 동안에도 별 반응이 없길래 확 마음이 상해서 저녁 안먹을 생각으로 거실로 나가서 노트북으로 하던거 마저 정리하고 있으니 방에서 '치킨 어때 치킨~' 이러는데.... 화가 나더라구요..


제가 30분을 볼 때는 관심도 없다가... 


제가 화가나면 말을 안합니다. 홧김에 막말 나가는것도 싫고... 화가 가라앉을 때까진 말을 안해요 . (이점은 남친도 알고있습니다)

 그렇게 제가 말을 안하고, 필요한 말만 하니 남친은 제가 화난걸 눈치챗을거고..


저희끼리는 암묵적으로 제가 화나서 말을 아낄때는 남친도 되도록 그부분은 내비둡니다. 

정리되면 제가 조곤조곤 말할걸 아니까요.


일요일 저녁을 그렇게 필요한 말만하고 월요일 각자 출근하고 저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서 평소처럼 발랄한 대화는 아니고

차분한 연락을 주고받다 화요일이 되었던 터라 더 마음이 심란했던것 같습니다.

 

술도 한잔했겠다, 일요일에 무엇 때문에 섭섭함을 느꼈는지 근데 이게 남친의 잘못은 아니지만 내가 섭섭함을 느끼니 이부분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얘기해보려던 차에 잔다고 하니..

 

뭐 이러저러해서 오늘이 되었네요.

아직 해결된 부분은 없지만 어제 남친이랑 통화하는데, 100% 들어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고민을 나누어줬으면 좋겠다 해서 정리되면 말하겠다 했습니다.


저도 이게 헤어질만큼 납득이 안가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인건지... 모르겟습니다.

 하지만 서운한게 쌓이면 좋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몇몇 댓글에서 반대로 생각해보라고 해주셨는데....

저는 반대로 생각해서 나름 많이 이해하고 배려했다고 생각했습니다만...그래도 부족한가 보네요.


좀 더 역지사지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조언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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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여자구요.
동갑내기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진지하게 조언부탁드립니다.

남친은 반 영업직으로 하루2~3군데 업체미팅이있고
그외에는 내근을 하거나 장비쪽일을 돕습니다.
본인말로는 운전하는 시간도길고 사람상대하다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대요.

저를 만나기전에 연애를 1년이상 유지해본적이 없는데다
주말에는 거의 잠만자고
한 두달에 한번씩 우울모드에 들어가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이삼일정도 외부와의 연락을 모두 끊고 잠수를 탑니다.
잠수기간에는 자기만을 위한 시간으로 헛짓거리는 하지않아요.. 그냥 본인에 대해 생각하고 약간 우울한 기간인것같습니다.
이 부분이 크게 불만이지는 않습니다. 딱히 불안하거나 의심되지도 않구요. 그냥 제게 의지하지 않는 부분이 섭섭하다는 정도..?

천성이 집돌이라 술약속은 일주일에 한번 잡힐까말까하고
술을마시더라도 실수하지않을 정도까지만 잘 컨트롤해서 마시고 집에들어갑니다.

다만, 잠이 너무 많아요.
주말에 얼마나 자나 두고보자싶어 안깨우고 둬봤더니 14시간을 내리자더군요 ( 남친집에 있었습니다 )

저도 집순이 체질이고 코로나인지라 주말에는 남친집에서 약2박3일을 놀고먹는데 초반에는 그래도 같이 영화를 보거나 대화를 하거나 책을 보았다면 요새는 남친은 잠만 자고 저는 그냥 제 할일합니다.

같은 공간에있는데 뭔가 찝찝하고 가슴이 종종 답답합니다.

오늘은..평일이지만 전골이 먹고 싶고 술도한잔하고파서 9시면 영업금지니 집으로 배달하고 술을 좀 했습니다.
씻고 집청소좀하고 나니 술이 좀 깨서 침대 누워서 도란도란 얘기하다가(12시쯤) 급 남친이 졸리다며 불을 끄고 잘자~ 하는데 왜이리도 헛헛하고 잠이 안오는지...

수면유도제도 먹어봤는데 도무지 잠이오질않아 거실에 나와 홀로 맥주 한캔하고있습니다. 제가 침대를 벗어난지 한시간이 다 되도록 저를 찾는 기색도없네요.

글로만 보자면 뭐가 문제일까싶으시겠지만,
저는 뭔가..계속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항상 뒷전인 느낌.내 기분이나 의사보다는 본인의 컨디션이 더 우선인듯한 행동에 이따금씩 마음이 퍽 상해버리는데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잠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데, 저는 남친이 자고있는걸보면 울화가 치밀때가 종종있습니다. 이해해줘야하는 부분인건지,
제가 참을수없다면 정리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

참고로 저는 잠이 많은편은 아니예요. 6시간~7시간 자면 깻다가 휴일이면 2시간정도 더 자고일어납니다. 9시간이상 자면 종일 두통에 시달리는편이라 어지간히 아픈거 아니면 많이자도 8시간입니다.

추천수4
반대수35
베플ㅇㅇ|2020.12.10 08:55
그냥 헤어지세요. 두분 안 맞아요.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놀아줄 남자가 아니에요. 저 남자분도 자기가 편히 쉴 수 있게 배려해주고 독립적인 여자가 맞고요.
베플ㅇㅇ|2020.12.10 09:06
잠이 보약이란말 아시죠? 보약은 못해줄망정 잠이라도 실컷 자라고 자게 두든지 다른남자 만나시길 추천합니다. 두분 안맞아요. ㅎㅎ 저희도 신랑이 평일에 못잔거 주말에 몰아서 자거든요. 보통 점심때쯤 일어나는데 그냥두면 6시까지도 자더라구요. 저는 보약은 못해주니 푹 자게 두고 애랑 나가요. 연인이든 가족이든 각자의 시간을 좀 존중해 주세요. 우리가족은 암묵적으로 잘땐 서로 안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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