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경제상황 친구들한테도 얘기 안하는 편이고
익명에서도 그냥 얘기 잘안해서
이번 처음으로 글써봐
나 어렸을때 아빠 사업 대박나셔서 큰 전원주택에서 살다가 사업 힘들어 지시고 점점 기울다가 12살때 엄마까지 돌아가셨었어
지금까지 집안일이랑 바깥일 내 뒷받침까지 너무 고생하셔서 내가 잘되서 편하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대학도 엄청 좋은데 못가고 요즘엔 아빠한테 짜증도 많이내...
너무 철없는거 아는데 친구들이 돈걱정안하고 옷이나 신발사고 술먹으러 다니는거 보면 솔직히말해서 많이 부러워..
친한친구가 자주 술먹자고 하는데 나는 밥먹고 쇼핑하느라 돈 다썼다고 거짓말하는것도 힘들고
친구가 너는 용돈 안받냐고 걱정하는 말에도 나 어차피 집순이라 돈쓸일 없어서 상관없다고 거짓말하는것도 비참한거같은 생각이들어
내가 힘든거는 그냥 나만 꾹참으면 되는데 우리 아빠는 월세에 사업스트레스에 신경써야할게 너무 많잖아
그래서 나라도 알바해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싶은데 과탑해서 장학금받으면서 학교다니고 싶기도 하고 지금이 아니라 나중에 평생을 위해서는 공부가 우선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냥 너무 복잡하다...
요즘 너무 힘들어서 글써봤어
이렇게 긴글 다 읽어볼 애들이 있을까싶은데 그냥 이렇게라도 털어놓으니까 조금 편하다