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로 본론들어갈께요
저희는 3년전 헤어졌던 커플입니다.
그 당시에 저희는 동거중에 아이가 생겼고 결혼을 하려 했습니다.
각 집안의 어머니만 알고있었던 상태로,
그는 운동선수 생활을 하다가 쉬는중이었고 그의 어머니는 남친이 다른소속에 들어가면 결혼식을 올리라하셨고 저희엄마는 배 불러오기 전에 결혼식을 하라고 했습니다.
제생각에도 그게 당연한 순서였고 남친의 집안은 넉넉치 못했고, 저희 엄마는 딸이 사랑한다고하니 그 상황을 알고 결혼식 시켜줄테니 결혼식부터 하라고 했기때문에 지원을 저희 집에서 받을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남친이 다른 소속에 들어가게되는게 확정된 일도 아니였기에 남친에게 저희 엄마 말대로 결혼식부터 하자했습니다. 그게 아니면 현실적으로 저희는 결혼을 할 수도.. 살 집도 지원받지 못했을꺼였기때문에, 그리고 언제 자리잡힐지 모르는걸 마냥 배불러오고 출산을 할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남친은 자기 엄마가 나중에 하라고했으니 나중에 해도 되지 않냐고 했고, 임신한 저의 생각은 하나도 하지 않던 그 모습에 결국 헤어지게 된것입니다.
그리고 삼년후 한달전, 생각지도 못하게 지인을 통해 서로 연락을 하게 되었고, 서로 감정이 변해서 헤어진게 아니었던터라 서로 다시 시작한 연락을 끊기가 어려웠습니다.
3년이 지난 그는 다시 운동선수로 돌아가지도 않았고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인생으로 꿈도 미래도 없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3년전 헤어질때와 똑같이 발전없이, 아니 더 못하게 살고있는 그가..3년전 사귈때 서로의 성격차이로 수도없이 싸웠던게 너무 생생해 머릿속으로는 안된다고 수도없이 생각했는데 마음이 마음대로 될까요..계속 다시 만나자고 하는 그를 밀어내고 또 밀어냈는데도 본인이 날 책임지겠다고, 자기가 다 맞추겠다고 그렇게 싸울일 없다고 자기가 날 만났으니 사람답게 살아보겠다고 그렇게 보고싶다고 매일같이 제가 일하는곳에 찾아왔고 저도 마음은 아직도 그를 잊지 못하고 있었어서 결국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시만나는동안 저는 항상 불안했습니다. 한달의 기간동안 점점 예전의 모습과 똑같은 모습을 보이는 그를보면서 또다시 수도없이 고민했습니다..
그는 상대방의 감정을 단 하나도 공감하지못했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몰랐으며 남을 위할줄 모르고 자기 귀찮은건 안하는 사람 옆에서 자기만 보고 챙겨주는 사람을 소중히 여길줄 모르는 그대로였기 떄문입니다..
알면서도, 그게 보이면서도 그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그냥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고 며칠을 더 지내오다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다시 만나기 시작하면서 약속을 한게 있습니다. 내가 직장에 다니고 자기는 일을 하지 않으니 나 쉬는날엔 맞춰서 나랑 같이 있어달라고..그런데 매번 일요일마다 타인과의 약속을 어쩔수 없다는 핑계로 대며 한번도 약속을 지켜주지 않았습니다. 헤어지는 그날도..전날에 지인들과 모임이 있다고했고 낮에는 야구를 하러 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나랑은 언제 같이있는건데?야구갔다가 저녁먹고 오면 하루가 다 가잖아 내가 말했잖아 우리같이 있을수 있는날은 피해달라고 라고 하니 가야된다고 합니다. 저는 저녁약속은 안된다고 했고 서로 그냥 말 없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가 월요일에 건강검진을 하는날 이었습니다. 건강검진에 대장내시경 항목도 포함이었고 전날 아침,점심 죽 외에는 금식후 대장을 비워내는 약을 먹어야했는데 저녁 약속시간이 약먹는 시간인 오후 6시였습니다. 저녁먹는 약속이고 오후 6시에 만나기로 했다기에 나갈수 없는이유가 있으니 나가지 말라고했는데 다음날 일요일 오전부터 쉬는날에 저도 늦잠자고 쉬고싶었고 맛있는거 시켜먹고 싶었는데 남친은 죽밖에 못먹을거 생각해서 먹고싶어할까봐 아침일찍 일어나서 죽쒀서 죽먹이고 저도 같이 죽만 먹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건강검진전에 무리하면 힘들까봐 집안 청소며 제가 무릎 다쳤음에도 다 했는데 그는 자고 일어나더니...나간다고 합니다. 그럼 일요일인데 아침부터 본인 죽먹이려고 일어나서 챙겨준 저는 뭔가요 .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너 이렇게 나가면 다시는 집에 돌아올 생각말하고했는데도 외면하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한시간후, 건강검진을 미뤘다고 밥먹는다고 연락이 오더라구요..저도 밥안먹고 있던 상태였는데.. 한달전부터 계속 뭐만먹으면 설사 나온다고 해놓고 모임에서 저녁을 먹기위해 건강검진을 미뤘다고 합니다. 노력한 저는, 밥 안먹고있던 저는 생각도 안하고 저녁먹고 오겠다고 합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그냥 헤어지자고 하니 저보고 이기적이랍니다.. 다른사람들이 건강검진 미루고 밥먹으라고 했는데 정작 여자친구인 저는 그런말을 안했다고...아니...뭐가 우선이죠..? 건강검진인 애한테 미루고 밥먹으라고 한 사람들도 정상인가요? 제가 그런한심한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너도 싫다하니 지 주위사람한테 막말하지 말랍니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욕을하는데...자기 주위사람은 중요하고 정작 옆에 있어주는 저는 중요하지 않았던걸까요?그리고 건강검진 미뤘다고 답답해 하는제가 이해가 안간다고 계속 저는 제입장에서만 얘기한다고 이해가 안간다고 합니다. 이게 어쨰서요? 아무리 말해도 반복 또 반복.. 너무 사랑하지만 이렇게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랑은, 이렇게 옆에사람이 챙겨주는건 생각도 않고 옆에사람 소중한지 모르는사람이랑은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사람 저를 사랑하지 않았던거겠죠.. 3년전의 일도 저보고 지가 잘못한거냐고 제가 결혼하자고 해서 그런거라고 기다리지 그랬냐고 그게 어째서 자기잘못이냐고 말하는 이남자... 3년전 임신한 몸이었는데도 툭하면 싸우고 제앞에서 담배피고 밀치고 욕하고 소리지르고..그런사람을 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믿었던 제가 바보였겠죠...애초에 다시 만나지를 말았어야 했겠죠...
저 멍청하다고 각오하고..다른사람들의 의견이 듣고싶어요..전 그래도 아직도 그를 많이 사랑하는데 머리로는 만나지 말아야할 사람이라는걸 잘 아는데 마음이 그게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