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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냥 아무대나 제 심경을 털어놓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흔한 |2021.01.06 01:07
조회 2,785 |추천 14
안녕하세요 24살 남자입니다.
음.. 그냥 요즘 하루하루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털어놓을 곳도 없고 글로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왔습니다.
요즘 너무 힘들어요
이런 저런 이유로 안힘든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그런거 신경쓸 겨를이 없을 정도로 요즘 너무 지치고 힘듭니다.
전 학창시절을 좀 문제아로 보냈어요
중학교때까진 전교에서 30등안에 드는 정도로 공부는 했는데 사춘기랑 겹치면서 사고도 치고 질 나쁜 애들이랑 어울리고 하다보니
공부에서 손을 때고 고졸로 학력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어릴때부터 어렴풋이 난 이일을 해야지 하는 꿈이 있었어요
소방관이 하고싶었는데.. 졸업후 바로 군대갔다가 제대하고 시험을 이때까지 2번쳤는데 다 떨어졌어요
사실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하진 않은것 같아요
워낙 끈기가없고 내뱉은 말을 못지키는 그런 사람이라 제가 하고싶은 일에도 딱히 열정이 없는것 같아요
이제와선 제가 진짜 하고싶은 일은 맞는지 그런 생각이 들어요
2년간 공부하면서 공부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저도 모르게 여자친구에게 풀었나봐요
사귄지 1년 다되갈 때 자기도 지친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공부한다고 진이 좀 빠져있던 시기라 그냥 알겠다고 했어요
공부한다고 친구들과 만나는 횟수도 줄이다 보니
서로 연락도 안하게 됬고 이젠 먼저 연락하기도 힘든 사이가 되버렸어요
아버지 사업이 망하면서 부모님은 집에서 언성을 높여 싸우는 일이 많았고
싸우고 나서 저한테 공부는 하고있는거 맞냐고 화내는 때도 많았어요

그냥.. 이런 일들이 있었는데요
요즘 너무 힘이 드네요
아무 이유없이 눈물이 날 때도 있고
아무 생각 없이 멍때리는 시간도 늘어난 것 같고
공부하다가 베란다에서 담배 한대 태우다 보면 그냥 떨어져 죽고싶다는 그런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제가 저를 봤을때 비관적인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자꾸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드네요
털어놓을 친구도 이젠 없고
고민을 잊을 정도로 사랑할 애인도 없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부모님도 이젠 없어요
그냥 어딜 가든 뭘 하든 혼자가 된 기분이 매일 드네요
요즘 자기전에 매일 유튜브에 울고싶을때 라는 문구를 쳐서
슬픈 영상을 보다 울면서 잠들어요
그렇게 안하면 잠이 안오더라고요
물론 울고싶을때 울 수 있단건 제가 아직 여느 분들과는 다르게 덜 힘들겠다는 증거겠지만
참.. 24살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제가 차라리 죽을 병에 걸리거나 길가다가 사고라도 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기분을 어떻게 다잡아야할지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이런 기분으로 공부하다보니 아마 이번 3월에있는 시험도 좋은결과는 힘들겠죠
웃어본게 언젠지 이젠 기억도 안나네요
비관적인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아무대나 하고싶은말 털어놓고 싶었어요
이젠 이런말 들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거든요
새해엔 다들 행복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추천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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