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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남편

ㅡㅡ |2021.01.03 00:20
조회 26,841 |추천 76

제목 그대로 입니다
신혼이고 애없음
둘다 맞벌이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일갔다오면 팬티양말 벗어두고 (이건 빨래통에 잘 넣는데 싸우면 안함)
잡니다
자고 일어나서 내가 차려준 밥 먹고 공부한다하고(인강듣기) 컴퓨터 게임 합니다
상닦으라하면 닦고
설거지 하라하면 좀있다 한다며 미루다 결국 제가 합니다

1월 1일 쉬는날
일을하다보니 평소엔 청소를 잘 못해서
그전날부터 쉬는날 같이 청소하자고 했음

아침부터 떡국만들고 반찬만들고
설거지하고 집청소하고 빨래한거 개고(일주일치라 많음, 남편일특성상 매일빨래가 아래위양말팬티 항상나옴)
점심먹고 설거지하고 다먹은반찬 다른거로 또 만들어 채워놓고
반찬만들때 나오는 설거지하고
저녁준비하고
이때까지 남편 침대서 자고 뒹굴면서 폰보고
하다하다 화나서 방마다 청소기라고 돌리라니
빨리해놓고 다시 눕습니다

저녁밥상 차리고
이제부터 내가 밥 차리면 설거지는 당신이 해라. 라고했고
알겠다고 했습니다.
밥 다 먹었는데 바로 설거지 안해서
설거지 바로 하라고 당신은 매일 미루다가 안했잖냐고
하라 하니
표정을 죽상을 해가지곤 설거지 합니다
중간중간 그릇이 잘 안닦인다고 성질성질 내면서 했어요
옆으로 튄 물들 닦지도않고 그냥 가길래
물 닦으라했고
표정 개망나니처럼해가지곤
그건 니가좀 해라 이러곤 들어가길래
제가 소리소리질러 다시 데려다놨더니 할줄모르는데 어떻게하냐고 성질입니다
그래서 니 더러운건 못만지면서 난 더러운거 다 만져야하냐고
닦는거 전에도 알려줬는데 귀찮아서 못하는척 하는거 아니냐고
결국 제가 화내면서 닦았습니다

좋게 얘기하면 알아듣는다는말도
그날뿐 입니다.
좋게얘기하면 듣겠지 이러면서 매일 제가 시범보이며
좋게 얘기하면 옆에서
아~ 이렇게 하면되겠네 ~ 이러곤 다음엔 또 물어보면서
결국엔 제가 하도록 시킵니다.

냉전중인데
지금은 각방쓰는데 방구석 더럽게 해놓는거 기본
밥 다먹고 밥통 다 열어놓고
설거지 가득놔두고
식탁치우지도 않고 놔두고

서러워서 울면서 소리지르고
한탄 했습니다

보고는 귀 막더군요
소리지르지말라 욕하지말라 하면서

제가 오늘까지 설거지안하면 너 일끝나고 집 못들어오게 비밀번호
바꿀거라 하니
웃기고있네 이러면서 잡니다

신랑 제대로 엿먹이고싶은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혼하란 얘기말고
진짜 시원하게 빅엿 하나 물려주고싶습니다
좀 느끼게



+추가
너무 미루는걸 잘하고
청소할때 지 피곤한 시간에 했다고 말도안되는 소리해서
한달전부터 이날! 콕집어서 집 대청소 하자 했습니다
한달지나고 그날 되어 청소 결국 안했고
저혼자 청소하니
미안했는지 안마 대충 해준게 전부였습니다

먼저 할때까지 죽어도 안하고 기다린 적 있습니다
음식물 썩고 더러워져서 냄새나도
건들지도 않습니다
싸우면 싸우는대로 보란듯이 더 안합니다.
스트레스때문에 울다 기절한적도 있습니다



+추가
글들이 상당히 인기가 많네요
말씀들 다 감사합니다
다 제 심정이고 맞는말이에요~ 저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남편보여줄거구요 안고친다면 저도 이혼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살바엔 헤어지는게 낫다 생각해요
이 글을 보고 느끼는바가 있어, 고쳐지길 바래요

추천수76
반대수11
베플ㅇㅇ|2021.01.03 00:45
해주지마요 밥도 님만드세요 반찬해놓으면 차려먹을수 있으니까 번거롭더라도 저녁은 회사끝나면 먹고 들어가든 1인분만 포장해서 드시고 세탁기도 본인것 방도 각방으로 해서 그 구역만 청소하세요 해줘 버릇하니까 아쉬운게 없어 그래요
베플ㅇㅇ|2021.01.03 18:09
전 그래서 집에서 아예 음식을 안했어요. 엄마가 해다준 반찬 김치까지 싹 다 정리하고 냉장고를 어예 비웠슴. 내빨래만하고 청소야 혼자살아도 해야하는거니 청소정도만하고 휴일날 친구만나거나 찜질방 가거나 내생활했슴. 그냥 무념무상 남편생각 자체를 머릿속에서 지우고 이혼할 준비하고 있었어요. 지금은 잘해요. 울긴 왜울어요? 남편은 쓰니생각 생활자체를 신경안쓰는데 왜 혼자 안달복달해요? 아무것도 해주지마세요
베플쓰니|2021.01.03 01:57
결혼선배로서....이건 절대 안바뀜. 절대요. 모두 님이 계속할겁니다. 애를 낳아도.애도 집안일도 모두. 훤히 보입니다.
베플ㅎㄷ|2021.01.04 00:31
스트레스로 울다 기절할 정도인데 저런 싸이코 미친 개쓰레기 같은 거랑 도대체 왜 같이 사세요??? 제발 애 없을 떄 정리하세요. 남편새씨 님 미쳐 죽게 만들어서 생명보험 타려고 작정한듯.
베플ㅇㅇ|2021.01.03 10:52
남편이하지 않으면 저도 하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해줘야 함 저는 장보기부터 같이 했는데 그걸로 자기 힘들다는 개소리를 하길래 이게 힘들면 그럼 너가 요리 할래? 햇더니 바로 자기가 설거지 하겠다고 함. 초창기 습관을 잘 들여놔야 함. 안그럼 독박살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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