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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설치기사 아저씨가 집에 오줌을 싸고 갔어요....

지난 7월, 이사를 하게 되어 쿠쿠정수기 이전설치 신청을 했습니다. 기사분이 집에 오셔서 대뜸 문을 연채로 소변을 보시네요. 화장실에 물소리가 나서 가봤더니 서서 소변을 보시다가 저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열이 받아서 말도 못했네요. 변기 패드에 튄 소변은 제가 다 닦았고요.

이후에는 새로운 매니저님이 (본인 말에 따르면) 실수로 필터교체 서비스를 받지 못하여 정수기를 몇달간 쓰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자동이체로 제 계좌에서 19,900원이 빠져나가더군요.

제가 전화를 해서 필터교체가 안되고 있으니 교체를 해달라고 했으나 그 후로도 약 한달 간 연락이 없어서 다시 전화를 했더니 그때도 파악이 제대로 안되고 있더군요.

사과를 받아야하는 상황속에서 필터교체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태라니. 너무 화가 났습니다.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하니 여기저기서 전화가 옵니다. 콜센터, 담당매니저, 강동 무슨 지점, 서초 무슨 지점, 본사 직원 등등..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왜 고객이 계약을 해지하려고하는지는 묻지도 않고 대뜸 계약해지불가사항이라는 말만 반복적으로 내놓으시네요. 부서가 어떻게 구성되어있고 의사결정권자와는 통화할 수 없다는 말씀만 반복하시면서.... 저 쿠쿠에 돈을 내고 있던 고객이지 직원이 아닌데요. 왜 저한테 교육을 하시는거죠....? 입금하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으며, 계약자로 되어있는 사업장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제 귀에만 협박으로 들리는걸까요.

모르는 번호로 받은 전화가 벌써 15통이 넘어갑니다. 계속되는 문자와 일방적인 전화로 저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방금 전화통화를 한 두 분(콜센터 직원 한 분과 총책임자라는 한 분)은 상황이 제대로 파악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제가 그간 들었던 답변을 계속해서 하시네요. 원하는게 뭐냐고요? 제발 전화/문자 그만하시고 집에 있는 정수기 가져가주세요. 10원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그리고 대체 총책임자라는 사람이 고객한테 전화해서 어떻게 언성을 높이고 화를 낼 수 있는지? 황당할 따름입니다..

기사가 오줌 한 번 싼걸가지고 남은 기간(약8개월~10개월) 렌탈료를 다 내라는건 협박 아니라고 하는데요.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요. 뭘 해달라고 한 적도 없고 원하는 것도 없습니다. 왜 전화하셔서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저한테 화를 내시나요... 뭘 해줄지 어떻게 고객불만을 처리할지 고민하시는게 당신들 업무 아닌가요?

다른 분들 혹시라도 쿠쿠정수기를 사용하시려는 분들이 있다면 잘 생각을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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