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잘해주지나 말지...
나 힘들때 그렇게 옆에서 지켜주지나 말지...
내가 있다고..니옆에서 최고의 남자가 되겠다고나 하지말지...
나 죽을만큼 힘들어서 너를 받아들이기 까지 많이 망설였는데...
그때마다 진심 왜 몰라주냐고 하지나 말지...
장거리연애 쉽지않다고 내가 그렇게 각인시켜줄때...
그래서 내가 망설일때 차라리 그냥 뒤돌아서 가버리지...
나 이제 좋은 사람 만났다고 나 행복하다고 친구들에게 말하게나 해주지말지...
매번 데이트가 식상할까봐 드라이브하며 근교에 나가 맛있는 저녁을 먹으려고
엄마한테 거짓말까지 하며 차까지 빌려왔는데...
나 그렇게 널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기다렸는데...
잔인하게도 그날 넌 내게 메일로 이별을 통보했어...
우리가 장거리라 이별을 메일로 고한거라 생각하고...
무작정 찾아간 나...
무작정 기다리길 9여시간...
미안해서..너무 미안해서 못올지도 모르겠다고...
나 그렇게 그순간에도 널 이해하고 있었어...멍청하게도...
그렇게 뜬눈을 새고 첫차타고 내려왔어...
마지막으로 얼굴보고 이별을 고할수도 없는...
나 너한테 그정도 밖에 안되는 여자였는데...
왜 날 그렇게 생각해주고 위해주고 따뜻하게 왜 그런거야...
너 참 못됐다...
나 너없어도 혼자 잘일어설 수 있었을텐데...
너 없어도 혼자 잘 버텼을텐데...
이렇게 내가 모든걸 오픈하고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 날...
이제와서 나한테 이러면 안되는거잖아...
잔인한 주말...
너와 함께 마시겠다고 사다놓은 과일주...
그리고 과일을 좋아하는 나지만 너도 과일을 좋아한대서
멍청하게도 먹지도 않고 고스란히 보관해놓은 걸 안주삼아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꺼내서 먹었어...
다신 울리지 않을 지정벨소리 그게 그리워서 스스로 들어보곤 했어..
찌질하고 싶지 않앗지만...주말까지만...일요일까지만...
나도 하나씩 덮어야하니까...
"자기한테 미안해...
다른사람이 생겼다거나 자기가 싫어져서 그런건 아냐...
나보다 자기 더위해주고 챙겨주는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랄게..."
이런 잔인한 거짓말...
차라리 내가 싫어졌다고 다른여자가 생겼다고..나한테 매력이 없다고 그래서 떠난다고...
그럼 기념일을 일주일 코앞에두고...이렇게 애잔하지나 않지...
이렇게 멍청하고 바보처럼 느껴지지나 않지...
오늘 눈뜨자마자 커플요금제 해지를 하고...
통화내역 모두 삭제를 하고...
그렇게 하나씩 지우고자 시작된것이...
할때마다 다시 떠올리게되니...나에겐 가혹함뿐...
니가 있어 행복했고...따뜻하게 내 마음을 움직여서 고마웠고...
그간 날위해주고 걱정해줘서 감사했어...
그게 모두 거짓이 되었지만...그땐 행복했으니까...
그리고 나 바보로 만들어줘서 고마워...
빨리 널 잊는데 충분한 도움이 됐으니까...
이제 니가 아닌 내가 널보낼게...
잘지내라고 했지?
니말은 다 들어주던 나였지만...그말은 못들어 줄거 같아...
왜냐면...
이렇게 구겨지고 찢겨져서 새로운 나를 만들거야...
그래서 한동안 잘 못지낼거 같아...
이제 나만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줘서 감사해...
너때문에 행복했어...
이건 진심이야...
잘가라 나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