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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복도식 아파트 살았을 때 무서웠던 거

원래 남동생이랑 둘이서 복도식 아파트 20평대 전세 내고 살았었거든? 내가 독립하고는 싶은데 혼자 살긴 무섭다고 동생 데리고 같이 나왓음 지금은 이사한 지 일 년 조금 넘었어


그 집은 방이 안방이랑 화장실 복도쪽 창문 있는 방 하나 있었는데 안방 누가 쓰냐고 싸우다가 내가 가위바위보를 져서 난 복도쪽 방 쓰고 동생이 안방 쓰기로 했어


걍 몇 달 넘게 잘 지내다가 그날도 평소처럼 딱 자려고 눕는데 밖에서 발소리가 들리는 거야 너희도 알지 오래된 아파트는 방음 거의 안 되는 거 ㅋㅋㅋㅋ 그래서 걍 옆집 사람이 지나간 거겟지 하고 내비뒀지


그때 걍 핸드폰 하느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갑자기 쎄한 느낌이 드는 거야 분명 발소리는 들렸는데 도어락 푸는 소리가 안 들렸거든... 그래서 뭐지 하고 그쪽 봤는데 내 방 창문에 어떤 남자가 플레쉬 비춘 채로 내 방 훔쳐보고 있었음... 내방 창문이 불투명해서 어느정도 보이거든 방 안 쪽이...ㅋㅋ

겁나 놀라 소리지르면서 동생 불렀고 그 사이에 그 남자는 계단으로 튀고 난 경찰을 부를까 고민하다 동생이랑 같이 경비실로 가서 씨씨티비를 보려고 함 근데 너무 낡아서 출입구 씨씨티비가 제대로 안 찍힌 거야... ㅅㅂ 그래서 결국 걍 동생이 방 바꿔주고 끝날 때 데리러 오고 남자 사는 집인 거 엄청 티 나게 하고 그랬어 다시 생각해도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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