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소리가 무척이나 슬푸게 들리네요...
요즘 많이 힘이들고, 지쳐갑니다.
이런 얘기 친구한테 하기도 한두번이지...그래서 여기다 주절주절
써내려 갑니다... 좀 더 많은 얘기도 듣고 싶고 해서요.
집에서 지금 만나는 오빠가 싫답니다.
만나 보지도 않고선 말이죠...
오빠 저번주에 취업을 했습니다. 이때까지 6개월동안 학원에 다니며
재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죠.
그니까 그동안 저 만나는 동안 백수였습니다
엄마는 서울에서 회사 잘 다니고 계셧어요.
작년 이맘때 서울에 취업이 되어 올라 갔었거든요...
회사가 이상해서 나왔지만....
올해로 저는 27, 오빠는 29살입니다.
엄마가 결혼이야기를 꺼내세요.. 그러면서 오빠는 안됩답니다.
안봐도 다 아신대요... 돈 버는 놈이 1년 넘게 사귀면서
여자친구 반지 하나 안사주고, 생일때 번듯한 선물 사주는걸 못봤다 하시며,
쪼잔하다고...남자가 머 그러냐고...
백수였던 오빠가 뭔 돈이 있겠습니까.... 물론, 엄만 그 사실 모르셨지만.
이번에 직장 새로 구해서 부산 다시 온걸로 압니다.
사실 부산온지 8개월쯤 됐거든요. 그동안 제가 말 못한거죠.
아셨다면 저... 아마 감시 무진장 받았을꺼예요.
작년까지 별말 없으시더니, 제가 나이가 한살 더 먹으니 이제 아니다 싶은가 봅니다
저희 오빠요? 저 밖에 모릅니다... 이해심 많구요.. 저 많이 이뻐하고
아껴주고, 사랑해 줍니다.
이제 취업을 해서 돈을 모을껀데....언제 돈이 모아지런지.....
집에서 좀 도와주실런지....그런거 물어보기도 좀 그렇고....
그리고 막내라 그런지 여자친구 부모님 한테 어떻게 하면 점수 따는지 그런건
모릅니다. 그래서 답답합니다.
취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울집에 인사 오기가 그렇답니다.
자신감이 아직 없는거겠지요..
집에서 엄마가 자꾸만 저러시니까......
( 전화 통화하면 옆에서 큰소리로 머라하고,,, 만나고 있음 자꾸 전화해서
일찍 오라고 하고....)
저 꿈속에서 까지 그것이 연장이 되어서 밤마다 괴롭습니다
정말요...... 꿈에서까지 시달리니까 미치겠어요...
이런 사실 오빠는 전혀 모릅니다....
상처 받을까봐요..... 자기 싫어한다고 하면 얼마나 맘 아푸겠어요...
오빠네에선 저 많이 이뻐해주는데....
이런 날이 되풀이 되니까 집에 있기도 싫구요...엄마도 싫어져요...
물론, 안되는거 알지만요.
오빠를 만나도 마냥 즐겁지만은 않아요...
주위에서 자꾸 말을 하면 그렇게 보인다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오빠가 요즘 이뻐 보이지도 않고....모든게 만사가 다 귀찮고.....저 어쩜 좋아요...
정말 미치겠다란 말이 딱 맞는거 같아요....차라리...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미쳐버렸음 좋겠다란 생각이 듭니다....ㅠ.ㅠ
저에게 무어라 말씀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