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미쳤으면 좋겠다

ㅇㅇ |2021.01.12 00:35
조회 10,912 |추천 62
벌써 일년..

대부분의 날들은 직장에서 정신없이 일하느라
그 시간 만큼은 그사람 생각이 나지 않는다.
출퇴근하고 오가는 길에 잠시 생각한다.
잠들기 위해 누워있으면 잠시 기억난다.
매일이지만 아주 짧은 순간순간 떠오르고 저릿할 뿐이다.

하지만 요즘같은 날은
그사람이 너무 자주 떠오르며 저릿하다 못해 아프다.

회사에서도 쉴 때마다 기억난다.
출퇴근 길에서도 떠오른다.
샤워하면서도 저녁밥을 먹으면서도
잠을 청하면서도 계속 사라지지 않는다.
읽던 책을 덮고 그사람을 생각한다.
사그라들었던 아쉬움과 욕심이 다시 타오른다.

그럴때면 난 속절없이 기다릴 뿐이다.
다시 사그라들길
예전과 같이 심심하지만 평온한 나날이 돌아오길..

다음엔 다른 사이로 만나서 보고싶다.
그사람과 함께하고싶다.
내 인생에선 허락되지 않은 일이겠지..

알고있다.
내게 허락된 것은 이곳에서 털어놓는 것밖에 없다는 걸.
계속 터져가는 상처에 약을 발라주는 것밖에
할 수 없다는 걸..

내 마음은 멍이 들고 너덜너덜하다.
이 상태로 그 세월을 버텨낸 내 가슴이 안쓰럽다.

미쳤으면 좋겠다.
뒷 일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미쳐버려서
생각없이 행동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당신에게 오랜만입니다. 환하게 웃으며
인사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추천수62
반대수15
베플ㅇㅇ|2021.01.12 14:31
미친척하고 인사 한번 해봐요. 혹시 알아요. 그 인사가 새로운 스토리의 시작일지..
베플인사|2021.01.12 09:56
다시볼날이 올거에요 항상 당신을 잊지않았습니다 다시보면 그때 꼭 다시인사해요 서로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