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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귀신 본 이야기

쓰니 |2021.01.17 16:35
조회 268 |추천 2

믿거나 말거나 이건 보는 사람 자유니까 뭐라 안할게요

어릴때 저는 시골에 살았어요
이사간지 얼마 안됐을때 옆동네 친구네 집에 초대받아서 그 집에서 조금 놀다 해가 지려고 하자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그 마을 축사 앞에 제 또래 남자아이가 앉아있더라고요

근데 사람이 지나가면 한번 볼 법도 한데 계속 앞만 보고 있어서 그때 친화력 만렙이였던 저는 말을 붙여보려고 했어요
제가 서 있던 큰 길에서 축사로 향하는 샛길쪽으로 크게 안녕!!! 외쳤는데 그래도 돌아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뭐야...하고 무안한 마음에 갈 길을 가는데 뒤에서 누가 어께를 잡길래 깜짝 놀라서 뒤를 도니까 친구네 할머니셨어요

저한테 너가 뭣하러 저길 가냐 하시길래 주변을 보니 저는 분명 큰길로 걸었는데 어느샌가 그 샛길을 걷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얼이 빠져서 다시 축사쪽을 쳐다보려고 하니까 할머니가 산사람이 쳐다보는거 아니라면서 제가 깜빡하고 두고간 그집 앞마당에서 따신 대추 한봉지를 안겨주시고 집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나중에 동네 어른들 말할때 들었는데 축사집에 원래 어린 아들이 있었는데 시골 싫다고 홀로 대책없이 서울 상경해서 앵벌이 생활 하다 어디 갔는지 모른다고 아마 객사했을거라고 이런 개죽음이 어딨냐 하시더라고요
그 마을에서 그런 남자애를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친구한테 물어봐도 자긴 토박이인데 본 적 없다 하더라고요

귀신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소름돋았던 일화들중 하나 풀어봅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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