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말해야 할지 몰라서..그래도 어딘가엔 털어놓아야 할것 같아서 이렇게 멍때리며 적어본다
네가 우리한테 준 사랑이 거짓이라고 느껴지진 않아
가식처럼 느껴지지도 않고.. 진심을 다해줬다는거 지금도 느껴 너무 현실감이 없어서 네가 나온 영상들을 보는데 하나도 가식같지가 않아 그순간 진심을 다해줬다고 느껴져서 더 믿겨지지가 않는다 어떤 징조도 없었고 그럴줄 알았다고 말할만큼 그런 쎄한 순간 마저도 난 생각 나지가 않아서...그냥 예쁘게 웃어주고 최선을 다해주던 그 모습만 생각나서 눈물도 안나고 그 예쁜 영상들 보고 또 웃고 있었어 그래서 힘들지가 않았어 네 기사를 봐도 현실로 체감되지 않아서 슬프지가 않았어 네가 없는 비투비는 상상도 되지 않았어 말이 안되는 얘기니까
근데 내가 언제 정신이 번쩍 들었는줄 아니 일훈아...
비투비 포유로 열심히 애써준 형들..네 기사가 나기 전까지도 멜로디들 만나겠다고 콘서트를 준비했을 형들 영상을 보는데..네가 우리한테 어떤 짓을 한건지 체감이 되더라..그리고는 터져버린것처럼 울었어..야..네가 우리한텐 몰라도 형들한테 그러면 안되는거지..네가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라고 아끼던 성재를 보면 그럴수 없는거지..비투비를 어떻게든 지키겠다고 애쓰는 멤버들을 보고 네가 그러면 안되는거지..한번도 아니고 어떻게 어떻게 네가...5년을....천년만년 가자며..며칠전에 올라온 6투비 사진속에 태그된 네 이름이 참 그립고 너도 함께하고 싶었을텐데라고 마음이 짠했었는데...우리한테 멜로디라는 예쁜 이름 지어준게 너라서..멤버들을 아끼고 위해주고 생각도 깊고 배려도 깊었던 너라서..어느 순간 내 최애가 되었던 너였는데..차라리 팀에 뜻이 없고 그냥 니 커리어 쌓는게 중요한 것처럼 티라도 냈다면 좀 덜 아팠을까..
그저 그 바닥에 흔한 유혹일까 그건.. 작곡과 작사에 영감따위를 얻어보자고 시작했을까..그런거였으면..그딴 방법에 의지할만큼 나약했다면 그냥 다 놓지..앨범에 니 이름 몇자 더 새기기 위해 꼼수 부리지말고 진심을 다하는 내가수로 남아주지 그랬냐..아무리 네 꿈의 시작이 프로듀싱이었더라고 해도..그런 꼼수로 쌓는 너의 업적이 모래 위라는건 상상도 못했던거니..그저 찍어주는 비트위에 맞춰진 틀에 맞게 가사를 맞춰넣은게 잘한게 아니라 느껴졌더라도..작곡하고 작사하는게 얼마나 스트레스였을지 나는 감히 짐작도 할수 없이 힘들었겠지만..너의 방법은 처음부터 틀렸어 어떤 순간도 용납될수도 없고 모두가 너의 선택과 같은 길을 걷는건 아니니까..
이쯤에서 멈춰진게 다행이라고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속죄하며 살길..비투비를 사랑했고 멜로디를 사랑해준 너의 모든 시간을 부정하진 않아 그건 진심이었고 내게 와닿았으니까..널 사랑했고 아꼈고 내 세상을 무너뜨린 것만 같은 네가 너무 원망되고 밉지만 그래도 난 네가 끝까지 이세상에 제대로 맞서는 방법을 되찾고 네 자신을 끝까지 지켜서 제대로 살아내는걸 봐야겠어..네가 한 행동들에 대한 벌도 빠짐없이 다 받고 똑바로 살아..그렇게라도 갚아 제발..멤버들에게 그리고 널 좋아하고 아꼈던 우리의 시간을 위해서라도..그렇게라도 보상해
너는 함께 할수 없겠지만..그래도 난 네가 망쳐버린 이 모든 걸 감내하고 싶을만큼 비투비가..그리고 우리 모두가 너무 소중해서 오늘을 또 버티고 모두를 지키기 위해 애쓸거야..버텨서 네 선택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보여줄게..그러니 너도 최선을 다해 너의 선택의 결과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오늘 하루를 살고 또 버텨내..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