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엄마가 너무 싫어요. 미칠거같아요

쓰니 |2020.12.27 23:54
조회 528 |추천 3

안녕하세요.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이에요.

맨날 페북에서만 보다가 글은 처음 써보는거라서 어떻게 써야할지도 잘 모르겠지만

정말 친구들한테는 말 못할 이야기이고 제대로 된 어른들께

그냥 조그마한 조언이라도 얻으려고 써보려고 해요

 

일단 엄마는 아빠랑 재혼하셔서 저를 낳으셨고 재혼 하기전 아저씨랑 언니랑 오빠를 낳으셨어요

전 언니랑오빠의 아빠는 모르고 언니랑 오빠랑은 사이 좋게 지내고 있어요. 언니랑은 친한데 오빠랑은 서먹서먹해요. 어쨋든 현재 저랑 엄마랑 같이 살고 아빠는 혼자 방구해서 사시고요 언니는 외국 오빠는 서울에서 자취해요. 호적엔 저랑 아빠랑 엄마랑만 있어요

 

사실 엄마는 절 낳기 싫었대요. 낙태하려고 했는데 아빠가 완강히 말려서 절 낳았대요. 그 조건이 엄마는 절 안 키우고 아빠가 저 키우는 조건으로 낳은거래요. 그래서 그런지 어렸을 때 기억에 엄마랑 같이 있던 기억이 잘 없어요. 조금 커서 들은 얘기로 제가 엄청 아프고 열이 40도 까지 올랐는데 엄마는 집에 안들어왔대요.회사에서 회식하느라 노래방에서 노느라 아빠가 전화를 많이 했다는데도 안 받았대요.

 

 그리고 저희 엄마는 술 마시는 걸 좋아해요.그래서 맨날 술 먹고 밤 늦게 들어와서 아빠랑 싸우고 절 때리고 할머니랑도 싸웠어요. 제 기억으로는 유치원때부터 제가 초6까지 절 때리고 욕했을거에요. 초등학생까지만 해도 모든 엄마는 다 화나면 자식 때리는 줄 알았어요.

저도 제가 잘못해서 맞는 건 제 잘못이니까 화도 안나요 근데 정말 사소한거 다른집에선 그냥 웃고 넘어갈거로 절 죽일 듯이 패고 욕하니까 그냥 엄마가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도 아빠가 있을 땐 항상 엄마 말리고 못 때리게 해서 괜찮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항상 아빠가 없을 때 술 먹고 들어와서 절 때렸어요.

 

 초2 때 아빠가 늦게 들오시는 날이 였는데 엄마가 술 먹고 들어와서 절 죽일 듯이 때렸어요. 오후 6시부터 엄청 큰 주걱? 같은 걸로 때렸는데 엄마도 힘든지 쉬는시간을 두면서 때렸어요. 그 짧은 쉬는 시간 동안에 전 구석에 숨어서 혼자 울고 혼자 짜증내고 그랬어요. 그러다 다시 엄마가 들어오면 다시 맞고 그러다 7시 8시 쯤에 아빠가 오셨는데 엄마가 안방에서 때렸거든요? 아빠 오시는 소리 들으니까 안방 문을 잠구더라구요.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다시 저 때리는데 진짜 그때 저 죽을 거같아서 정말 떠나가라 소리지르면서 울었어요. 그랬더니 아빠가 안방 문을 주먹으로 부시고 들어와서 엄마랑 저랑 떨어뜨렸어요. 그땐 정말 아빠가 영웅 인줄 알았어요. 지금은 이사 갔지만 아마 아직도 그 안방 문에 구멍 뚫려 있을거에요.

 

 또 초3 때는 제 방에서 간식 먹고 그릇을 책상에 뒀는데 그걸 싱크대에 안 넣었다고 청소기 맞았어요. 하루 지난 것도 아니였고 길어봤자 두시간 지난 걸텐데 청소기로 맞았어요. 정말 하루하루 살기 싫었고 초5 때 처음으로 자살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면 엄마를 죽이고 싶거나 근데 제가 엄마를 사랑하나봐요 엄마는 못 죽이겠더라구요 그래서 수백번 수천번 꿈에 제가 부엌칼로 제 가슴을 찌르는 꿈을 꿨어요.

 

초5 때 정확히 무슨 사건인지 모르겠는데 엄마가 또 저한테 화가 나셨어요. 아파트 앞 주차된 차 안이 였는데 엄마는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욕을 해서 항상 전 조용히 맞기만 하고 묻는 말에도 대답을 안했어요. 그럴 힘도 없었고요. 그래서 차에서도 대답도 안한다고 싸가지 없다고 욕 먹었는데 그때 엄마가 제 머리채 잡고 창문에 제 머리를 박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전 이게 정말 아직도 생각나요 그때 엄마 표정 엄마 말투 주차된 자리 너무 생생해요 정말 그때 그렇게 차 창문에 머리를 박고 내려서 엄마가 먼저 들어가고 차 뒤에 숨어서 무릎 꿇고 기도 했어요 하늘에 계신 할머니한테 처음으로 엄마 좀 데려가달라고 엄마가 너무 싫다고 울면서 기도하는데 옆집 할아버지가 나오셔서 뭐하냐길래 넘어졌다고 하고 집에 들어갔죠 ㅎㅎ

 

또 초6엔 제가 사춘기가 심하게 와서 거의 엄마를 증오했죠. 초5부터 초6때까지 1년동안 정말 빠짐없이 자살 생각 했을거에요. 근데 병신 같이 어려서 그랬는지 자해도 자살도 무서워서 못하겠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러다가 어느날 언니도 집에 있는데 또 엄마가 절 때리고 욕 했어요. 너 같은 걸 왜 낳았는지 모르겠다. 걍 죽어라 신발련아. 병신 같은 년 널 낳은 걸 후회한다 내 눈앞에서 꺼져라 이런 욕을 듣는데 근데 그 날은 무슨 정신 이였는지 엄마한테 그럼 나가 죽을게 그럼 돼? 이렇게 조용히 말했어요. 엄마는 그거 듣고 엄청 화가 나서 소리지르면서 뭐라고 했냐고 다시 말해보라고 그랬고 전 소리 지르면서 내가 죽으면 돼? 그럼 엄마가 편해지겠어? 그럼 내가 죽을게 나가 뒤진다고 라고 했어요. 그때 상상으론 그렇게 말까지 하고 주방에 걸어가서 식칼로 자살까지 해야 완벽 했는데 쫄보라서 자살은 못하고 ㅋㅋㅋ 말만 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정신 차렸는지 저 데리고 제 방 가서 갑자기 절 안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그랬어요 근데 전 그때 정말 짜증났어요. 정말 엄마가 증오스러웠고 웃겼어요 그렇게 애할테 할 소리 못할 소리 다 하고 그렇게 때리고 이제 와서 미안하다니 나는 몇년간 몸도 아팠고 마음도 아팠고 엄마한테 사랑도 받고 싶었는데 사랑도 못 받았는데 이제와서 울면서 사과하면 그게 다 용서가 되나? 진짜 짜증난다 이 생각만 했어요. 그때 제가 엄마한테 다 말했어요. 우느라 정확히는 말 못했는데 엄마 때문에 죽고 싶다 내가 그렇게 맞을 짓을 했냐 난 항상 자살 하고 싶었다 엄마 때문에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그거에 엄마가 충격 받았는지 그 이후론 별로 잘 안 때리더라구요. 그래도 욕은 똑같이 해요 ㅋㅋㅋㅋㅋ 아마 안 때리기 시작하면서 말로 하는게 더 심해졌어요.

 

그러고 다시 초6때 또 절 때리길래 엄마한테 이거 가정폭력이야 이랬더니 엄마가 크게 웃으면서 왜 신고하게? 엄마가 딸 때렸다고 신고하게? 신발 신고해 신고하라고 신고해봐 깜방이나 들어가게 이러면서 욕 하길래 그냥 조용히 했죠 모..ㅋㅋ

 

사실 제가 어린이집 다닐 때만해도 엄청 성격 좋았대요. 모르는 애랑도 친구 먹고 집에 데려오고

어디 놀러가서 호텔 수영장에서 놀 때도 모르는 언니 오빠 동생 친구 다 친해져서 걔네 부모님 전화번호 따오고 그랬는데 초등학교3학년때부터 엄청 소심해졌어요. 낯도 엄청 가리고 조용히 지내고 그랬죠. 

 

사실 정말 세세히 기억 나는 것만 적엇어요 정말 저땐 안맞고 자란 기억이 없어요. 그래도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엔 엄마랑 아빠랑 저랑 여행 많이 다녔는지 앨범에 사진 많더라고요 부러웠어요 그때 제가 엄마랑 아빠 양쪽에 끼고 웃는 제가 너무 부러워요 지금도

전 엄마가 때리고 나서 저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만 해줬어도 안이랬을거에요 정말

항상 저 때리고 전 새벽까지 아파서 울다 잠드는데 아침에 아무렇지도 않게 절 깨우는게 너무 짜증났어요.

 

그리고 엄마는 저한테만 이렇게 욕하고 때리는게 아니라 사실 아빠랑 사이가 안 좋아서 둘이 싸우다가 저한테 불똥 튀는 거에요. 언제부터였는진 모르겠는데 분명 돈도 여유 있었고 저희 동네에서 좋다는 아파트에도 살고 차도 두대나 있고 그랬는데 항상 두분은 싸웠어요 엄마가 술만 먹고 들어오면

 

중학생 때 아빠가 정년퇴직을 하고 엄마랑 가게를 한다고 해서 엄마도 회사 퇴사하고 나와서

가게를 차렸는데 그때부터 집안 사정이 안 좋아져서 좀 좁은 곳으로 이사 갔어요. 그리고 나서 두분은 더 많이 싸우셨고 전 애써 못 들은 척 하면서 노래 틀고 잤죠 아침 일찍 학교 가야하니까.

그리고 중학생 때 엄마를 그냥 무시했어요. 엄마도 저랑 말하기 싫어했고 저도 마찬가지이고 그러다 엄마는 이제 아빠 얼굴도 보기 싫다며 집에 안들어왔어요 가게에서 주무시는거 같았는데 몇달을 그러시다가 잠깐 들어오고 그랬어요.

 

중학생땐 딱히 엄마랑 크게 다툰 사건이 없어서 엄마얘긴 일단 여기서 끝내고  이제부턴 아빠 얘긴데 너무 길죠ㅜㅠㅠㅠ 다른 글로 찾아뵐게요...!!! 이런 곳에 글쓴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털어 놓는 것도 처음이라 횡설수설하고 뒤죽박죽에 이해하기 어려우시겠지만.. 조금 흥분한 고등학생이니까

천천히 읽으면서 이해해주시면 감사할거같아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이야기 끝난게 아니고 하고 싶은 말이 아직 많아요

지금까지는 제 어렸을 때 얘기고 제가 엄마를 싫어하는 이유를..? 그리고 저희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드린거에요 최근엔 좀 달라요 ㅎㅎㅎ

추천수3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