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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언 감사합니다!) 언니의 시조카 과외제안 어떻게 거절하죠...

ㅇㅇ |2020.12.12 21:13
조회 224,459 |추천 1,227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신 거 잘 읽어봤어요!

시간 없을 것 같다고 거절을 이미 한 번 한 상태에서
(처음 듣자마자 형부한테 전화로 말했어요)
과외 제안이 거듭해서 들어오니까 당황스러워서 쓴 글이었어요

사실 처음엔 저 조건도 말 안 해주셨었어요
그냥 처제 휴학한다며? 그럼 우리 조카 과외 좀! 하시길래
시간 없을 것 같다고 거절했더니
제가 작년에 고3 친척동생 과외했던거 말하면서
작년엔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고 과외도 해줬으면서
휴학 상태에서 못할 게 뭐가 있어! 이러고...
그래도 안될 것 같다고 했더니 에이... 하더니
다음 날인가 시누이분이 전화하셨더라구요

처음엔 모르는 번호라 누구세요? 했더니 대뜸 반말 하시면서
저 조건 읊으시더니 생각 좀 잘 해봐~ 하셨던거에요
처음 거절했을때 끝난 줄 알았는데 다이렉트로 전화가 와 버리니까
너무 황당하고 상식 밖의 일이라 어이도 없고...

언니 욕이 너무 많아서 변명 조금 해보자면
언니가 엄청 미안해했어요 하기싫다고 다시 말하면
내가 옆에서 같이 거들어줄게 하고 말하기도 했구요
언니가 워낙 순한 성격이고 아직 그 집에서는 새사람이니까
나이차 많은 손윗시누이한테 딱 잘라 말하기 힘들었을거에요

형부 욕은 변명 안 할래요... 솔직히 다 맞는 말 같아서요
뭐가 좋아서 언니가 결혼했을까 아직도 이해가 안 가는데
잘해준대요... 본인 말로는...
잘해주는 것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언니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죠
저는 언니 편이고 언니가 한 선택이니까 존중해줘야죠

결론적으로 이 일은 부모님한테 다 말씀 드렸어요
많이 속상해하셨어요 형부한테 잘 말해주겠다고 하시구요
왜 진작 말 안 했냐고 하시길래 엄마 속상한 것도 싫고
언니가 또 괴롭힘 당할까봐 걱정됐다고 했더니
그런 생각은 제가 할 필요 없다고 해주셨어요
그 말 들으니까 마음이 좀 편해졌어요
아마 이따 밤에 아빠가 상황 정리 해주실 것 같아요!

조언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욕해주신 분들도 감사해요
읽으면서 답답하셨을텐데 죄송하기도 하구요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연말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기 뭐해서 글 써요

저는 대학생이고 언니랑은 나이차이가 좀 나요
언니는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었구요
얼마전에 언니랑 카톡하다 제가 내년에 휴학 예정이라고 했어요
자격증 공부도 하고 이것저것 좀 할 생각이라구요
근데 그걸 형부가 알고 그럼 내년에 처제 한가하니까
자기 조카 고3 되는데 과외를 좀 해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즉 저희 언니의 시조카인거죠

저는 하기 싫어요
형부 누님들, 저희 언니 시누이들이 언니한테 시짜짓 해서
신혼 초에 언니가 집에 와서 울었던 적이 있어요
그 때 저희 아빠가 한 번 뒤집어 엎어서 이제는 안 그런다고 하는데
솔직히 저는 그것도 못 믿겠거든요
사람이 그거 한 번 뒤집는다고 한순간에 바뀔리가 없잖아요
그냥 대놓고 옛날처럼 못 괴롭히는거지
뒤에서 은근히 괴롭히는 거 일도 아니잖아요?
제가 과외하러 그 집 들락거리면서 조금이라도 흠 잡힐 일하면
백퍼센트 그 일이 언니한테도 영향 갈거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일단 형부의 평소 태도 때문에 해주기가 싫어요

- 여자는 연예인처럼 이쁜 거 아니면 공부라도 잘해야해~ 근데 사실 이쁜 게 최고야 공부 잘하는 거 다 필요없어 결혼 잘하는 애들 다 이쁜 여자야
- 공부 잘하는 여자도 결혼하면 다 집에 들어앉더라! 어디 방송 보니까 k대 나온 여자들 다 가정주부던데?
- 처제 과팅 같은 건 안 해? 하긴 공부 잘하는 여자애들이라 인기 없나? 공부 잘하는 여자애들은 재미없잖어!
- 괜찮은 남자애들 없어? 얼른 하나 낚아놓고 있어~ 요즘엔 명문대 나온 여자도 결혼하기 힘들어!

제가 기억하는 말만 이 정도에요
저 말이 10살 이상 어린 처제한테 할 말이라고 보시나요?
아마 저런 말 하는 남자랑 니네 언니가 제일 문제라는 댓글
백퍼센트 달릴 것 같은데요 저도 그게 문제라는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일단 그건 보류하고 일단 저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불쾌해요
한 번 제가 받아쳐서 싫은 말 좀 했더니 똘똘한 여자는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저한테 공부 잘하는 여자 후려치기는 있는대로 해놓고
본인 조카 과외를 부탁한다? 염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마지막으로 그 쪽에서 제시한 조건이 맘에 안 들어요
일단 저희 집에서 그 집 가는데만 최단 1시간 13분이었구요
본인들 말로는 너무 멀면 중간에서 보자는데 과연 그게 지켜질까 싶네요
주 1회 수업하는데 20만원을 주겠대요
택도 없는 가격이에요 근데 그걸 본인들도 아나봐요
형부가 잘난 처제 덕 좀 보자는데 제 덕을 왜 본인들이 보나요
제 덕 볼 건 저희 부모님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다짜고짜 아침 7시에 언니 시누이분한테 전화와서
사돈처녀! ㅇㅇ이 말 들었지? 잘 생각 좀 해봐~ 이러시더라구요
너무 무례하고 불쾌했어요 뭐라고 거절할까 싶어서
아... 좀... 이러니까 그래도 최대한 하는 쪽으로 생각해~
하시는데 더 하기 싫어요 진심으로

하기 싫은 이유 이 글에 쓴 것 말고도 오십개는 더 댈 수 있어요
맘 같아서는 그냥 하기 싫다고 왜 이렇게 무례하냐고 쏴대고도 싶어요
근데 제가 잘못하면 언니한테 더 피해 갈 걸 아니까 뭐라고 못하겠더라구요
이걸 부모님한테 얘기를 하면 또 집안 뒤집어질거고
언니는 미안하다고 못 하겠으면 못 하겠다고 말하라는데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좋게 거절 하려고 처음에 형부한테 자격증 공부해야되서
바쁠 것 같다고 시간이 안 날 것 같다고 하니까
그거 뭐 남들은 2주면 하던데 짬내서 하면 되지
처제 할 수 있어! 이러더라구요?
대체 누가 2주면 자격증 합격할 수 있죠?
본인은 토익 800점도 1년 공부 했다면서 말을 너무 쉽게 해서
열이 더 받네요

이거 어떻게 거절하죠
최대한 언니한테 피해 안 가게 거절하고 싶어요
조언 좀 많이 부탁드려요
추천수1,227
반대수26
베플|2020.12.12 21:54
일단 부모님께는 말씀 드리셔야 합니다. 어른들은 모든 일을 하실 때 전에 있었던 일, 다음에 해 줄 일 생각하셔서 행동 하시니 이번 일도 모르시면 안됩니다. 꼭 부모님이 아시고 막아주셔야 언니시가에서 언니를 더 괴롭히지 않아요. 그리고 돌대가리 고3 맡았다가 대학 못가면 그거 전부 쓰니 탓 되고 그 시조카가 인생 뭣 같이 살면 그 집 사람들 평생 쓰니탓만 주구장창 할겁니다. 절대 하면 안되고 다른 댓글들처럼 레벨테스트 한다고 그 집에 가서도 안됩니다. 죽어도 시간이 안난다. 과외 할 시간이 있었으면 휴학 왜 했겠냐로 밀고 나가세요. 근데 그 전에 부모님께 말씀 드리셔서 부모님이 해결해 주시는게 베스트입니다.
베플|2020.12.12 21:20
부모님께 말씀 드리세요. 일단 시작하면 돈 제대로 못받고, 욕 먹고, 언니는 더욱 고달픈건 100프로.형부가 개지랄 떨어도 계속 맞받아치세요 님이 어떻게 행동하던 언니한테 득 될일 1도 없어요
베플ㅇㅇ|2020.12.12 21:35
언니입장 생각 해 줄 필요 없습니다. 언니가 동생입장은 1%도 생각하지 않고 동생을 함들게 하고 있으니까요. 어버지께 있는 그대로 말하세요. 언니가 한 말, 형부가 한 말, 언니시누가 전화해서 한 말 등
베플ㅇㅇ|2020.12.12 22:05
언니는 이혼 생각 없대? 언니만 돌아서면 깔끔할 것 같은데. 사실 좋게 거절하는 방법도 없고, 처음부터 언니가 선 그었어야 했는데 쓰니한테 넘어오게 한 걸 보면, 쓰니 혼자 언니 생각해 준대도 언니는 쓰니한테 별로 고마워하지 않을 것 같아.
베플ㅇㅇ|2020.12.12 21:51
언니는 뭘 하고있나요? 하기싫음 거절하라고요?ㅎㅎㅎㅎ 진짜 웃긴 언니네.. 언니입장 생각할거없고요 걍 할말하고 거절하세요. 형부라는 놈도 참 철딱서니 드릅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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