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자친구와의 사별 죄책감

마음이아파 |2021.01.20 06:39
조회 6,02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몇일 전에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사별을 했어요 사별을하고 지금 시간이 2주정도 지났는데도 마음이 진정을 못하고 잠도 너무 안오고 죄책감이 너무 심해서 너무 고통스러워요.. 평소에 농담삼아서 여자친구랑 대화를하면 내가 죽으면 너는 어떻게 할거야? 라고 말하면 서로 따라죽을래! 라고 말하면서 웃었었는데 여자친구가 따라와주길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네요..

평소 여자친구와 주에 2-3번 못봐도 한번씩은 만나면서 행복하게 데이트도 하면서 1년 넘게 만나고 기념일도 챙겨주고 최근에는 서로 기념일 편지도 써주면서 미래에도 2021년에도 행복하자고 약속했어요 서로 아는 재능들도 서로 알려주면서 행복하자고 근데 그런 여자친구가 갑작스럽게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근데 이모든게 제탓인것같아요.. 저도 취업을 준비하는 나이인데 평소 여자친구가 외로움도 많이타구 애정결핍이 있는줄 알아서 항상 잘해주려고 노력했어요 1년 정도 만나니 가족같다고 저에게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입해가면서 많이 의지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저로써 여자친구를 챙겨주고 잘해주는건데 저를 너무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리듯이 말하면서 의지를하니 조금은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여자친구가 제가 일어나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락에 집착을하더라구요 저도 할일이 있는데 뭐 공부를 한다해도 알았다면서 카톡을 하고 저도 취미생활도 가끔은 하고싶고 쉬고싶은 날도 있고한대 그래도 노력했어요 연인사이에 연락은 중요하니까요 그러다가 반년정도 만났을때 여자친구가 서운한걸 만날때마다 5~6개 말해서 지쳐서 진지하게 헤어지자고도 말해보고 또 잘 화해하고.. 서운한걸 정말 서운한거 제가 뭐 술마시고 연락안했다거나 뭐 정말 서운한거에 서운해하면 저도 이해라도했을텐데 정말 사소하고 아무것도 아닌것들로 서운하다고 습관처럼 말하니 한번 싸워서 일주일 안봤었구 또 연락문제에 지쳐서 한번 말했어요 너무 연락을 자주해서 조금만 줄여줬으면 좋겠다라고 그런데 여자친구는 그이후로 몇시간동안 카톡도 안보고 전화도 안받더니 슬퍼서 노래방가서 노래를 부르고 오더라구요 근데 너무 슬퍼하니까 내가 아파서 좀 민감했나보다 하면서 그냥 넘어가서 또 맞춰줬어요 그렇게 또 반년동안 같이 여행도 가고 데이트도 많이하고 하면서 추억을 쌓았어요 근데 그렇게 평화롭게 지내다가 최근에 여자친구와 전화를하고 끊을때쯤 저는 가족끼리 밥을 먹어야해서 밥을 먹으러간다는데 그날따라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여자친구가 가지마라 가지마라 응응? 이러는데 하... 집착 지겹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고마운줄도 모르고 밥먹고나서 기분이 안좋은척 티를냈어요 그랬더니 기분이 왜 안좋냐고 물어보길래 솔직하게 연락을 너무 자주해서 지친다고 말했어요 집착당하는것 같다고 근데 여자친구는 자신의 연락이 집착일줄 몰랐다고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을하더라구요.. 그리고 여자친구는 뭐든지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연락의 적정선을 찾자는 말에 어떤게 적정선인지 모르겠다고 말을 했어요 저는 이때 5-10분마다 카톡하는거 20-30분마다로 바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으면 될텐데 여자친구가 너무 따지듯이 말하니까 저도 평소에 참았던게 좀 터져서 여자친구한테 화풀이 하듯이 나도 내생활이 있는데 나도 기분 안좋으라고 말한거 아니고 맞춰나가고 싶어서 말한거다 근데 너가 그런식으로 쎄게 말할때마다 숨이막힌다고 말하고 약간 여자친구는 서운한거 말해도 저는 이해해주고 바뀌려고 노력했는데 매번 화내면서 따지듯이 말하니까 서운해서 이런 상황이 계속 되니까 이게 좋은연애인지 모르겠어요라고 말을 했어요 그이후 여자친구는 알겠다고 자기의 그런 부분 인정하고 내가 미안하다고 맞춰나간다고 말을했어요 그렇게 조금 있다가 여자친구가 갑자기 어렸을때 놀던 이야기도하고 여자친구가 좋아하던 음식 파는 곳을 이야기하다가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했어서 어디서 만날지 정하고 잠을 잔다고했어요 여자친구는 잠이 안온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어두워서 잠이 안온다고.. 그때 잘 달래줬어야했는데
그다음날 만나서 브런치카페에서 밥을먹고 저도 미안한 마음에 장문의 편지를 썼어요 나도 너랑 맞춰가고 싶어서 그런건데 어제 그래서 너무 미안하구 나도 너가 좋아서 그런거다 앞으로 함께 미래지향적인 연애를 하고싶다구 근데 보통 표정이 어두울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그냥 단순히 삐진거였어서 저는 하루종일 표정이 어둡길래 미안하다고 말하구 어제 있었던 이야기에 대해도 말하고 해서 괜찮아진줄 알았어요 그리고 눈이 왔어서 같이 눈사람도 만들고해서 저는 정말 괜찮은줄 알았는데 그렇게 집에 데려다 주고 헤어졌어요 근데 마지막 카톡으로 저를 부르면서 ㅠㅠㅠ 이렇게 문자가와 있었는데 저는 다른걸 하다가 30분뒤에 봐서 계속해서 연락하구 문자했어요 저는 여자친구의 가족에게 사고가 났거나 여자친구가 새벽에 아파서 혼자 병원을 간적이 있어서 아 무슨 큰일이나서 나한테 연락을 못하는 상황이구나 하면서 기다렸어요 근데도 계속 연락이없길래 아 뭐지.. 내가 했던 말들에 상처받아서 잠수이별인건가? 하고 집에 찾아가 보려다가 예전에 전애인이 집까지 찾아와서 소름돋았다고 트라우마라고 말하고 게다가 부모님 한분까지 계실것같아서 안찾아갔어요 그이후로 24시간 연락이 없었어요 그럴애가 아닌데.. 저는 부모님이 일이 있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을 잘해주니까 아 그냥 나한테 마음이 떠났나보다..하면서 계속 전화하고 문자도 남겼어요 내가 그런말을해서 마음이 식은거냐 미안하다.. 너가 마음이 아프고 시간이 필요하면 솔직하게 말해줘 아니면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있다면 솔직하게 말해줘 너를 탓하지 않을게 그문자를 보내고 몇시간후 문자가 오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세상을 떠났다고 처음엔 믿기지가 않았어요 에이.. 너무 슬프니까 장난치는구나 싶었어요 근데.. 전화를 받아보니 여자친구가 아니라 친척분이 알려주시더라구요 아..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면서 장례식장에 갔어요 근데 진짜더라구요.. 정말 장례식장을 가면서 믿기지가 않아서 눈물 한방울 안나왔는데 영정사진을 보니까 너무 미안하고 나때문에 그런 선택을 한것 같아서 미치게 눈물밖에 안나오더라구요.. 그렇게 유가족분들에게도 있었던 일들을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마지막 가는 길은 끝까지 해주고싶어서 3일 동안 여자친구의 못봤던 친구들도 알게되고 마지막 가는길을 함께 해줬어요 그렇게 장례식장에 있는동안 여자친구의 모르던 모습들을 알게 되었어요 평소 친한 친구들은 싸워서 연락도 최근에 잘안하고 가정사로 인해 그나마 계신 부모님과 자매중 한명은 연을 끊었다고하고 부모님도 매번 집에 잘 안계셔서 많이 외로워서 저한테 기대고 의지했던거였을텐데 저마저 그렇게 말을해버리니 세상에 자기편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을까요 게다가 저한테 했던 말들도 거짓말이 많더라구요 행복하지 않은데 행복한척 연기를 했더라구요.. 나한테는 마지막 전화 안받고 안했으면서 친구들한테는 전화로 같이 있어달라하고 저는 마지막에는 기대지 못할 존재였던걸까요..? 저는 연락에 집착한다는 말이.. 너무 힘들다는 말이 누군가에게 죽음을 생각할만큼 무거운 말인지 몰랐어요 일상생활로 돌아와서 정말 뭐라도 해야하는데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하루종일 추억을 기억하고 사진보고 마지막으로 써준 편지보고 너무 그리워요 노래방가서 미친놈처럼 혼자 울면서 노래 부르고 너무 힘드네요.. 그까짓 연락이 뭐라고 다 받아줄걸 너의 마음을 아프게해서 너무 미안하고 내가 여자친구의 인생에 끼어들지않았다면 결말은 달라졌을까 차라리 반년때쯤에 싸우고 헤어졌다면 달라졌을까 싶기도하고 여자친구가 화나면 항상 전화해서 잠도안온다고 자기 답답한거 풀릴때까지 말하는 타입이라 정말 이런 선택을 할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차라리 죽고싶다고 나한테 전화해서 원망이라도 하지 욕이라도하지.. 그냥 너무 답답하고 숨막혀서 글남겨봅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