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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은 미틴짓이다..

어느여인 |2004.02.21 17:16
조회 1,721 |추천 0

누구나 아는얘기..

울나라 이혼이 급증한다는...

 

내나이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난 어린나이에 한남자를 사랑했고 그래서 결혼했고 아들도 낳고..

또 이혼도 했다.

그리고.... 많은 사연끝에 이혼한 남편과 합쳤다가 결국은 헤어 졌다.

 

혼자 사는동안

다른남자도 만나봤구 (혼자살면 얼레 벌레 남자가 생기더이다)

 

그리고 지금은 착한 총각을 만나 오손도손 이쁜딸 낳구 6 년째 살고 있다

휴 ~~~

참으로 짧은세월 인듯 싶은데

그리도 많은 가슴앓이와 고통... 자살까지 기도 했던 그런 세월이었다..

 

그런 세월이 지나고서야 난 깨달았다.

사는게 별거 아니라구....

잠시 소풍 을 마치고 돌아가는 그런 여로라구....

 

이혼을 생각할때는 누구든지

내 아픔이 가장크고 돌아버릴것 같구 암두 내맘 모른다 느껴 진다.

난 그렇게 얘기하고 싶다.

지금 넘 행복하구

지금껏 살아온 세월중에 젤 소중하다구.

 

하지만 이혼의 아픔이 없었다면 지금의 남편과 헤어졌을것 같다.

인간은 흔히들 혼자사는게 뱃속 편하다 말한다.

과연 그럴까 !!!

그럼 왜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재혼을 할까...

이혼후... 난 재혼할꺼야 ...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제 걍 ~~  조용히 살아야지.

혼자서 즐기며 살아야지..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

그지긋지긋한 남자. 아니 여자..

 

그러나 세월이 가면 누군가 만나서 정말 맘 비우고

상대에게 잘해주면서 멋있게 살아보고 싶다

그게 인간의 본능 아닌가

 

재혼이란 너무나 많은 인내가 필요 하다

나도 그랬다.

첫 남편에게는 내가 무엇을 해줄까 보다는 받기를 바랬다

하지만 그땐 몰랐다 나만큼 잘해주는 여자 있으면 나와봐라...

나 나 하니깐 참고 살지.. 어떤 여자가 이속을 썪고 살까 ... 생각했다.

허나

지금은 내가 좀더 이해하고 배려하고 남편에게 정말 잘하려 한다.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정도로...

그리고 이남자는 내가 아녀도 또 다른 여자도 만날수 있고 행복해질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건 마음이 중요 하다.

예전엔 남편이 술마시고 늦게 오면...

난 콩나물 값 깍아가며 공과금 아껴 가며 알뜰 살뜰 살고 있는데.

남편은 집 생각 안하구 친구가 좋고 술이 좋고... 난 몬가...

지금은...

남편이 늦으면

얼마나 밖에 생활이 힘들까 !!! 오늘 한잔 하면서 스트레스 풀고 몸생각해서

안주나 많이 먹었으면...

그리고 핸펀으로 얘기 한다.

안주 많이 드세여 ~~  글구 잼나게 놀구 와여...집걱정은 하지 말구여..

그래서인지 울랑 나에게 참 잘한다..

남부럽지 않게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러나 나도 혼자 술마시고 꺼이꺼이 울때가 많다.

함께 하지 못하는 아들 생각만 함 가슴이 찢어진다.

혼자만이 짊어지고 가야할 그런 업보.

첫 남편역시 불쌍하다.  첨엔 니땜에 내인생 망가졌다구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나아닌 다른 여자를 첨 부터 만났다면 그사람 아프지 않았을수도..

그렇다구 이혼한걸 후회 하거나 지금 생활을 마냥 인내로 참고 사는건 아니다.

 

걍 ~~  세월이 흐르다 보니 삶이란게.. 이런 거구나 싶다.

이혼을 생각 하시는 분....

지금의 나의 생각이 언제 까지나 정지해 있을거라 생각지 말라

시간이  흐르면 생각도 흐른다.

 

어짜피 삶의 굴레가 끝없는 투쟁과 고통의  연속이라면.

이왕이면 처음 만나 아이를 낳고 하얀 도화지 처럼 시작한 사람과

알록 달록 색칠하며 사는게 아름답지 않을까???

 

이혼하다구 나머지 인생이 행복만이 기다리는건 아니다

이혼전 보다 더 험하고 아픈날 들을 지니고 나서야...

행복 해질수 있다.

이글을 읽으면서 어느님은 나를 욕할수도 있다.

그럼 넌 왜 이혼 했냐구....

그땐 몰랐다 물론 다안다구 생각했구 난 똑똑 하다구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헛 똑똑이였다..

 

부디 내남자 내여자 글구 둘이 난 이쁜 아이와 함께 걸어가는 소풍이였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가 많이 참고 노력 해야만 한다.

어느것이든 일방적인건 없다

상대가 날 힘들게 했을때는 반드시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내가 감싸고 노력하며 다가 선다면 이혼률은 훨씬 줄어 들지 않을까????

 

난 넘 힘들었기에 다른 사람은 이 아픔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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