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4살...나름 서울 명문대 나왔는데
이것저것 공부한다고 깝치다 말아먹고
30살에 중견기업 취업해서 다니고 있구요..
모아논 돈도 별루 없어요...학자금 대출 까느라구요
어머니는 집에 등록금 낼 여유가 있어도
이자 싼 대출이니 받으라고 해서 거의 6학기? 넘게
풀로 받았고 사립학교다보니 대출 3천가까이 안고 나와서..
여친은 27살 예체능쪽이고...
친구소개로 만났고
애들 가르치는일 합니다
여친은 1년정도 만났고
자기입으로 자기 성격 맞추기 힘들거라고 얘기했는데
외모나 애교가 너무 제 취향이라 제가 맞춰간다고했고
여친은 제 외모를 좋아하는건 아닌것같아요..
걍 물어보면 자기를 좋아해줘서 만난다고 하네요
성격은 만나보니 걍 애에요...
29살먹고 뿌에엥 뭐 이런거하고...ㅋㅋ
제가 자기도 낼모레 서른이라고 알려주고 놀리고..
저희집은 그냥 경기도권에 신축아파트하나 당첨된거있고
전세아파트 하나살고 이정도 경제수준이구...
다하면 한 6~7억 되려나요.
슬슬 저도 결혼을 생각할때가 되서
이친구랑 해도 될까?..하는정도의 의문만 갖고있는데...
이친구가 너무 어려요..,나이가 28살인데...
에피1
자기는 메이커 아파트에 살고싶다고
자이 래미안 이런데 집 얻어야 결혼한다고
농담조로 얘기함...건설사도 몰라서 삼성 GS만 알아서...
저는 개털이고...
부모님이 어느정도 지원해주시느냐의 문젠데
절대 여친이 생각하는 그런데는 못가지 싶은데..
에피2
생일선물로 100만원짜리 신발(제 보기엔 고무신같이 생김)
사달라길래 월급 이제 300겨우 넘는데 100만원 신발사고
데이트하고 하면 어떻게 사냐구 조금 징징대다가
하도 갖고싶다고 애교부리고 쫄라서 사주기로 했는데요
이 이후의 대화에요.
나 : 근데~이것보다 더 비싼선물은 이제 결혼하고 돈도 더 벌고 해야 사줄것같어...너무 내 기준에선 부담스럽다..
(엄마생신때도 30 이상은 선물 안해봤어요..)
여 :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결혼하면 더 비싼것도 사줘야된다는 식으로 얘기함.
나: 어휴 그땐 마통뜷어서 사야겠다.,
했더니
결혼하면 마통도 허락받고 뜷어야지
용돈 모아서 사야지 뭐 이러네요...ㅋ
여친이 코로나 타격이 커서
지금 거의 반백수되서 먹여살리다시피 하고 있는데...
쫌 회의감이 들더라구요 하...
요새 여혐이다 페미다 뭐다 남자여자 싸우는데
여친은 그런것 아예 몰라요
좋게말하면 순수하고 나쁘게말하면 무식한데
저는 남자치고는 페미쪽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여친이 오히려 완전 옛날,사고방식..아니에요?
남자가 돈벌어오고 돈다 뱉어내고 용돈받고살고..
뭐 이런걸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가치관이 이런가 싶기도하고....
외모 애교 잠자리 이런건 솔직히 다 좋고 이쁜데
어른들한테도 싹싹하고...우리 부모님도 그렇게 시부모노릇은
안하실것같고...다 좋은데..
이런부분들이 걸려서
어떻게 진행을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