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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남편 짝사랑 했던 썰

ㅇㅇ |2021.01.14 05:04
조회 216 |추천 0
예전에 꾼 꿈인데 2년이 지나도 안 잊혀져서 새벽 갬성에 한 번 올려볼게...ㅋㅋ

꿈에서 사랑했던 사람을 만났어

부유한 집안이랑 결혼을 해서 부족함 없이 살아가고 있었어 비록 사랑없는 결혼이었지만 후회하지는 않았어 결혼하지 않았으면 지금 생활은 꿈도 꿀 수 없었거든

남편은 집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고 집에 오더라도 나랑 얘기하는 일은 거의 없었어 서로 무관심하기도 했었고 얘기하다 보면 싸우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언젠가부터 대화도 안 했던 것 같아

하루종일 나는 방 안에서 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렸는데 방이 전체적으로 붉은색으로 꾸며져 있어서 혼자 남은 그 방에서 외롭고 쓸쓸하고 무서웠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해

그렇게 방에서 시간을 때우고 있으면 꼭 시누이들이랑 시어머니가 와서 괴롭혔는데 진짜 짜증나고 힘들었어 꿈 속에서 나는 중산층이었는데 남편 집안은 부자였거든

그래서 그런지 생활 습관에서 계속 차이가 나는 거야 밥 먹을 때 식사 예절 이런 걸로 시댁에서 엄청 눈치를 줬어 그것 말고도 하인들도 나한테만 유독 불친절하게 굴고 몰래 괴롭혔는데 한 번은 너무 힘들어서 남편한테 얘기했는 데도 해결 되는 게 없더라...

그 때부터 사이가 더 안좋아진것 같아 시어머니는 내가 남편을 밖으로 나돌게 만든다고 계속 잔소리하고 시누이들은 계속 괴롭히고 남편한테 말해도 그대로니까 점점 지쳐갔어

그러다가 갑자기 남편이 데이트를 가자는 거야 이 때 자동차가 있었던 걸 보면 아마도 1900년대 중반 쯤인 것 같아 암튼 그래서 남편이랑 자동차로 드라이브하면서 남편이랑 거의 처음으로 서로에 대한 사적인 대화를 했어

남편 어린시절 얘기를 들으면서 남편이 짠하고 안쓰러우면서도 밉고 그랬어ㅋㅋ 난 아마도 남편을 좋아했던 것 같아

그렇게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터널 앞을 막 지나가고 있었는데 남편이 얘기를 하다 말고 말 없이 나를 쳐다 보는 거야 엄청 슬픈 눈빛으로

거의 내 얼굴 하나 하나를 머릿속에 새긴다는 것처럼 쳐다보는데 그와 동시에 갑자기 큰 나무가 쓰러져서 차를 덮쳤고 그 자리에서 우리 둘 다 즉사했어

이 꿈이 계속 머리 속에 남아있던 이유가 마지막 장면에서 나를 쳐다보던 그 눈빛이 도저히 잊히질 않더라고,,, 얼굴이라도 알면 좋겠지만 꿈 속에서 내내 흐리게 얼굴만 블러 처리 된 것 처럼 나왔어서 기억은 안나

그냥 잘생겼다는 것 빼곤 기억이 안나는데 그 슬픈 눈빛만 또렷하게 기억 나서 가끔씩 한 번 떠오르네...

그냥 새벽이라 갑자기 써보고 싶었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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