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공부 자부심 있을 정도로 꽤 했고 주변에서 명문고 보내려고 했는데 내가 그 고등학교 체계를 견딜 자신이 없어서 내신 따겠다는 이유로 개프리한 고등학교 오면서 혼자 공부 할 수 있다고 주말에만 학원가기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기숙사 사용하게 됐음 고1 중간고사 내신 1등급 중반 나온 거 보고 내신따기 ㅈ밥이네
라는 생각으로 나태해짐 그러다가 옆 반 노는 남자애랑 어쩌다보니 사귀게 되서 걔랑 친하게 노는 여자애들이랑 어울리게 됐음 정독실 사용하다가 친한 애들이랑 방 쓰고 싶어서 정독실 친구들이 새벽에 내려가서 공부할 때 노는 애들 기숙사에 가서 넷플보고 과자까먹고 놀았음 그러다보니 기말고사 말도 안되게 떡락했음 당연히 부모님이랑 사이가 안 좋아졌음 초반에는 기숙사 로망 있어서 들어오게 됐는데 중반에는 부모님이랑 사이가 안 좋아지게 되니깐 기숙사에 있게 됐음 정독실은 나가게 됐고 노는 애들이랑 방 같이 쓰면서 새벽에 남자 기숙사 들어가서 놀고 밤에 술 몰래 까먹고 아침 밥도 안 먹고 그러다보니깐 벌점이 쌓여서 고1 후반 쯤에 강제로 기숙사 나오게 됐음 방금 엄마가 술에 취하셨는지 울면서 내 자랑 내 보물 어디가고 넌 누구냐고 다시 돌아와달라고 우시는 거 보고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에서 나도 모르게 문제아로 찍혀있었고 초반에 친했던 정독실 애들도 어색해지고 성적은 말도 안되고
부모님과 사이는 멀어질대로 멀어졌고
어디서부터 다시 해야될지 모르겠다
나 정신차릴 수 있게 정신 차릴 수 있는 말 좀 남겨줘
다시 공부할 수 있는 자극되는 말 좀 남겨주라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묻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