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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어떻게해야 잘 이겨낼까요

신입남편 |2021.01.12 09:51
조회 36,902 |추천 85
올해 코로나 사태를 뚫고 결혼한 신혼부부 남편입니다.

글재주가 없어 내용이 아주 자유분방할듯 하지만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결혼하고 맞이하는 첫 명절이 이번 2021년 설입니다.

남편된 사람으로써 최대한의 부인의 편의를 봐주고 싶은게 제 심정인데 현실이 녹록지가 않네요.

남편의 중간역할이라는게 아직 익숙하지가 않은건지 아니면 제가 그냥 미숙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해야 와이프기분도 맞추면서 부모님기분도 맞출수있을지 고민입니다.

저희쪽은 가족이 많아 매년 모여서 제사를 지내기를 28년째네요. 허나 처가댁은 제사가 없구 명절에 주고 가족여행을 가는 집안 분위기구요.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와이프인데 잘 적응할수있도록 옆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ㅠㅠ

그리구 보통의 결혼후의 남자외갓집엔 잘 안가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저희 부모님께선 명절에 외갓집에도 인사를 강요하시더군요.

물론 첫 결혼후의 명절이니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만..
문제는 집들이 다 가까워서 매년 친가ㅡ외가ㅡ처가 이루틴으로 명절을 보내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어제는 또 밥먹는데 어머님께선 결혼해서 우리집며느리면 우리집 하는대로 따라줘야지! 하시는데 솔직히 전 안내키거든요. 저 하나보고 결혼한 사람을 여러사람 기준에 다 맞춰달라하는건 너무 이기적인거같기도 하구요.

좋은 해결방안이거나 부모님을 설득할 좋은 말 있을까요..?

28년살면서ㅜ명절에 멀리사는 사촌형들 보고 놀았던 그때는 참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 결혼하고 나니 명절이 없어졌음 좋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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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방송중인 우이혼을 보고서도 많은걸 느끼는 중인데(이혼은 안했지만) 댓글분 얘기처럼 남편이자 제 가정의 가장이 가장 1포지션이다 라는 말 너무 맞는말이라 다시한번 반성하고 갑니다

조언을 얻고자 올린글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부모님보단 제 아내를 생각하는 남편이 되겠습니다!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추천수85
반대수21
베플00|2021.01.13 13:46
님은 이제 아들이 아니고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이 제1포지션입니다 부모님 서운한것보다 아내 맘에 상처주는 일 없도록 하시는게 제1과제입니다 중간역할은 없어요 바뀐 포지션을 명확하게 님의 부모님이 깨닫도록 님이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죠
베플ㅇㅇ|2021.01.13 13:59
글쓴거 보니 부모한테 똑부러지게 말 못하고 중간역할 못할거 같음
베플ㅇㅇ|2021.01.13 13:55
부모님 맘도 안상하면서 부인 맘도 안상하는 그런 중립적인건 없어요. 그냥 솔직해 지세요. 그냥 중간에서 안힘들고 싶은 거고, 걱정은 되고, 눈치는 보이고...남편분께서도 부모님이 불합리하고 강요를 하고잇단걸 이미 알고계시니, 딱 잘라내세요. 님은 명절마다 부인 외가쪽 친가쪽 돌면서 인사 맨날 하고싶으세요? 기분 어떠실거 같으세요? 장모님께서 맨날 사위찾으면서 이제우리집 사위니까 우리집에 맞춰야지? 그렇지? 라고하면 속으로 쌍욕 안나오시겠어요? 둘다 만족 못시켜요. 그리고 처음부터 둘다 만족을 어떻게 시킵니까? 남편분 부모님께서 말도안되는 강요와 고집을 부리시는데. 그것만 기억하세요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불합리하고 좀 아닌 것 같은데 이건..싶은 생각이 들면 옆에 와이프 분은 딱 50배 더 짜증나고 재수없고 지들이 뭘 잘났길래 지들한테 다 맞추래 어이없게 이런 생각 딱 들겁니다. 와이프와 한팀이 되어야지 부모님 만족 시키는게 우선이 아니예요 지금. 남편분은 와이프분를 설득하거나 부탁할 포지션이 아니라 와이프랑 한 팀이라는걸 아직 모르는 것 같아요. 부부는 한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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