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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케이스119구출작전

지나가는행인 |2008.11.24 20:04
조회 659 |추천 0

 

몇 달전 제 친구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시험기간이 되어 도서관을 향해 걸어가던중 터널을 하나 지나가게 되는데....

사건은 시작되었다.

평소 좀 덜렁되는 부분이 있는 찰라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던중

휴대폰을 떨궜는데...............

첨부한 사진과 같은 맨홀(?)뚜겅의 구멍부분에 그만 휴대폰 케이스가 빠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휴대폰은 빠지지 아니하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다행이라는 생각도 찰나 일명'국민폰'인 고아라 휴대폰의 특성상 휴대폰 고리를 하기위해선

케이스를 씌워야 한다는 것은 다들 아실텐데요,

케이스에 t-money를 걸어두었던 친구......................ㄷㄷ

(당시 t-money에 막방금 1만원을 충전했던!)

급당황해 하며 이리저리 좌우를 살피고 있던 찰나 지나가던 아저씨 한분.

아저씨왈 "무슨일이에요?"

친구왈 "휴대폰 케이스가 빠졌는데 거기에 버스카드가 달려있어요 ㅜ_ ㅜ 그런데 빼낼수가

            없어요 ㅜㅜㅜ(주저리주저리.................................)"

아저씨왈 "그래요? 잠시만 기다려 보세요."

무엇인가 시원하게 해결해줄 것 같았던 느낌. 이것은 굴욕의 시작이였다.

갑자기 어딘가 전화를 거시더니 통화를 하신후 돌아와서 하시는말이

아저씨왈 "(통화한 사람한테 알려주려고)학생 번호좀 알려주세요~"

터널 관계자 인줄만 할고 안심하며 친구는 번호를 알려주고 아저씨는 한참뒤에 전화를 끊는다.

아저씨왈 "잠깐만 기다리면 금방 사람와서 꺼내줄꺼에요~"

친구왈 "(넙죽넙죽)감사함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ㅜ_ㅜ"

하지만, 친구를 패닉에 빠뜨린 친절한 아저씨의 한마디...........

아저씨왈 "곧 119 올꺼에요 기다리세요~"

친구왈 "네?! 119요?!?!?!?!?!?!?!?!?!?!?!!?!?!?!?!?!?!?!?!?!?!?!?!?!?!?"

아저씨 해맑게 웃으며 "그걸 해결해줄 수 있는 곳이 119밖에 없어요~ 조금만 기다려요 ^^"하며

유유히 사라진다...............................................

어쩔수 없이 감사인사를 하며 패닉에빠지는.............

119 119 119 !!!!!!!!!!!!!!!!!!!!!!!!!!!!

5분쯤은 차분히 기다리다 나중에는 도망갈 생각까지 했더니 문득 떠오르는 '휴대폰 번호 알려주세요~'...............................................................................................................아놔ㄱ-///

10분쯤 기다리다 터널 안으로 퍼지는 사이렌 불빛.....................................................지미

살려주삼.................................................................

급기야 터널 한쪽 차선이 소방차로 꽉 체워져 버리고 뒤에 차들의 미친듯한 경적소리...

그리고 아니꼬운 시선을 한몸에 받는 내친구.....

한참을 서서 도구를 챙기시던 아저씨 한분이 내리시고 드디어 소방차는 터널을 떠났다.

소방관아저씨왈 "학생이에요? 어디에 떨궜어요?"

친구왈 "(달달떨며)여...여기요....;  근대 진짜 별거아닌데....."

소방관아저씨왈 "어쨋든 여기ㄹㅏ구요?"

그리고 아저씨는 돌을 들어올리려 시도했지만 시맨트로 발라진 돌은 빠져나올 생각을 하지않았다

한참을 씨름 하던 아저씨는 저기에 무엇을 떨궜나며 물어보았다.

친구왈 "아니 그 휴대폰 케이슨데 거기에 버스카드가 달려있어서요 ㅜ_ㅜ;;;;"

소방관아저씨왈 "버스카드에 얼마 들어있어요?"

만원이라 하기엔 민망하고 미안했던 내친구는 결국

친구왈 "오........오..오만원이요 ㅜ_ㅜ" 거짓말을 하고 만것이다.

그때까지 성가신 일을 하는듯 귀찮아 하는 아저씨의 표정이 바뀌었다.

소방관아저씨왈 "많이 들었네~" 그와 함께 들어 올리는 힘이 강해졌다.

하지만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소방관 아저씨 한분이 더 투입되었고

대략 20분가량 씨름하고있는데 지나가는 한무리의 남학생들이 재미있는 마냥 물었다.

"무슨일이에요? 뭐하세요?" 귀찮은듯 보내려는 소방관 아저씨.

결국엔 친구가 무엇을 떨궜다는 말을 듣고 부스럭거리는 남학생1人

옷걸이를 꺼내며 소방관 아저씨께 건네드렸다

옷걸이로 고리를 만들어 드디어 케이스가 꺼지는 광경

무슨일인지 쳐다보던 눈빛들이 매우 급 실망해가며 내친구는 더욱더 민망해 진다...

반쯤 울먹거리며"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ㅜㅜ 감사합니다 ㅜㅜ 제가 신고한게 아니라 ..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주저리주저리)ㅜ_ ㅜ삐질"

 

 

그렇게 친구는 기나긴 터널속의 구출작전을 끝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OTL

대체 지나가던 아저씨분께서는 어떤 생각이셨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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