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궁금해하다 한달반이 넘어갔네요.
회사 진급조건 때문에 사외 토익 스피킹을 보게 되었습니다.
원랜 사내시험으로 pass 가능한건데 미루다 제 돈주고 사외시험을 보게 된 것이었죠. (tmi입니당^^)
영등포 ybm 시험장..한 12명은 들어가려나? 엄청 좁더만요.
옆사람과 팔꿈치 닿은 상태로 치는줄.
당연히 사람들 답변도 서라운드로 귀에 박혀 제 답변이 계속 말리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1초 쉬고 답변하는데, 전 사람들 시작한거 듣고 2초정도 쉬고 들어갔어요.
그렇게 part5 까지 어찌어찌 왔습니다.
part5는 전화로 요청한 도움에 대한 답변문제입니다.
예를들어 문제가
Hi, This is jenny. I have a problem..블라블라
이면 답변으로
Hi. jenny. this is 수험생 이름. I understand that 블라블라
로 시작하는게 상투적인 틀입니다.
문제는 시작되었고 옆에 분께서 답변하시더군요.
Hi. jenny. This is 세찬. 블라블라
2초 쉬고 저도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Hi. 세!찬!. This is 쓰니....(헐.........)
ㅠㅠㅜㅠㅠㅠ
너무 가까워 옆에 분 이름이 너무 잘 들렸던게 문제였을까요..?ㅠㅠㅠ옆에 분이랑 통화해버림ㅠㅠㅠㅠ
옆사람한테 겁나 크게 인사함ㅠㅠㅠㅠㅠㅠ
그 분도 움찔하시는게 제 왼쪽 팔로 느껴지더군요ㅠㅠ
으아아아앙ㅠㅠㅠ
토스는 답변시간이 짧아서 당황하면 끝이라..전 이후 문제는 날렸습니당...ㅎㅎㅎㅋㅋㅋㅋㅎㅎ
그래도 혹시나 제발 세찬씨께서 못들었길 바랬는데
문제가 끝난뒤 녹음된 답변 안들으시고 바로 자리을 박차고 나가시더군요.......ㅠㅠㅠㅠㅠㅠㅠ망하신...거죠...
시험치러가서 모르는 옆사람이 큰소리로 인사하는데 얼마나 당황하셨을까요..ㅎㅎㅎ
빨리 나가려고 맨 앞자리에 앉았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칠까봐 거의 마지막에 나갔어요ㅠㅠ
비싼 돈주고 응시 하셨을텐데 예상치 못한 변수 때문에...죄송해요....ㅠㅠ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라디오 사연이나 블라인드 게시판에 올려 찾아서 정중히 사과드리라 하더라구요. (사실 훈훈하셨다고 덧붙임)
후.....세찬씨. 성적은 어찌..나오셨나요? 궁금하네요. 그날은 정말 죄송했어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