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둘다 20대 후반이구 서로 결혼하고 싶어했어요
이런저런 현실적인 얘기도 많이하구 기준만 충족되면
그때 하자 이런말도 했었어요
처음에 얘를 좋아하게된건 제가 원하던 사람이랑 너무 똑같아서 친구하고 싶었어요 정말 동성이던 이성이던 이런 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딱 그런 사람인거에요
얘도 제가 이상형이였나봐요 막 서로 "너는 어떻게 그러니~지금 만나서 너무 좋다"이러는게 일상이구 ㅋㅋ
그래서 친구사이로 오래있진 않았어요 자연스럽게 서로 감정 확인하고 사귀게 되었어요
제가 그런데 잠시 해외를 다녀와야되서 약혼부터 할까 하고 제가 반지 주문하고 몰래 프러포즈 하려구 했거든요
그런데 자꾸 걱정되요 정말 이래도 되나 하는 마음이 들고 확신이 조금 부족한거같아서 망설여져요
사귀면서 얘가 말해준 자신의 안좋은 과거들이 있거든요
낙태, 대마, 키스방 이런것들인데 처음엔 놀랐어요
저는 술문화도 안좋아할만큼 좀 고지식하게 지냈거든요
하지만 제가 친구하고 싶었던 그 모습은 변하지 않아서 신경 안썻었는데, 막상 프러포즈 하려니까 걱정되요..
정말 괜찮은걸까 하며 너무 섣부른거 같기도 하고...
분명 얘가 저한테 잘해줄거라는 확신은 있거든요 항상 제가 어디가면 정리해주고 신경써주는게 느껴져서 고맙구 그렇지만
나중에 임신과정부터 아기 상태까지 괜찮을까 하는게 있고..
정말 이사람이 아니면 안된다 하는 확신이 부족한게 느껴져요
글쓰다보니 알게된건데 돌이킬 수 없다는 두려움도 큰거같아요
제가 정상적인 고민을 하고있는건지
제 마음을 속이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보통 어떤 마음으로 프러포즈하고 어떤 마음으로 결혼하나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