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동급생 폭행으로 의식 잃어…“아이 인생 망가졌다”

precioqq |2020.12.16 18:24
조회 75 |추천 0
동급생 폭행으로 의식 잃어…“아이 인생 망가졌다”

 

지난달 28일 오후, A 군의 엄마는 여느 때처럼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A 군이 같은 학교 아이들과 권투 연습을 하다 쓰려졌다는 연락을 받았던 그 순간에도, 이런 지옥 같은 시간이 시작될 거라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때 A 군은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몸을 덜덜 떨며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변 아이들의 반응은 너무나 태연했습니다. 같이 권투 연습을 하다 갑자기 쓰러지더니 잠이 들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국, A 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뇌출혈 수술까지 받았지만, 보름이 넘도록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산소 호흡기에 의존한 채 중환자실에 누워 있습니다.
수술을 들어가기 전 의사는 A 군의 부모에게 “살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뇌 손상은 시간이 중요한데, 이미 ‘골든타임’을 놓쳐 깨어난다 해도 예전의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그날 이후 A 군 가족에겐 지옥 같은 기다림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의 조사 결과는 A 군의 부모를 더욱 절망하게 했습니다.
함께 “권투 연습”을 했다던 가해 학생들은 알고 보니 A 군을 자신이 사는 아파트 운동 시설로 불러 내 두 시간이 넘도록 번갈아 가며 집단 폭행을 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운영을 하지 않아 문이 잠겨 있던 곳에 몰래 들어가 벌인 일이었습니다.
심지어 A군이 힘들어 쓰러지자 방치하거나 바닥에 짐짝처럼 끌로 다녔고,기절한 아이에게 물을 뿌리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믿고 싶지 않았지만, 예상대로 A군은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습니다.

A 군의 문자 기록엔 가해 학생들에게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한 정황도 남아 있었습니다. 
사고 전날에도 가해 학생들은 A 군에게 새벽 시간에 나오라고 강요했습니다. 
거절했던 A 군은 어쩔 수 없이 다음 날 불려 나가야 했고 결국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재 가해 학생 2명은 중상해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동급생 폭행으로 의식 잃어…“아이 인생 망가졌다”             관련 기사 보기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