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4층 다세대 주택의 옥탑을 임차하여 사무실 용도로 주중 낮시간에만 사용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난주 한파는 무사히 보냈고 지난달 12월 올 겨울 첫 기습 한파로 보일러 배관이 동파되어 집주인분과 수리비 부담을 두고 이견이 있습니다.
지난 12월 16일에 옥탑으로 출근해보니 보일러 배관이 동파되어 난방이 되지 않았습니다. 보일러실에 가보니 배관에 보온작업이 충분히 되어있지 않고 역시나 배관에 고드름이 얼어있었습니다.
해동하는것까지 설비업체분께 요청하면 비쌀것 같아 제가 헤어드라이어로 30여분동안 녹였더니 따뜻해지더라구요.
다음날 와보니 역시나 배관이 누수가 되길래 집주인분께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보일러를 켜두지 않아 동파되었다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이사오기 전에 지냈던 곳에선 집주인 분께서 겨울이 오기전 헌이불 등으로 보일러 배관을 둘러두시고 보일러를 항상 켜둘것을 주의주셨습니다.
이곳에 이사와서 그간 집주인 어르신께서 창 너머로 방구경도 하시고 각종 고지서도 직접 방안에 넣어주시는 등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바로 아래층에 사시거든요.
그런 분께서 아무런 말씀이 없으셔서 난방수에 부동액 처리가 되어있는 등 충분한 동파방지 작업이 되어있는줄 알았습니다.
어르신께선 “세입자한테 그런걸 어떻게 일일히 이야기 하느냐 알아서 보일러 켜두었어야지” 하시는데 한번만 말씀 해주셨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책임공방이 이어져 대화가 진전되지 않아 부동산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다음날 설비업체 분께서 오셨는데 저는 출근을 하지 않아 뵙지 못했습니다.
이틀 후에 출근을 했더니 새보일러로 교체중이시더라구요.
주인어르신 말씀이 부동산 통한 업체에서 수리비로 30만원 이야기 하기에 전에 작업해주셨던 다른 분에게 보여드리고 55만원에 새로 교체하는거라 하십니다. 그분이 저렴하게 해주시는 분이라 연락하셨다더라구요.
그 전 보일러는 2002년도에 제작된것이라 그런지 하단부에 녹도 많아 상당히 노후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참고 바랍니다)
그리고는 별다른 말씀 없으셔서 잘 해결되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3일 후에 옥탑으로 올라오셔서는 수리비가 30만원이었으니 절반인 15만원만 달라고 하십니다. 많이 당황했습니다.
보일러 켜두어야 한다는 이야기 한번만 해주셨으면 이런일이 없었을텐데. 그리고 동파되어서 해동 작업은 제가 했으니 누수 부분만 수리하면 될 일이라 그리 큰돈이 들거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더구나 30만원 견적 받으셨을때라도 저한테 연락 주셨으면 제가 직접 더 저렴한 업체를 알아보던가 지인을 통하든 제가 직접 수리를 하던가 했을텐데 아무런 연락 없이 이틀이 지나 새 보일러로 교체하시고 15만원을 요청하시니 좀 억울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미리 여쭤보지 못한 잘못도 있는듯 해서 아예 안드릴 수는 없을것 같고 어느정도 부담을 하긴 해야할것 같습니다.
제가 수리비로 얼마나 드려야할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의견도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따뜻한 겨울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