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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끌려요

ㅇㅇ |2020.12.20 02:47
조회 19,488 |추천 14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중반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저는 나이차가 나는 사람에게 끌려요,,,
물론 동갑도 만나고 연하도 만나고 적게 2~3살 차이나는 사람들도 썸을타거나 사귄적이 있긴합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설레이고 많이 좋아했던 사람들은 저랑 꽤 나이차가 났던 사람들이에요. 처음에는 그런 사실을 인지하지도 못했고, 심각하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이게 윤리적으로 맞는건지 혼란이 와요.

저는 평범한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동생과 함께 평범하게 부모님께 애정을 받고 자랐습니다.. 다정한 엄마와 무뚝뚝 해도 츤데레인 아빠 사이에서요! 그래서 가정환경은 별 문제가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노안이고 키도 커서 중3일때도 23살 오빠가 번호를 물어보곤 했습니다. (제가 대학생인줄 알고) 첫연애는 제가 중3일때 고3오빠를 만난것이였습니다. 그때당시에도 주위 친구들이 에바라고 헤어지라고 했던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봐도 에바였던거 같긴해요..

두번째 나이차나는 연애는 18살때 영화관에서 알바하던 오빠였는데 22살이였습니다. 숫자상으로는 별문제 없지만, 쫌 그렇긴 하죠 ㅠ 연달아서 23살인 오빠를 만났었습니다. 둘다 한달도 채 안사귀고 헤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오빠들이 저의 외면은 나이들게 보여도 내면은 고등학생인걸 알고 그랬던거 같아요.

제가 19살이 되던 때 알바하던 곳에서 직원으로 있던 26살 오빠가 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잘 되었지만 역시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세대차이가 너무 나고, 제가 애기 같더라구요. 그리고 무언가 친한 친구들 이외에는 당당히 소개를 하기 어려웠어요..

20살이 되었을땐 33살 남성분이 구애하셔서 한달가량 만났습니다. 사실 외모는 정말 제 스타일이 아니셨고 정말 나이가 들어보이셨지만 (33살보다 훨 들어보였음) 진심으로 잘해주시고 그랬던 모습에 호기심으로 만나보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역시나 저는 그분께 너무나도 아이같아보였던것 같고 헤어졌습니다.

진짜 제일 끝판왕이자 최근은 22살때 38살 남자분입니다.. 이분은 일단 초동안이셨어요. 제3자들도 인정하는, 누구나 100이면 100명 다 30대 초반으로 보셨어요. 저 또한 31~2살정도로 나이를 생각했었구요. 처음 나이를 듣곤 너무나 충격이였지만,, 제가 먼저 그분을 오랫동안 좋아했어요. 너무나 젠틀하시고 배려심 넘쳐서요.... 우여곡절 끝에 그분과 만나게 되었지만,, 얼마 못가서 왜 그 나이도록 결혼을 못했는지 알겠더라고요.. 막상 만나보니 성격이 지킬앤하이드급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저보다도 생각이 어리신것 같았어요...

무튼 연애 공백기인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왜 또래보다 나이차가 나는 연애를 추구했었는지 머리가 띵하더라고요.. 이게 만약 제가 인지하지 못하는 병같은 거라면 진지하게 상담해볼 의향도 있습니다. 물론 유부남을 만날생각은 꿈에도 없고 정말 극혐입니다!!!

진지하게 고민인건 이러다가 제가 할아버지를 만나는건 아닌가 혼란스러워요. 나이차가 나는 연애를 할때마다 저는 왠지 떳떳하지 못한 연애를 하는것 같습니다. 죄를 짓는거 같고 당당하지 못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이상형이 무엇인지도 구체적으로 잘 모르겠어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추천수14
반대수53
베플ㄱㄴ|2020.12.21 11:42
나이가 많은 사람들 특유의 분위가 있음 뭐가 여유로워 보이고 철들어보이고 생각 깊어보이고...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있긴한데..대부분 겉모습일뿐. 늙어서 장가못간 남자들은 다 이유가 있고, 그 나이도록 모아놓은 돈도 없는 남자들도 많고, 의외로 철없는 남자들도 많음. 너무 늙은 남자 좋아하지 마세요..몸 힘들다고 꼼짝도 안하고 몇년더 지나면 훅 늙어요. 부부동반 모임 해봐요 딴친구들 남편은 젊고 몸도 재빠르고 활기찬데..내남편만 확 늙어선 허리가 아프네, 피곤하네하며 무슨 할배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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