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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진행 중인데 남친 부모님이 별거중이시래요.ㅠ

ㅇㅇ |2021.01.12 11:21
조회 10,202 |추천 3

남자친구와 1년가량 연애 후, 결혼을 하기로하여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양쪽 부모님 모두 결혼 허락하시는 분위기라 순조로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약 1년전 (저희가 교제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급격히 사이가 안좋아 지셔서 별거 중이신 사실을 지난주에 알게되었습니다.

 

남자친구도 그동안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지난주에 알게 되어

 

곧바로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남친 부모님 댁은 지방이고, 남친은 직장 일로 서울에서 산지 9년가랑 되었는데

 

1년 전부터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져서 고향에 못내려갔거든요.

 

이번에 일이 있어서 잠깐 부모님 댁에 가서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아버님, 어머님 각자 따로 살고계시기 때문에 남자친구도 서둘러

 

두분을 각각 만나뵙고 얘기를 해봤는데, 아마 두분이 다시 재결합하실 가능성은 없고

 

이혼을 하실것 같다로 하더라고요.

 

그동안 자식들 때문에 참고 살았는데, 자식들 다 컸으니 각자 편하게 살고싶다고 하셨다고 해요.

 

저희 부모님은 보수적이라면 보수적인 분들 이시고, 

 

남자친구를 크게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셨지만, 제가 계속 설득하여 겨우 마음을 돌렸고,

 

남자친구가 인사와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친구 부모님이 별거중이시라니..ㅠㅠ

 

남친은 저희 부모님께 얼른 이 사실을 말씀드려야 한다고 했고,

 

저도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부모님의 반대가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자라온 가정환경이 나와 같이 평범했다고 생각해왔는데,

 

부모님께서 별거까지 하신다는 얘기를 들으니, 어떤 갈등이 있었던 걸까 여러 생각이 교차합니다.

 

나중에 제 아이가 생겼을때, 할아버지 할머니가 한집에 계시는 화목한 환경에서 자라길 바라는데

 

시댁쪽은 이미 제가 기대하는 환경이 깨져버린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합니다.

 

시부모님의 별거 혹은 이혼이 결혼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조언이나 경험공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가로 말씀드리면,

 

아버님은 지방 자택에 거주하시는데 어머니는 현재 지인분들과 월세를 나눠내면서 생활하고 계시고 그 후에는 지방으로 다시 내려가시거나 어머님 고향지역으로 가실 예정이시래요.

 

남친에게 나중에 어머니가 같이 살자고하면 난 감당 못한다고 말했는데,

그건 남친 본인이 더 싫어서 그런 일은 없을꺼라고 했습니다.

 

현재 두분이 별거중이긴 하지만 저희가 결혼하게되면 상견례나 결혼식 참석은 모두 할꺼니

그건 걱정말라고 하셨고요.

 

제가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현재의 당혹스러움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누구보다 혼란스럽고 힘든건 남자친구 인거 잘 알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저에게 몇번이고 미안하다 했고, 저희 부모님께도 면목이 없다고 하길래

너가 잘못한게 아니니 주눅들지 말라고 위로를 해주고는 있습니다만,

너무 가여워서 마음이 많이 아파요.

 

남친 부모님께서도 경우 없는 분들은 아니셔서

남친을 통해서 저에게 미안하다고 하셨다고 하네요..

 

 

추천수3
반대수19
베플ㅇㅇ|2021.01.12 11:47
별거나이혼이 본인들의 선택이 맞긴해요. 외국과한국의 다른점은 외국은 부모의 이혼과재혼이 자녀에게 별영향이 없죠 그냥 부모님들의 배우자,인생의 동반자정도로 대우하거나 서로 마음에 안맞으면 안보고 살아도 그리 큰문제는 없죠 다만 한국은 참 다르더라구요. 당장 결혼식때만해도 혼주석에 새어머니가 앉겠다고 개난리치는집안도 있고, 새시어머니라 하더라도 꼬박꼬박 시어머니 대접은 해드려야하고., 재혼하지않고 시아버지가 혼자 살면 대리효도로 효자에 등극할수있는 남편에 의해 홀시아버지 부양까지 맡게 되거나..하죠. 이혼하고 혼자된 시모가 경제력이 없다면.. 시아버지는 반찬해주고 부양해주고, 시어머니껀 생계비까지 지급해야하는 사태가 발생! 명절은 그야말로 최악.. 양쪽 부모 다 찾아뵈야하니 시댁이 두집으로 늘어나죠. 이래서 한국은 부모이혼이 자녀결혼시 영향을 준다는겁니다. 부모님 속이지마시고 결혼할거면 남자보고 부모 부양이나생활비문제를 확인받으세요. 뭐..자세하게 알려주진않을겁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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