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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후))여자...정말 한순간인가봐요

나라지킴이 |2008.11.24 16:59
조회 2,158 |추천 0

저는 23살 건장한 군인입니다,

그냥 하도 마음이 허전해서 주저리 적어볼께요.

 

21살  한참 추운 겨울이었죠 아무 걱정없이 방탄한 생활을 즐길때쯤이었어요

여느때처럼 밤늦게 술마시고 나이트를 갔는대 눈에 들어오는 여자가 있어 번호를 물어보게 되었죠

물론 겉모습만 보고 술도 들어간 김에 한번 놀아볼 생각으로 그랬었는대 한번 두번 연락하다보니

그냥 하룻밤 상대가 아닌 사랑이란 감정을 서서이 느낄수있었어요

그여자는 원래 부산 사람이었는대 고등학교 졸업하고 수원으로 취업 온 아이더군요

나이는 저보다 한살 어리고 외모는 귀엽게 생긴 스타일이었는대 부산사람이라 그런지 고집도 엄청 쌔던 놈이었어요 한참을 연락을 주고 받다보니 2월 쯤에 사귀게 되었네요

그냥 아무이유없이 좋았죠 세상 다가진것처럼 행복하고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좋았어요

서로 일하니까 만날 시간이 부족한대도 일끝나면 서로 수원과 성남을 번갈아 가면서 조금이라도 같이 있고 싶은 마음뿐이었으니까요

한번은 둘다 돈이 다떨어졌었는대 딱 1700원 있더라고요 그걸로 제일 싼 라면 하나씩 사서 밖에서 추운대 그거 먹고 하루종일 밖에서 떨고 잇었던 적도 있구요

그렇게 사귀다가 군대 영장이 날라오네요 9월 입대인대 도저히 그여자 혼자 두고 갈수 없더라고요

그여자는 저밖에 없었거든요 일마치면 저부터 보러 달려왔었으니까 자연히 친구들과들 어울릴 시간도 부족 했었겠지요 더군다가 원래 살던 곳이 부산이니까 가족과도 떨어져 있으니 의지할 사람이 저밖에 없었어요  연기한다고 하니 친구들은 병신이라고 연기하면 다신 안본다고 해도 귀에 안들어왔어요 그땐 그여자 한명 밖에 안보였으니까요

그래서 그렇게 처음으로 군대 연기를 하게 되었네요

한두명씩 군대가는 친구들 보내고 나니 이렇게 여자때문에 얽매이는 내가 한심해보이기도하고

한편으로는 그여자곁에 조금더 있어줄수 있다는 생각에 좋은건 어쩔수 없더라고요

그렇게 어느덧 1주년이 지나고 그러다보니 당연지사 나라가 다시한번 저를 불르네요

이번에도 거절했죠 그땐 많이고민 했었는대 2달전부터 군대에 "군" 만나오면 울고 티비보다가 군복입은 사람보면 울고 한번은 군대 입대하기 3일전에 숨넘어갈정도고 그렇게 5시간을 울더라고요 또 바보처럼 그렇게 연기해버렸죠 2틀전에....

그땐 이여자 외롭게 아프게 하기 싫었으니까 나없어도 충분히 혼자 견뎌 낼수 있을만큼 이별에게 담담해질때까지 기다려준게 사실이었어요 내가 아파도 그여자 만큼은 힘들게 하기 싫었으니까......서로 너무 좋았었나봐요 권태기 이딴건 생길만한 틈이 없을만큼 좋았으니까..

그리고 전 계속되는 군입대 때문에 자연스럽게 백수 생활을 할수 밖에 없었죠

버젓히 다니던 회사 처음 군대 연기 할때 그만두고 그때부터였던거 같아요

피씨방 술집 중식 레스토랑 이런거 1달씩 띄엄띄엄 나간게 전부니 제게는 돈이 항상 부족했죠

꾸준히 모아두었던 돈도 서서히 줄어만 가고 그렇게 어느덧 아무것도 남지 않으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어요 근대 이여자 절 정말 물질적인 사랑이 아닌 저 하나만으로 좋았었나봐요

여자친구는 ss전자다녔었는대 한달 받는 월급 보너스 모두다 데이트 비용에 쓰더라고요

한번 만나면 20만원 그냥 ..보너스 나오면 여행가고  자연스레 용돈도 없으니 매일 용돈 주고 여자친구 다 헐어가는 지갑 쓰는대 저는 새지갑 사주고 여자친구 일하니까 옷필요 없다면서 계절 바뀌면 항상 전 새옷을 입고다녔었죠그렇게 해주니 저도 그나마 남겨둔 적급 깨서 서로 추억만드는대 급급햇죠...그런대 시간은 왜이리 빠르게 지나가는 걸까요 어느덧 군대 영장이 다시나왔죠...

11월 13일 그렇게 다른사람들보다 1년정도  늦게 군대에 입대하게 됬네요;;

이젠 그여자도 어느정도 단념을 했나봐요

저도 늦었지만 제인생도 챙겨야 하겠단 생각도 들구요..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죠 ..제가 힘든게 아니고 그여자 혼자 나두고 간다는생각에 ..

얼마나 허전하고 외로울까하는 생각에..

그래도 현실이니까 이렇게 밖에 할수 없었으니까..이겨내야죠 다른 방법이 없었으니까

솔직히 조금 불안하긴 했는대 이여자라면 나 기다려줄수 있다는 바보같은생각도 한건 사실이에요

그런대 너무나 잘 기다려주네요 발랜타인데이땐 담배박스 2개 붙힌거 만큼 쵸콜릿 과자 사탕

어마어마하게 보내주고 면회도 한번이긴했지만 와주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군대 월급 탈탈털어서 화이트데이때 큰 곰인형 선물해준것도 생각이나네요

내일전화통화하는건 기본이고 저 휴가나간다고하면 여행가자고 콘도 예약 데이트비용까지

모두다 해주더라고요 고마웠죠 말로 표현못할만큼 기다려주는것도 고마운대 이렇게 신경써주니..

그렇게 군대에서 1년이 지나가면서 떨어져있는게 익숙해질떄쯤..

그때부터였나봐요 .. 제가 묻는말에만 대답해주고 항상 형식적인 대답 뿐이었죠

전화도 가끔 안받을때도 있고 예전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저는 서운하기도하고 쓸쓸하기도 했었었요.. 그래도 참았죠 그여자 잘지내고 잇는거 같으니까...이젠 나없어도 외롭지 않아보였으니까...

그렇게 1000일 되는 날이었는대 전 군인 입장이라 고작 선물하나 사서 따듯한 편지하나 보내주는게 제가 해줄수 있는거라서 그렇게 준비 하고 있었는대.. 이여자 1000일인것도 모르고 있는거 같더라고요 그때 생각 했죠 변했구나 ,,, 예전과는 많이 달려졋구나 ...

그래서 전 섭섭한말 그때 해버렸죠.. 너 나에게 조금 무관심 해진거같다고..

내가 군대 온게 미안하다고 .. 그런게 누가 군대가라냔 식으로 말을 해버리니...마음 무너지죠

그여자때문에 누구보다 가기싫었던 군대였단걸 제일 잘 알아줄꺼 같았던 그여자 입에서 그런말 나오니.. 화가나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전화한다고하고 끊게되었내요..

그깟 기념일때문에가 아니라 많이 변해있는 그여자 모습에 실망하고 서운해던게 제마음이었어요

그래도 어떡해요 남자니까 다이해해줘야죠 기다리는 그여자 많이 힘들었을거니까..

2시간 정도 이따가 다시전화 했네요 전화를 안받더라고요 나중에는 전화를 꺼놓네요

그래서 음성으로.. 그래도 오늘1000인대 좋게 풀자고 오빠가 괜한말 한거 같다고 그렇게 말하고 끈을려고하는대 마지막인사로 일열심하고 건강해 라고그렇게 인사를 해버렸내요 바보같죠..

저도 많이 힘들었엇나봐요 저도 모르게 그런말 해버린거 보니.. 

그렇게 2틀 정도 전화 안했어요 나의 존제감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하는생각에 ..

부질없는 자존심 이었던거 같아요..

3일되는날 전화 했더니 그냥 끊어 버리더라고요 전화도 안받고 전원 꺼버리고..

왠지모를 불암감도 들기고 하고 가슴은 터질꺼 같고 답답하고 여기 잇으니까 아무것도 못하기에..

그래서 감부 핸드폰 빌려서 전호 ㅏ했는대 바로 문자 오더라고요..

미안해.. 우리헤어지자 다신연락하지마..

멍하더라고요;; 안믿겨진다는게 맞는 표현일수도 있고..

그냥 싫어 졌다네요 .. 어차피 헤어질꺼 질질끌어봤자 소용없다고 ..

문자 몇번 주고 받다가 뭐라 할말이 없더라고여 그래서 연락 안했어요 아니 못햇어요;;

더이상 듣다간 더 상처받을까바..나가서 한번 만나서 이야기하잔 생각에..

그리곤 20일정도 이따가 휴가를 나왔어요.. 전화를 했는대 목소리 듣자마자 끊어 버리더군요

그래도 전화를 했죠 ....

그여자 전화 받더니 "연락하지마" 한마디하고 끊어 버리네요 너무 무심하죠;;

그래도 전화 받아줬으니까 만날수 있단 생각에 무작정 찾아갔죠 ..

그냥 기달렸어요 오든 안오든 이렇게라도 해야 맘이 편했으니까 ..

그렇게 12시간 정도 아무것도 안먹고 기다리니 정말 별 생각 다 들더군요 ;;

헤어지더라도 만나서 나한테 아무 이야기나 해주길 원했고 내가 그냥 싫어 진건지..

아니면 그냥 나 잊을려고 그러는건지..남자생긴건지.. 무슨말이라도 들어야 잊을수잊을꺼 같았어요

아니 그런 변명이라도 듣고 싶었었던 걸까요;;

하지만 그건 제 바램이었을뿐.. 결국에는 안만나주네요;;

그대신 문자 하나 보내주더라고요 ..

아무리기다려도 안나간다고 내가 이러는거 보면 모르겠냐고 그냥 너 싫다고 이러면 없던 정까지 없어질라고그런다고 그냥 집에가라고 .. 다른남자 생겼다고... 이게 마지막 문자라고...

근대 왜 전 웃음이 나왔을까요 ;; 정말 무심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내가 다 아프겠다고 그냥 좋았으니까.. 같이있는것 만으로도 행복했으니까.. 너하면 나 내인생 걸어도 아깝지 않을만큼 내게 큰 존재였으니까.. 그뿐이라고.. 행복하라고.. 그렇다고

나 너무 쉽게 잊진 말라고 나란놈 있었다는것만 기억해 달라고.. 

그게 제가 할수 있는 마지막 말 인것 같았어요

그렇게 잊어볼라고 했는대 조금있다가문자를 또 보냈내요..바보처럼

보고싶다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만나달라고 ..내가 이별이 서툴러서 그렇다고;;

근대 그여자 하는말 너무 충격적이었죠;;

짜증나니까 진짜 문자하지말라고 내가 싫다는대 왜 그러는지 이해 안된다고 기다려도 소용없다고

그리고 나 기숙사 안사니까 기달려봤자 너만 손해라고 절대 안만나준다고.. 너 질린다고.....

그 문자보고 이젠 실감이 나더라고요 제가 아무리 지랄하고 애걸복걸해도 절대 안돌아올 여자란걸.

이미 맘 떠란 사람이란걸;;

이젠 저도 잊어야하는 하는거겠져? 저만 단념하면 끝나는 거였는대 ..,

괜히 귀찬게 했던거 같아서 미안해지기도 하네요..

불과 어제있었던 일인대 이제부터 힘들어질꺼 생각하니 겁도나구요하하

이젠 저도 현실에 직시할려고요 남은 군생활 열심히하고 전역할때쯤 되면 잊혀지겠죠모;;

주저리주저리 그냥 써봤어요..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러고 궁상 떨고 있는거 생각하니 쫌 주책이라고 생각도 되긴하는대 조그마한 위로라도 얻고 싶어서 글올려봅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읽는대 힘드실꺼에요 죄송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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