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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방역은 무슨?

눈치보면서... |2020.12.28 18:52
조회 43 |추천 0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 충실히 임했지만, 아직까지 내가 왜 걸렸는지 모른다.
나는 증상도 없었고, 선제 검사에서 확진이 나왔기 때문이다.
감염 당시 만난 사람도 없거니와, 집, 회사만 오갔기 때문에
당연히 내 주위에 나로 인해 전파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을 떠올리며, 생활치료센터에서도 잘 지냈다.
청소도 깔끔히 했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해주시는 여러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 뿐이었다.

10일이 지나 퇴소를 하려고 하는데, 퇴소 할때 재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양성 확진자인데, 단순하게 10일이 경과하면 전파력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바깥 세상으로 퇴소를 한다.

하지만 날 보는 주변인들은 방역지침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니 재검사도 안하고 나온다고? 그냥 일상생활 해도 된다고?"
모두 다 같은 반응이다. 

하지만 당장 출근이라도 하려면, 음성 판정된 결과 문자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더 웃긴건 보건소에서는 검사를 받지 말라고 한다.
어차피 임상증상이 없고, 전파력이 없기 때문에 그냥 일상 생활하라고 한다.
근데 솔직히 누가 찝찝한 마음 없이 나를 만나려고 할까?

그냥 그런 지침만 설명해주면 다 끝나는 문제인가?
그러면 그런 지침을 전 국민들에게 홍보를 하고 알려야 하는것이 아닌가?
보건소, 방역센터에서는 더 이상 추가 검사 하지말고 일상생활을 하라고 하는데
내가 찝찝해서, 그리고 나의 주변 사람들이 찝찝해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재검도 이미 양성자라고 하면 퇴짜 맞을까봐 아무말도 안하고 간신히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오늘 아침 다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근데 보건소에서 하는 말이,
"죽은 균들이 있어서 양성 나오는게 당연합니다. 근데 왜 검사 받으셨어요? 검사 안받으셔도 되고 일상생활 하세요"
"당장 음성 판정 못나오면 회사도 못가는데 어떡합니까?" 라는 나의 물음은 그냥 흘려 듣는 듯 했다.
내가 내 발로 시간내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안주려고 재검 받았다가
구박만 받았다.. 그럴꺼면 대대적으로 알리던가. 전파력이 없는 사람들이니 음성 판정 결과를 요구 하지 말라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한달동안 계속 검사를 해도 양성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한다.
검사 한번 받으려면 별 짓을 다해야 간신히 받을 수 있다.

그래도 음성 나올때까지 일상생활 안할 것이다.
구박 받더라도 계속 검사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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