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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먹고 친자확인...

00 |2020.12.19 22:24
조회 188,786 |추천 850
제목 그대로예요. 3자매인데 저만 유독 다르게 생겼고요. 어린 시절에 같이 살지 않았어요. 같이 찍은 사진도 없고 할머니가 키워주셨어요. 할머니와 사진은 많네요. 유치원 정도부터 같이 살면서 어색 하지만 엄마라고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저만 유별나게 차별 심했고 무관심과 학대가 좀 있었어요.
제가 못듣는다고 생각하고 말실수 한건지 좀 이상한 대화도 엿들는 적이 있고...
그래서 19살 되자마자 그냥 독립했고 진짜 비가오면 비가 그대로 세는 극빈층 옥탑방 이런 곳에서 보일러도 제대로 안들어오는 곳에 살다가 이제는 결혼도 했고 애도 있어요.
애 키우다 보니 지난 과거가 자꾸 떠오르면서 진짜 엄마라면 이럴리가 없는데 싶고 더더욱 엄마가 이해가 안되요.
이제와서 효도 받고 싶어 하시는데요.
물론 저 애 낳을때도 와본적도 없고 산후조리고 뭐고 엄마 흔적도 못봤어요. 흠...
요즘 갑자기 최근에 자꾸만 친자확인 하는 꿈을 자꾸만 꿔요. 낮엔 애키운다고 바빠서 생각도 못하는데 꿈에서 자꾸 친자확인을 해보네요.
정말 해봐야하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이대로 아주 서먹한 엄마와 딸로 계속 살아야하는 건가요?? 꿈에 나오는걸 보니 내 무의식은 진짜 궁금해하고 있나봐요.ㅠ
(전 40대고 엄마는 70대입니다.)
찬반 댓글 부탁드려요. 현명한 의견들 참고하고 싶습니다.ㅠ
추천수850
반대수21
베플남자또르또|2020.12.19 23:29
친자확인 필수. 대부분의 스토리를 말해주겠음. 아버지가 바람펴서 여자가 애를 낳았고 애를 아버지에게 맡기고 떠남. 아빠는 지핏줄이니 엄마에게 말함.엄마 거품물고 내눈에 보이지마라함. 아빠 쓴이 할머니에게 사정말하고 맡김. 할머니 그래도 내아들 핏줄이라고 댈꼬 살음. 국민학교 드가야함.아빠 주소로 학교배정. 아빠 엄마와 대판 싸우고 애 댈꼬와서 같이 삶. 엄마 팔자려니하고 참고참고 살아도 차별하고 눈치주고 싶음. 그런애가 독립해서 집나가니 속이 뻥뚫림. 그러다 시집가고 친자식들 그럭저럭이고 니도 잠깐 내새끼와 같이 살게해줬으니 뭐라도 바래봄. 여기서 키포인트는 형제들과 우애가 1도없고 지들끼리 의논하고 뭉치고하는거면 백빵 굴러온 혹맞음. 친자확인하고 편하게 살아야지.그러다 죽을때까지 해볼걸 후회만하고 의심만 하다가 찝찝해하며 죽음.
베플ㅇㅇ|2020.12.20 01:25
판도라의 상자이긴 하지만 저라면 해볼것 같아요. 어느 쪽이든 어머니에 대한 제 감정이 좀 더 정리될 것 같아요. 꿈에 나올 정도면 님이 그 사실을 확인하고 싶고 그게 님의 마음을 정리하는데 중요한 키포인트가 되는것 같아요. 친자라면 충격이 크겠지만 그것대로 어머니께 화풀이라도 해볼수 있고, 아니라면 어머니가 조금 이해는 되겠지요. 어느쪽이든 님이 나중에라도 후회되지 않고 한이 남지 않을 방향으로 선택하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이미 알고 있겠지만 님이 잘못한건 하나도 없답니다.
베플ㅇㅇ|2020.12.20 02:52
결과 보고 친자 맞으면 왜 차별했냐 싸우고 연 끊으시면 되고, 친자 아니면 이래서 그랬으면서 이제 와 뭘 바라냐고 말하고 연 끊으시면 됩니다
베플하하하|2020.12.20 15:41
40이니까 하실 수 있는거 같아요. 40은 그런 나이인듯요. 이제 어떤 결과가 나와도 견딜 수 있으신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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