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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백조 웹소설] EP 1 찬란한 저승사자

빨간홍차 |2021.01.08 08:48
조회 26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에 살고 있고 현재 코비드로 무직 상태입니다. 글을 배워본적도 써본적도 없는 제가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장르는 현대 판타지 로맨스 살짝 입니다. 감사합니다.피드백 환영이예요!
현재 네이버 웹 소설 에서 빨간 홍차 - '찬란한 저승사자'으로 연재 중입니다.
파도는 정우성, 도하는 이정재를도도는 배수지, 몽도는 김우빈을
캐스팅 하고 싶습니다.
뭐.. 그렇다고요.. -_-;;

작품설명 : HOLIDAY. 유전무죄 무전유죄. 그냥 차가운 우리의 현실.. 
<프롤로그 2>

사후 세계의 신 도도와 몽도가 커피숍에 나란히 앉아 창밖으로 보이는 인간세계의 깨끗하고 청량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근데.. 너 왜 팀장 자리 거부했어?"

도도는 하늘에 지나가는 구름을 손으로 가린다.  
“나는 그냥 저기 탁상 업무 보다 현장이 체질에 맞아. 그럼 너는?”

“나는.. 그냥.. 근데 너 설마 아직도 인간 이희준 생각하는거 아니지?"

도도가 미소짓는다.
“치.. 벌써 오래전이다.”

“근데 너 악마 소환하는 건 어떻게 된 거야?”
“내가.. 염라대왕 찾아가서 담판 지었어. 우리가 인간세계에 일부 관여를 하는데 너무 무책임하게 방관한다고 인간들이 뭘 잘못했는지 눈곱만큼도 모르는 썅껏들은 반드시 죗값을 평생 사는 동안 그리고 죽은 후에게 치러야 한다고”


***

도도는 높이 앉아 있는 염라대왕을 찾아가 해맑게 꾸벅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염라대왕님. 처음 뵙겠습니다. 사후세계 인계 팀 도도라고 합니다. 저희도 좀 바뀌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언제까지 고리타분하게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을 계속 운운하실 건가요? 인간세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저희는 더 앞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자에 삐딱하게 앉아 담배 피우고 있는 염라대왕의 벙찐 표정이 보인다.



*** 

<프롤로그 1>



인간은 정말 한심하고 멍청하기 짝이 없지.
심지어 단순하기까지 하다.
그 짧은 인생에 돈, 명예, 외모 그리고 이기적인 사랑에 집착한다.

시작은 다르다.
하지만 끝은 누구나 같다.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이곳.
쓸쓸한 그림자 하나가 얼핏 보인다.
186cm 큰 키에 마른 체형.
순수 혈통을 가지고 있는 신 ‘파도’
파도는 한곳을 응시하며 서있다.
파도는 두려운 것이 없어 보인다.


저벅.. 저벅.. 저벅..
멀리서 누군가의 무거운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신 ‘도하’였다


파도를 발견한 도하는 파도에게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다가간다.


파도 주위에는 아무것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고립되어 있는 파도... 지옥이 따로 없었다.


“파도..?”
“…”
“할 말이 있어..”

".. 도도는?”
도도의 안부부터 묻는 파도였다.

체념한 듯한 도하.
“그래.. 도도.. 도도 때문에 왔지..”

“왜?”
걱정스러운 표정을 하는 파도.

“흠.. 도도가 자꾸..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해... 꼭 예전의 너처럼 말이야.. 얼마 전에 나한테 오더니.. 인간 몸속에 어떻게 들어가냐고 묻더라..”
“…"
“어떻게 할까? 네가 원하는 데로 해줄게"
“후....”
“너의.. 한순간의 감정이 모든 걸 이렇게 만든 거야..”
“나는... 후회하지 않아.. 단지”
“내 탓하지 마.. 네가 실수한 거야.. 그 욕심이란 것 때문에”
“내가 왜.. 너를 탓해”
“... 그래서 도도가.. 너처럼 되기를 바래?"

파도는 도하를 강렬하게 그리고 간절하게 바라봤다.
“아니.. 아니 제발.. 부탁해.. 도도..“




***
EP 1. 죽음을 모든 걸 허무하게 만든다. ///////////////// 

“아.. 피곤하다..”
“어.. 어.. 저 차 뭐야.. 왜 이렇게 빨라”
“왜.. 역주행.. 어 억..”

끼이익..


꽝..




새벽 2시, 밤 하늘에 싸리 눈이 살랑살랑 내리고 있다.
적막한 도로에는 구급차의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한밤중의 정적을 깨고 있다.
도로 바닥에는 택배 차와 뽑은지 얼마 안 돼 보이는 새 벤츠차가 정면으로 충돌되어 있었고 그 사이에 검은 연기가 하늘로 끝없이 솟아올랐다.


사고 현장에 나타난 사후세계의 신 도도와 몽도.


도도는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를 찾고 있다.
“갑자기 웬 사고야? 이거 예정에 없던 거잖아”

몽도가 말했다.
“음주운전 차량이 과속하고 순간 역주행 하는 바람에 택배 기사 차를 박았어.. 피할 새도 없었던 거 같아..”


사고 상태로 보아 큰 교통사고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현장을 멍하니 바라보는 도도.

정신없이 사건을 수습하는 경찰과 구조 대원들이 보인다


도도는 사고 낸 벤츠 차량의 운전자를 한참 바라봤다.
그리곤 나지막하게 말했다.
“한심한 것.. “


도도는 자신의 목걸이를 만졌다.
그러자 작은 가상 스크린 장부가 도도 앞에 나타났다.

택배기사의 장부를 살펴보는 도도.
“50세.. 가족이 있고.. 아이가 두 명이 있고 .. 열심히 사는 가족인데..”
“..”
“피로가 심하게 누적 되어 있고.. 하루에 16시간.. 근무?”

몽도가 영혼 없이 말한다.
"바쁜가보지.."

“.. 그럼 직원 수를 늘려야지.. 왜 노동 시간을 늘려?”
단단히 화난 도도는 장부를 휙 닫아 버렸다.


음주운전한 벤츠 차량 운전자는 얼핏 보아 20대 초반으로 보였다.
만취로 얼마나 과속을 했는지 에어백이 작동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위중해 보였다.

반면 상대자인 택배 운전사는 충돌 시 머리를 창문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바로 즉사했다.
엄청난 피를 흘렸다.

도도는 엄청난 양의 피를 보고 한숨을 쉰다.
“후..”


도도는 바로 벤츠 운전자의 장부를 열어본다.
"이 망나니는 VIP 수술을 받네.. 근데.. 수술 중에 사망이군”


도도는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세상.. 참.. 아이러니하지.. 시작은 확실히 달라 하지만 끝은 누구에게나 같지..”


도도는 구급차에 실려가는 사망자를 바라봤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당사자는 얼마나 날벼락이었을까.. 가족에게 아직 못다 한 말들이 많을 텐데..'

죽음이 모든 것을 허무하게 만든다.


몽도는 사고 현장으로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이거 단순 교통사고 사건이야. 복잡한 건 없으니까 빨리 끝내자. 우리 할 일이 많아"

“단순? 그렇게 말하지마. 죄 없는 사람이 사망했어.”
“죽음 앞에.. 죄가 있고.. 없고는 상관없어..”

“알려줘서 고맙네”
도도는 비꼬듯이 말했다.


몽도 앞에는 스크린 장부가 보이고 몽도는 아무 말 없이 스크린을 통해 사망자의 정보를 기록을 하고 있었다.

도도도 장부를 다시 확인한다.
“택배 회사 이름 뭐지?”
"왜?."
“어. 저 택배 회사 사장 장부.. 특이사항에다가 기록하려고.. 노동법 안 지키고.. 그리고 직원을..”

몽도는 도도의 장부를 잽싸게 닫으며 화를 낸다.
“야.. 진짜 너 뭐 하냐..”

도도는 몽도를 쳐다보며 말했다.
“왜? 없는 거 지어내는 것도 아니잖아?”

“그럴 권한 너한테 없어. 몰라?”
“..방법이 있겠지”
".."

도도는 허무하게 현장을 바라본다.


도도는 자신의 옷 끝자락에 사람의 피가 살짝 묻은 것을 발견했다.
“어.. 이거 뭐지? .. 아.. 묻었어..”

피를 털고 있는 도도.

옆에 있던 몽도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도도를 쳐다보며 고개를 저었다.
“아이고.. 가지가지 해요.. 쯧쯧”


순간 가슴을 움켜잡는 도도.
‘아...’

도도는 가슴이 무언가 막힌 것처럼 답답한 것을 느꼈다.
비위가 약한 도도였다.

몽도를 바라보니.. 역시 몽도는 표정 변화 없이 냉정하게 일을 처리하고 있다.

도도는 이미 자신이 일반 사자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진작에 알고 있었다.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는 저승사자 도도.


도도는 몽도의 눈치를 살핀다.
“ 이거 네가 마저 처리할래? 내가 사무실 가서 마무리 작업할게. 그게 빠를 거 같은데?”

몽도가 뭐 이런 미친년이 다 있나 하는 표정으로 도도를 응시한다.

도도는 몽도의 대답 없이 사라졌다.

몽도는 어이가 없었다.
“저.. 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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