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6살 남자입니다. 한 세달 전에 두 명과 썸을 타다가
한 명을 선택해서 지금도 잘 사귀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 명한테는 사실대로 말하고 사과도 하고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저만의 착각이었나봐요.
저는 썸을 깨자마자 번호며 연락 주고받았던 흔적들을 다 지웠는데
그 분은 여전히 제 번호를 저장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사실 제가 연락 안하면 그만이니 별 상관은 없는데
여친이 제 카톡 추천친구 목록을 보다가 그 사람을 가리키며
누구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진짜 여자의 촉이 있기라도 한건지...
여친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동시에 썸을 탔었다는걸요.
그런데 중요한 건 썸은 썸이고 사귀는 건 사귀는거잖아요.
여친도 썸까지는 괜찮고 지금 누구랑 사귀냐가 중요하다고 했어요.
여친한테 전에 썸탔던 사람이라고 하니까
여친도 괜히 신경쓰여하는 눈치고 저도 좀 그렇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대충 2가지 이유인 거 같아요.
1. 그냥 귀찮아서 안 지웠다. 2. 어떻게 엿먹일까 궁리 중이다.
사실 썸이라는게 뭐 대단한 책임이 있는 관계도 아니고,
사귀기 전까지는 크게 의미있는 건 아니잖아요.
사귀고 나서야 의미가 생기는거지...
이거 괜히 스토킹 당하는 기분이고 굉장히 찝찝한데
그 여자한테 직접 연락하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 없을까요.
이럴 줄 알았으면 번호 안지우고 번호며 카톡이며
싹 다 차단할 걸 그랬네요. 그럼 찝찝하진 않았을텐데...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공유 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